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크 프리트리히 베른하르트 리만(Georg Friedrich Bernhard Riemann)
1826 ~ 1866
독일의 수학자 중 하나.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의 제자이기도 하다.
딱 10년이라는 짧은기간이었지만 수학적 업적이 많은 인물인데, 의외로 생전에는 꽤나 소심했다고 한다(...). 사람들 앞에서 잘 나서지 못할 정도였다고.
현재 수학계의 악명높은 최악의 난제인 리만 가설을 만든 원흉이기도 하다. 이 놈을 풀다 미쳐버린 인간이 수 없이 많은데,[1] 그러고도 지금까지 증명이 안 되고 있다.
논문을 발표하기 전에 수없이 많은 수정과 검토를 거치는 타입이라 평생 발표한 논문이 10편도 안 된다. 대신 각 논문은 가히 최고의 논문이다.
스승인 가우스가 그렇듯, 리만의 이름이 붙은 수학 용어가 많다. 몇 개를 추려서 말하자면,
- 리만 기하학: 유클리드가 세운 평면 기하학의 안티테제로, 굽은 공간(곡면)에서의 도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면, 평면에서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가 되는데, 곡면에서는 180˚가 나오지 않는다.[2]
- 리만 적분, 리만 합: 적분 관련 용어다.
- 코시-리만 방정식: 편미분방정식의 일종.
- 리만 제타 함수: 제타 함수를 리만의 입맛에 맞게(?) 뜯어고친 형태.
[math]{\displaystyle \sum_{n=1}^{\infty}}n^{-s}[/math]
이런 형태다.
- ↑ 대표적으로 노벨상 수상자인 존 내시. 무려 수학 최고들만 모이는 프린스턴대 수학과 출신에다 게임 이론의 초안을 만들 정도의 천재였는데, 이 문제를 만난 후 조현병에 걸려 미쳐버리고 만다. 그로 인해 수학을 잠시 접어야 했으나, 다행히 극적으로 복귀했고, 그 뒤로 계속 활동하면서 저 미친놈을 다시 상대할려 준비하고 있었으나 2015년에 결국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고 만다.
- ↑ 당장 지구본에서 북극점과 경도 0도, 경도 90도의 임의의 점을 연결하면, 삼각형은 되지만 내각의 합이 180˚를 넘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