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방랑하는 중년의 총잡이. 현상금 사냥꾼으로 뒷세계에서 상당히 알려진 거물인 듯. 리리오라는 어린 여자아이를 동반하고 있다. 나디와의 대화에서 유추해보면 과거에는 가정이 있었던 모양이다. 원래는 더글라스 로젠버그에게 고용되어 나디와 에리스를 미행하면서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지만 나중에 로젠버그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한다. 어차피 에리스 일행과 척을 질 이유도 없을뿐더러 목적도 암살이나 말살이 아니라 미행이었으므로 딱히 적대적인 모습은 없었다. 로젠버그와의 계약이 끝난 후에도 에리스의 뒤를 쫓고 있었지만, 이때는 목적이 미행에서 둘을 지키는 것으로 바뀐 상태였다.
로젠버그에게 받았던 임무 중 두번째는 바로 L.A의 감시. L.A가 폭주하거나 명령을 벗어날 경우 제압하도록 지시를 받았었다. L.A 역시 프로젝트 레비아탄의 결과물로 일반인의 수십 배에 달하는 힘, 민첩성, 시력, 반사신경 등을 가진 괴물이지만 리카르도는 L.A를 총 한자루로 제압한다. 두 번이나. 이것으로 볼 때 실력은 엄청난 듯. 사실상 최강자 포지션이다. 실제로 싸울때도 절대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말버릇은 상대를 죽이기 전에 하는 "내 지옥에 가거든 한 잔 사지, 아미고."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도 계속 방랑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는 듯 하며, 리리오에게 부메랑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2 인간 관계
리리오와의 관계는 불분명. 일단 데리고는 있지만 친딸은 아닌 모양이다. 별로 닮지도 않았고, 나디도 그 점을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딸바보적인 모습이다. 항상 일을 떠날때는 리리오에게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 일을 받자 나디에게 '만약 내가 잘못되면 리리오를 부탁한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에리스&나디와는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관계. 사실 리리오가 에리스와 친하게 지내는 것 같기 때문에 리카르도도 안심하고 접근하는 듯. 나디에 대해서는 심지어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로젠버그에 대해서는 분노하는 듯 하며, 로젠버그의 진의를 알았을 때도 '나는 이 아이들을 지키기로 맹세했다' 라면서 주저없이 로젠버그를 적으로 돌리는 것을 선택한다.
과거의 현상금 사냥꾼 동료들이나 같은 직종 종사자들과도 이런저런 관계가 있다. 현상금 사냥꾼이었다가 손털고 정식 경찰이 된 한 친구는 이제 이런 일 그만하라면서 다그치기도 했고, 같은 현상금 사냥꾼은 리카르도에게 내 임무 뺏어가지 말라면서 꽤나 고깝게 보기도 하는 등 어쨌건 굉장히 알려져 있긴 하다.
L.A와는 숙적. 보통의 인간이라면 이길 수 없는 상대인데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싸워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