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3세 GREEN VS RED

루팡 3 (OVA)
살아있었던 마술사GREEN
VS
RED

파일:Attachment/루팡 3세 GREEN VS RED/greenvsred.jpg

2008년 4월 2일 발매된 루팡 3세의 OVA. 감독은 미야 시게유키.

1 소개

루팡 3세 탄생 40주년 기념작. 루팡의 자켓은 붉은색 또는 초록색.

같은 40주년 기념작인 안개의 일루시브가 TV 방영작이었던 탓에 가벼운 분위기로 올드팬의 추억을 자극하는 수준이었다면, 이 작품은 골수팬들이 좋아할만한 하드한 분위기의 루팡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루팡 3세의 모든 에피소드들이 사실 전부 다른 인물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채용하였으며, 루팡의 얼굴이 작품마다 미묘하게 다른 건 이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나머지 4명은 한 인물인 것으로 설정했으니 대체 이들은 몇명의 루팡과 알고 있다는 얘기인가...

그야말로 루팡이 매 작품마다 패러렐 월드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스토리. 사실 스토리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분위기 상으로는 멋졌다는 것은 동일한 반응이지만.[1]

루팡을 계속 이어간다는 철학적인 주제로 만들어진 루팡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긴 하지만, 대부분 긍정적이다. 특히나 후반부 옥상 결투씬과 같이 새로운 시도와 기존의 오마쥬가 잘 섞여있기 때문에, 루팡 시리즈의 재정비와도 같은 작품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2 줄거리

오늘도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루팡 3세. 하지만 제니가타 경부는 그 대부분이 다른 옷, 다른 얼굴, 다른 자켓을 입고 있는 수십명의 가짜라는 걸 눈치챈다.

결국 편의점에서 몰래 강도짓을 하다 걸린 열화판(…) 루팡까지 나타나고, 그 뉴스에 경악하여 도쿄에 집결한 루팡들은 제니가타에게 집단검거당한다. 막상 어떻게든 그 사이를 뚫고 나온 건 열화판 루팡과 그를 구해낸 선배 루팡 2명 뿐이었으나, 루팡을 계속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며 물러난다.

한편 도쿄의 한적한 마을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채로 그저 매일매일 막연하게 지낼 수 밖에 없이 라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기에 연인이자 인기 리포터인 '유키코'(성우: 히라노 아야)조차도 싫증을 느끼고 있던 청년 '야스오'(성우: 카타기리 진)는 이뤄질리도 없는 자극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던 중 가게에 남아있던 녹색 자켓에서 훔친 발터 P-38을 기회로 그의 인생은 크게 뒤틀리기 시작한다.

얼마 후 도쿄에서 비행기 폭발사고가 발생하지만, 실제로는 민간군사기업 나이트 호크스에 의해 의도된 것이었고 그들이 지닌 보물 "아이스 큐브"를 노리고 비행기 사고현장 근처에 있던 루팡은 지겐 다이스케와 함께 사고에서 살아남은 소년을 차에 태운다. 하지만 그 소년의 머리에는 뇌수술의 흔적이 있었고 뇌 안에 기록이 남아있을거라 추측한 루팡은 데이터를 빼내는데 성공하나, 어느새 자켓의 색깔을 빼고 자신을 쏙 빼닮은 또 한 명의 루팡이 나타난다. 그 후 두 명의 루팡이 다리 위에서 대치하던 중 취재를 위해 찾아온 유키코는 두 명의 루팡을 보고 경악한다.

빨강과 초록. 과연 아이스 큐브를 손에 넣는 것은 어느 루팡이 될 것인가? 지겐과 고에몽, 그리고 후지코는 어느 쪽의 루팡에게 편을 들 것인가? 제니가타는 진짜 루팡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인가!?

루팡의 모습을 베낀 또 한 명의 루팡의 정체, 그리고 아이스 큐브에 감춰진 비밀은 대체 무엇인가…?

3 게스트 캐릭터

4 기타

게스트 히로인의 성우는 히라노 아야가 담당. 히라노 아야는 2010년에 나온 TV 스페셜 the Last Job에도 출연하게 된다.

에도가와 코난모리 란이 또다시 등장. 물론 대사 그런 거 없고 스쳐 지나가는 역할이다. 그러나 이미 2007년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제작 계획이 잡혀 있었다는 걸 보면 후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이 나올 걸 염두에 두고 넣은 장면일 가능성이 있다.
  1. 워낙에 세계관 해석이 다양한 작품이라 이런 파격적인 스토리가 등장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부제인 'Green VS Red'라는 말 처럼 오리지널 루팡 3세가 누구냐는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