롱기스쿠아마

롱기스쿠아마
Longisquama insignis Sharov, 1970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미분류아르코사우로모르파(Archosauromorpha)
†롱기스쿠아마속(Longisquama)
L. insignis(모식종)


복원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았던 10cm 파충류로 화석은 키르기스스탄에서 발견되었다. 현재 아르코사우로모르파에 속하는 종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명확한 분류에 대해서 밝혀진 것이 없다.

롱기스쿠아마의 가장 큰 특징은 등에 길게 돋아나 있는 깃털 모양으로 된 몇 개의 긴 구조물들이며 이 구조물들은 연구자들마다 다르게 해석되어 새의 기원에 관한 논쟁의 중심에 있다. 어떤 이들은 롱기스쿠아마가 1927년 헤일만(Gerhard Heilmann)의 가설에 나오는 프로아비스(Proavis)로 볼 수 있으며, 조류가 출현하기 전에 존재했던 활공 변온동물이라고 한다.

1987년 하우볼드(Haubold)와 뷔페토(Buffetaut)는 이 구조물을 쌍으로 된 활공 막처럼 몸의 측벽에 난 길게 변형된 비늘인 것으로 보고 롱기스쿠아마를 활공이나 낙하를 할 수 있는 활공 도마뱀인 날도마뱀이나 쿠에네오사우루스(Kuehneosaurus)와 비슷한 형태로 복원했지만 현재 이런 복원은 부적당한 것으로 여겨지는 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매체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특유의 긴 비늘을 새의 깃처럼 등에 쌍으로 배열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등의 가운데를 따라 일렬로 배열된 변형된 비늘인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깃털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보고 리본처럼 길게 늘어난 비늘로 판단하기도 하며 다른 이들은 롱기스쿠아마를 새의 기원과는 무관하게 양치식물의 잎에 보존된 불분명한 이궁류라고 보고 그 구조물을 롱기스쿠아마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 구조물로 보이는 몇몇 다른 화석들이 동물 화석과는 무관하게 발견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 주장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독특한 외양 때문에 과거 80년대의 공룡을 소재로 한 학습만화 등지에서도 중생대 초기의 생물을 다룰 때에 자주 출연하기도 했으며[1], 다이너소어의 오프닝에서도 잠시 등장한 전적이 있다.
  1. 물론 이때는 활강하는 동물 이론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