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해진

파일:Attachment/리해진/20130128 165539.jpg파일:Attachment/리해진/1373274124031.png
웹툰영화

1 개요

웹툰 및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현우.

17세. 영화판에서는 18세.

2 작중 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5446부대 오성조 제 4조장. 원류환과 같이 최종 선발된 간첩 4인중 최연소라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원류환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등장한다. 서상구를 암살하고 나온 듯한 장면 묘사가 있었지만, 실은 서상구의 자결을 말리다가 자신이 상처를 입은 것.
원류환이 조장으로 있던 오성조에 속해 있었는데 원류환의 오랜 공백으로 조장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최연소로 조장에 선발된만큼, 발이 빨라 맘먹고 도망치면 원류환도 쫓아갈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일단 윤유준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전학생으로 잠입한 듯하다. 고등학생으로 잠입한 것 외에는 주유소 알바를 하는데, 본인 말로는 나름 쏘는 일이라고...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원류환과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훈련병이었던 리해진은 훈련 중인 원류환을 찾아와 존경한다는 말을 하지만 원류환은 그의 왼다리에 칼빵을 놓는다. 이 고통을 기억하며 남들보다 강한 정신을 가지고 싸우라는 충고와, 그렇게 살아남으면 오성조로 데리러 오겠다는 류환의 말을 계기로 각성하여 지금의 자리에 이르른 것. 어린아이들이 만화나 영화 같은데서 나오는 영웅들을 보고 역할 모델 내지 우상으로 우러러보는 것과 비슷한 심리일 것이다.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원류환을 잘 따른다만, 그 덕분에 가끔씩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작가는 그저 존경하는 거라고 하지만, 시종일관 원류환을 대하는 모습은 완전 짝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가슴 설레는 사춘기 소녀가 따로 없다(...) 원류환이 '여기 왜 왔냐'고 추궁하자 도망치면서 '날 기억하고 있어.'[1] 라고 한다던지 류환을 보고 얼굴에 홍조(...) 게다가 진지한 부분인 자결 명령을 받고 류환과 갈등하는 부분에서도 나은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하는 류환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등, 분위기를 미묘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원류환에 대한 존경+애착이 강한데다 한술 더 떠 리해진 본인이 상당히 곱상한 미소년이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리해진 여캐설이 나왔을 정도. 나중에 빨래 하면서 남자란게 드러나 금방 묻히긴 했다. 그러면 뭐해 이번엔 게이 떡밥이 생기는데 [2]

실력은 원류환이나 리해랑보다 못한 듯 활약하는 부분이 그다지 많지 않으나[3] 끈질김 하나는 리해랑조차 인정할 정도. 그가 조장 경합당시 상대가 리해랑이었는데, 해랑이 단검으로 수차례 찔러대는 바람에 정말 죽는줄 알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조장이 된 것을 보면..영화판에서는 순임의 가게에 밀어내기를 하던 조직의 창고에 젓가락으로 전구를 하나하나 깨부수며 난입한다던가, 국정원에 저격공격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고등학생 나이에 남파될 만한 실력임을 입증함으로써 원작과 달리 리해랑보다 활약하는 장면이 더 많아 원작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인물들의 과거를 다루는 슬럼버 편에서는 자신의 다리부상을 간파당해 고향친구를 배틀로얄 끝에 죽여야했던 슬픈 사연이 있음이 드러났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그에게 원류환닭고기를 건내주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원류환을 흠모했음이 밝혀진다. 잘 보면 본작 내 모든 행동 원칙이 원류환에 쏠려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최후의 최후까지 사랑하는원류환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좋아하는 이를 위해 마지막까지 희생하네, 북쪽에 있는 가족보다 소중하나?

하지만 사실상 그 희생 덕분에 주인공들의 생활을 전부 말아먹은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애초에 자유를 누리고 싶어 남한에 내려온 리해랑은 물론, 마지막에는 원류환에게도 어느 정도 남한에서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가 생긴데다가, 서수혁을 포함한 남한 측 역시 그들의 어린 나이를 걱정하고 능력을 높이 사는 등 남한에서의 생활을 어느정도 보장해 줄 용의를 보였지만 리해진이 괜히 총들고 뻘짓거리 하는 바람에...
그의 입장에서 볼때 평생을 충성해온 조국에마저 배신당한 처지에 쉽게 남한을 믿는것도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 인류 역사 속의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증명 해주듯 "못믿는다 하더라도 일단 살기 위해" 전향을 하는 편이다. 남한측이 북한이랑 똑같이 피도 눈물도 없어서 결국 이용당하고 버려진다해도 그건 그 때 가서 대처해도 늦지 않고, 어디까지나 일단 살아 남은 뒤에 벌어질 일이므로 당장 나대다 죽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살아남아 시간을 벌었으니 이후의 일을 도모해 보기도 그쪽이 훨씬 수월하다. 개인의 의지야 어찌되었던 신념이 투철한 바보가 일을 망친다는 격언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해준 꼴. 작중에서도 언급됐듯[4] 다른 조장들보다도 한참 어린 나이 때문도 있다. 어려서인지 삼인방 중에서도 조국(북한)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높은 듯 하다.그게 인생 말아먹었지

웹툰판에서는 리해진이 원류환을 감싸고 추락하여 사망이 거의 확정(..)이고 영화판에서는 조금 미묘한데,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고 원류환이 리해진을 감싸고 추락하여 생사여부가 확실하진 않다. 근데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원작의 아파트는 높이가 기껏해야 5~6층인 반면 영화판은 1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다. 5~6층이야 만화니까 살았다 치더라도, 10층 30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사람이 떨어졌는데 판자로 충격을 완화했음을 감안해도 살았다고 하려면 상당히 무리수를 둬야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떨어질때의 낙법이 실제로 존재하는 낙법이라 하니 생사는 미지수.(...)

여담으로 작중 최연소 조장인데도 불구하고 선배인 원류환과 리해랑과 다르게 소유하고 있는 가오리가 언급되지 않은 인물이다.

시즌 2가 1의 프리퀄이라 재등장해주길 바라는 의견이 꽤 있었는데 36화 후반에 최완우에게 총을 겨눈 경시현을 엎어메치며 등장. 작중 시점에서 조원이 된지 일주일이 됐다는데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데다 지예휘가 던진 메스도 맨손으로 잡아내는 등 이미 실력이 출중함을 보인다.

  1. 해당 화의 베플 내용이 기뻐서 일기쓰러감 이다(...)
  2. 본편 추석특집과 후반부에 따르면 뛰어난 실력의 원류환을 존경하고 있었다는 설정. 하지만 원류환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여러 장면들을 보면 단순한 존경 이상의 감정을 지닌건 확실하다. 심지어 작가가 원류환의 태클에 둘러대는 와중에도 조장이 머리 만져준다고 설레고있다 본격 게이웹툰
  3. 다만 나이를 감안하면 아직 실력이 그만하지 못할수도 있다.
  4. "저리 생각이 없나! 저래서 어린놈은 임무 주면 안되는건데!", "역시 너무 어리면 생각이 짧아, 넌 여기 소풍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