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녹색전차 해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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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보고싶은 생각에 동생들 몰래 얼마나 많이 울었는데.
- 부모님과 상봉하였을 때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부모님을 만난 기쁜 마음에 보라의 마음을 미처 몰랐어.
이제 우리는 친남매로 사는거야.
- 보라에게 했던 말

녹색전차 해모수의 주인공. 성우는 이향숙, 일본판은 미도리카와 히카루.

천재 과학자 헤링 박사의 손자로 풀네임은 작중에서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지만 릭 헤링. 할아버지, 부모님이 모두 헤링이기 때문에 릭 헤링이 맞다.

해모수의 조종이 가능하고 패트론의 파일럿이기도 하다. 헤링 박사의 걸작(?) 로봇인 굿포, 고아 출신으로 동생인 로토와 함께 자기와 같은 고아들과 허름한 건물에서 함께 살고 있다. 정의감도 강하고 고아원에 함께 살고 있는 동생들에겐 온화하고 자상한 형/오빠같은 존재이다. 살고 있는 허름한 건물도 세들어 사는 거고, 집세를 제때 내지 못해 빚이 늘어나 건물주에게 매일매일 집세 내라고 독촉을 대놓고 당한다. 덕분에 이 일 저 일 다 하면서 근성으로 살고 있다가 선 크리스탈을 찾아오면 무려 1000만 크로네를 준다는 전단을 보고 마침내 굿포, 로토와 함께 해모수를 이용해 선 크리스탈 찾기에 나서는 것으로 본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크리스탈을 찾는 여정 와중에도 악덕한 건물주의 성격이 워낙 변덕스러운 탓에 동생들은 잘 지낼까하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크리스탈을 찾은 대가로 네로로부터 천만 크로네를 받으려다가 크리스탈을 넘기지 않는 대신 메리 헌터가 준 돈으로 밀린 집세 + 내년치 집세까지 청산하고 나서 안심은 된 듯.

참고로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에 따르면 릭을 산업 현장으로 내몬 장본인은 바로 굿포라고 한다. 덕분에 굿포에게 욕을 좀 신나게 많이 했다고 한다(…).

작중에서 밝혀진 바로는 헤링 박사의 연구소에서 헤링 박사, 굿포와 함께 3명이서 같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차코 박사의 급습을 받고 헤링 박사는 굿포에게 릭과 함께 해모수로 탈출하라는 지시를 한 뒤 사망, 굿포는 어린 릭을 데리고 겨우 겨우 해모수로 탈출에 성공하여[1] 본편의 시점까지 이어지게 된다.

또한 그의 부모님은 죽은 줄 알고 있었지만 잊혀진 연구소에서 은거하고 있었고, 마침내 부모 자식간 상봉에 성공한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사무쳤던 듯. 어머니도 자기 아들인 릭에 대해서도 그렇고.
테라의 운명이 자신들의 손에 달려 있기에 다시 떠날 수 밖에 없음에도 많이 주저하고 이를 보내는 어머니도 어린 자식에게 너무나도 큰 짐을 맡긴다며 울면서 릭 일행을 전송한다.[2]

전투기술도 겸비하고 있다. 공구겸 무기인 자이언트 스패너와 레이저 총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한다.
해모수의 수리도 어느 정도 할 줄 알고 있다. 아무래도 할아버지부터 부모님까지, 전부 과학자 집안이다 보니 공돌이 기질은 어디 안가는듯? 게다가 옆에는 그 헤링 박사의 로봇인 굿포까지 있으니.

마지막에는 갈곳 없는 보라도 받아들여 같이 살게 된다. 다만 "이제 우리는 친남매처럼 사는거야. 가자!"라고 말해 애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근친물 열풍에 편승해 릭은 근친 취향 아니었냐는 해석도 나온다.그리고 Fate/Zero에서는 2대 마스터에게 살해당했다.

  1. 해모수 탑승 직전 적들에게 굿포는 머리 뒷편에 총격을 받아 메모리 일부가 손상된다. 본편에서도 언급된다.
  2. 마지막회의 엔딩에서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는데, 어째서인지 부모님의 얼굴도 지나간다.큰 짐의 복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