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고에몽(루팡 3세)

루팡 3 등장인물
루팡 3세지겐 다이스케미네 후지코이시카와 고에몽제니가타 코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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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 불명 / 신장·체중 : 180cm/63kg

국적 : 일본 / 애도 : 참철검

~루팡의 한 마디~
"옛날옛적의 대도둑,
그 유명한 이시카와 고에몽의 13대 후예.
발도술의 달인.
뭐든지 두 동강 내어버리는 참철검의 사용자이다.
화나게 만들면 무서~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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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 3세(2015 신 시리즈)에서의 복장.

1 개요

石川(いしかわ) 五ェ門(ごえもん)[1]. 루팡 3세의 등장인물. 투니버스 방영시의 이름은 "검객(...)". 성은 검이요, 이름은 객이라 하오
하지만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서는 김검객으로 나온다.

성우는 일본판이 故 오오츠카 치카오(1기 TV판), 이노우에 마키오(2기 TV판 이후), 故 시오자와 카네토(OVA 풍마일족의 음모 한정), 나미카와 다이스케.(루팡 3세 피의 각인 ~영원의 Mermaid~ 이후) 실사판 배우는 아야노 고.

한국에서는 김수중(투니버스)[2], 양석정(애니박스 극장판)[3], 故 최병상(비디오판 칼리오스트로의 성).[4] 1994년 1월 2일 MBC 방영판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선 아예 존재가 삭제되어 성우가 없는데 아무래도 기모노입고 나오는 일본인이라는 게 더 드러나서 당시 일본문화 수입불가 시절이라 제대로 나올 수가 없었다.

2 특징

운석에서 나온 금속으로 만들어진 참철검을 가진, 곤약을 빼곤 무엇이든 벨 수 있는 검사이다. 때문에 총알을 벤다든가, 자동차를 두동강 낸다든가, 전함을 두동강 내버리거나, 빌딩을 베어버리는 등 초월적인 기행을 보여준다. 곤약 말고도 못 베는 물건이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보통 고에몽이 수행해서 나중에 다시 보면 베어버리거나, 그냥 안 베고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세간에선 곤약만 베지 못하는 검사로 잘못 알려져 있다. 뭐, 곤약은 못 베는 건 사실이다. 일설로는 어떤 감독이 루팡 애니를 맡던지 고에몽이 곤약을 못 베는 설정만은 유지해야 한다나. 다만 애초에 곤약을 벨 이유가 없으니 이 설정을 재활용한 작품은 2014년까지는 없다.[6]

뭐든지 베어버린다는 매우 편리한 특기 덕분에 갈수록 인간 치트키나 지극히 곤란한 상황을 칼 한자루로 해결해 버리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가령 첫번째 극장판인 루팡 3세 루팡 VS 복제인간에서만 해도 헬기를 상대로 싸워도 헬기의 회전 날개만 칼로 베어버려 추락시킨다는 그럴듯한(?) 방식으로 싸우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급기야 헬기 그 자체를 수십 조각 내버리는 수준으로 초인화. 감옥이든 전차든 칼로 다 베어버릴 것 같은 이미지 덕분에 스페셜 방송이든 극장판이든 시나리오상 혼자 일행과 떨어진 어딘가 다른 곳에 있거나, 뭔가의 이유로 무력 사용을 금지당하거나 해서 극의 클라이막스까지 활약의 폭에 제약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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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고에몽의 캐릭터는 원작 및 루팡 3세(1기 TV시리즈) 당시만 해도 '암살자'의 느낌이었다. 허나 루팡 3세(2기 TV시리즈)의 방영에 맞추어 캐릭터들이 순화되면서, 고에몽 역시 암살자라는 흉흉한 분위기보다는 일본풍 사무라이로서의 이미지에 더 포커스를 맞추어 지금의 순정파 청년검사가 되었다. 성우의 교체도 이런 캐릭터성의 변화에 의해서 이루어진 결과. 거기에 초반 그림체는 바로 위의 이미지처럼 눈이 쫙 찢어져 날카로운 인상이였다가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미청년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루팡이나 미네 후지코도 감독에 따라 그림체가 바뀌는 편이지만 시리즈가 갈수록 점점 아저씨에서 미청년으로 탈바꿈하는 고에몽도 볼거리(...)

캐릭터가 순화되면서 말없이 루팡 일당에 동조하여 갑툭튀해서 썰어버리고 사라지는 모습과 순정파 검사 혹은 검을 수련하는 수련자 이미지가 자주 나와 그렇지, 초기 설정처럼 본래 직업은 암살자다. 정규 시리즈에서는 종종 암살의뢰를 받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물론 과거와 달리 루팡 3세가 대중적인 작품이 되었기 때문에 암살 의뢰자가 뒤가 구려서 고에몽 스스로 암살을 포기하고 역관광 시킨다든지 암살대상을 대충 살려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넘어간다. 물론 암살 대상자가 얄짤없는 악인이면 슥삭. 본인이 어둠에 세계에 몸담고 있다는 것을[7] 부정하지는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것에 딱히 고민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검사로서의 자세는 정의로운 사무라이의 모습을 취하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항상 뭘 도둑질하는 루팡 일당과도 잘 어울리는 듯. 물론 루팡이 또 하찮은 것을 훔치려고 할때나 후지코에 낚여서 뭔가를 꾸미면 질려하면서 동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의외로 순진한 구석이 있는지라 자신이 검으로 베지 못한 에피소드가 있었을 때는 정신적 충격이 커서 데꿀멍 상태로 있기도 했다. 이때 히말라야에 가서 수행한답시고 암벽을 맨손으로 깎아 석굴암 뺨치는 부처상을 만든 적도(…) 있다.

또한 칼을 잃어버렸던 에피소드(도쿄 크라이시스)에서는 지겐에게 무사인 자신에게 칼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를 성토하는, 고에몽답지 않게 감정을 내뿜는 장면이 있는데, 이 이후에 이어지는 대사가 걸작.

"칼이 없어서 할복도 못해!"

루팡을 만나기 전에 검 수행만 했는지, 여자에게 쑥맥이라는 설정.[8] 여러 나라에서 수행을 했는지 의외로 발이 넓은 편이다. 그리고 감수성도 풍부하다. 오케스트라를 듣고 세뇌당하지만 감명깊었다고 한다던가 자기 조상인 초대 이시카와 고에몽의 가부키극을 보고 감동해서 울 정도. 평소 감정 표현이 풍부한 다른 주역들에 비해, 무뚝뚝한 편이 많아서 감정이 폭발하면 귀여운인상적인 갭 모에 캐릭터. 참고로 지겐 다이스케와 엮인 여자 캐릭터들은 거의 다 비극적이거나 씁쓸한 최후를 맞지만, 고에몽과 엮이는 여자들은 죽을 거 같으면서 결국 마지막엔 다 사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그리고 묵묵하게 뒤도 안돌아보고 폼나게 퇴장하는 고에몽

검술 외의 특기로는 엄청난 동체시력을 가지고 있다. 루팡 3세 불꽃의 기억~TOKYO CRISIS에서는 본래라면 기계를 사용해서 열어야 하는 빠르게 움직이는 숫자를 정확하게 맞추어야 하는 특수한 문을 동체시력으로만 숫자를 파악해서 손으로 두들겨서 맞춰버린다.(…) 그 덕분에 엔딩에선 지겐과 같이 카지노 가서 대박을 쳤다.

그리고 의외로 이런 성격의 캐릭터 같지 않게 기계치가 아니다. 못 다루기는커녕 아주 능숙하게 잘 다루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헬기나 보트 조종은 물론이고 기관총부터 화염방사기까지 다양하게 잘 다룬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작동불능이된 보트의 모터를 손날로 가격하여 정상작동(...)시키는 대단함을 보여준다. 이후 루팡이 감명받고 똑같이 작동불능이된 보트의 모터를 똑같이 가격하였으나 터져버렸다 끄앙 루팡 3세 the Last Job에서는 아이폰까지 사용하는 비범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깨알같은 가로 본능 그 외에도 옷만 저렇게 입지 일본 이외의 국가를 아무렇지 않게 여행하며 말도 잘 통하고 그 나라의 음식도 잘 먹는걸 보면 꽉막힌 성격의 캐릭터는 아니다.[9]
Part IV에서는 자동차의 엑셀과 브레이크를 구별못하는 기계치 같은 모습을보여준다. 죄송합니다. 왼쪽이 엑셀입니까??

3 기타

입버릇"또, 하찮은 걸 베어 버렸군…(また、つまらぬ物を斬ってしまった…)" 이라는 대사는 이후 여러 매체에 걸쳐 패러디가 되었다.[10]

1998년에 나왔던 루팡 3세 뮤지컬에서는 SOLID VOX의 사장님께서 이 캐릭터를 맡았다.

tumblr_m1pc6rwgTm1qztgb6o1_500.png [11]
미야자키 하야오가 루팡 3세 일당 중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 이유가 혼자서만 따로 놀고 있다고… 그 덕분인지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 고에몽의 대사는 극 전체 합쳐서 10마디가 안된다.(…) 성우는 뭔 죄야…

근데 사실 굳이 칼리오스트로의 성이 아니더라도 고에몽의 대사가 적은 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은 편당 출연료를 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이걸 알고 루팡 3세를 보게 되면 고에몽 성우가 완전히 날로 먹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번째로 날로 먹는 건, 일부 감독들이 써먹을 때를 몰라서 현저히 출현이 낮은 제니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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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어하는 이유가 있었어
TV판을 보다 보면 잠수씬 등에서 은근히 훈도시 입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원조 훈치라

LUPIN the Third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에서 마지막 화에서 미네 후지코자신의 걸 프렌드라고 선언한다! 그런데 이전 에피소드에서 고에몽은 '프렌드'의 의미를 '동료'로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연 이 걸프렌드가 어떤 의미로 말한 것인지는 의문. 그리고 여장 상태로 활약...하는 듯 하다가 결국 지겐 다이스케와 실력겨루기를 한다. 루팡 패밀리 중 (미네 후지코와의 대면을 제외하면) 가장 늦게 접점이 생긴 셈인데, 그조차도 루팡과의 대면이 아니라 지겐과의 대면이다.(...)

로드무비쇼에서 27대 무사시보 벤케이의 손녀 중 장녀에게 플래그를 꽃았다. 심지어 데릴사위로 오지 않겠냐는 요청도 있었다..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선 참철검이 거의 최종병기급. 제트기에서 뛰어내려서 참철검을 휘두르니 땅을 뚫고 강화 금고가 있는 지하까지 뚫어버린다. 그리고 극장판에선 초반부에서 코난의 제트 스케이트보드[12]를 썰어버리는건 물론 참철검을 원처럼 돌려 총알을 막아내기까지 한다.

모방송에서 고에몽이 총알을 자르는것을 보고 따라하겠답시고(...) 일본 거합도의 달인을 섭외하여 일본도로 축구공,야구공을 던져서 배게하는걸 보여주고 끝엔 L96 BB탄총에서 발사된 6mm BB탄을 깔끔하게 배는것을 보여줬다?!알유 휴먼?

'LUPIN the Third 지겐 다이스케의 묘비'에서는 오프닝에서 실루엣만 나오고 아예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2017년 2월에 개봉하는 'LUPIN the Third' 시리즈 세번째 작품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
  1. 이름 표기가 상당히 많이 바뀌기로 유명하다. 전부 고에몽이라고 읽지만, 원작에서는 五右ェ門, 파일럿 필름에서는 五右ヱ門, 루팡 3세(1기 TV시리즈)에서는 五ヱ門, 루팡 3세(2기 TV시리즈)에서는 五右ェ門으로 모두 다르다.(…) 최근에는 五ェ門으로 거의 확정된 듯. 일본 위키피디아에서는 五ェ門으로 표기하고 있다.
  2. 2007년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2014년의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에 출연하면서 7년 만에 복귀했다. 여담으로 역시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카우보이 비밥에서는 이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따온 비셔스를 맡았다.
  3. 나미카와 다이스케와 양석정 둘 다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X에서 루카리오 역을 맡았다.
  4. 이쪽도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5. 그럼에도 못 베는 물건이 있어서 참철검이 무뎌지는 에피소드가 있긴 한데, 그 에피소드에서는 그 물건을 숯돌로 써서 참철검을 간다.
  6. 사실 이 곤약을 못 베는 설정도 2기 TV시리즈의 단 한 에피소드 한정으로, 더군다나 고에몽이 직접 곤약을 벤 것도 아니라 고에몽이 빼앗긴 참철검의 약점이라고 하며 뜬금없이 이용해서 잠깐 지나가는 설정이었으나, 이게 워낙에 뜬금없는 임펙트를 남겨서 팬들 사이에서 공식 설정으로 자리 잡은 케이스이다.
  7.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어둠의 세계에서 유명하다는 듯한 묘사도 있다.
  8. 1기 TV 시리즈에서는 예외, 여기서는 등장부터 후지코를 옆구리에 끼고 등장한다. 소생의 걸 프렌드, 미네 후지코라고 하오 그리고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도 예외가 있는데, 클라리스가 고맙다고 하자 "가련하다…" 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지겐이 "뭐라고?"라고 하자 얼굴을 붉힌다…. 고에몽을 로리콘으로 만들어버리다니
  9. 다만, 음식 취향 역시 감독이나 작품에 따라 다르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Part III에서는 일식이 아니면 입도 안 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10. 러브히나,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 XXX HOLiC, 태도 다이무스, 기어와라! 냐루코 양, 슈퍼 단간론파2페코야마 페코 steins;gate 등등.
  11.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의 초반 장면인데, 잘 보면 위조 지폐 사이에 파묻혀 있다. 대사도 없이 뒷모습만 아주 잠깐 보여서 저 장면에서 등장했는지조차 알아보기 힘들다.(…)
  12. 합금에 방탄 카본까지 깔끔히 썰어버렸다. 아가사 박사도 어떻게 썰은건지 궁금해할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