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투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

Kheops Studio에서 제작한 어드벤쳐 게임. (Return to Mysterious island)

쥘 베른의 소설 "신비의 섬(The Mysterious island)"를 원작으로 했다. 대강의 줄거리는 무인도표류한 여성 항해사 "미나(Mina)"가 섬의 비밀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사양이 그리 높지 않은 게임이지만, 깔끔한 그래픽과 배경음은 호평을 받았다. 물론 1인칭 시점이고 마우스 포인터가 화면 가운데에 고정되어 마우스를 움직일때마다 화면이 휙휙 돌아가서, 어지러움과 멀미를 유발하는 점도 있었지만(..) 참고로 화면은 3D가 아닌 2D라고 한다.(일루져니즘? 뭐 그런 방식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히 아시는 분 수정해주세요) 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중간중간 만화가 한 두 페이지 정도 나온다.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포인트를 얻는데, 100점씩 올라갈 때마다 볼 수 있는 게임 배경 원화가 많아진다.

이 게임의 특징은, 각종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불을 피우는 방법만도 무려 8가지나 존재(아이템을 얻으면 12가지까지 가능하다). 창의성을 잘 발휘해야만 만들 수 있는 고난도의 조합품들(니트로글리세린, 화약(조합법도 여러가지), 볼타 전지베크렐 전지같은 아이템들도 만들 수 있다...)도 있기 때문에 공략이 없다면 좀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었다 해체했다 하는 것도 리턴 투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의 묘미 중 하나이다. 아이템은 마우스 클릭으로 얻을 수 있고 마우스 포인터가 주울 수 있는 것, 도구가 필요한 것 등등을 다 알려준다. 물론 아이템을 얻기 위해 마우스 포인터를 이리저리 갖다 대 보면 당연히 화면도 휙휙 돌아가기 때문에 멀미가 나게 된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