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베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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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장과 시절입회인 마나베 타쿠미

真鍋 匠(まなべ たくみ)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인물.

작중 암암리에 경찰과 관련된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하는 '밀장과'의 수장이다. 밀장과의 일원으로 차례로 등장한 미노와 세이치란도 코헤이가 하나같이 입회인급의 강자였는데, 마침내 제국 타워 편에서 그 우두머리가 모습을 드러낸 것. 일단 작중 정상급 폭력의 소유자는 확실하다. 작중 밸붕 굇수급 2인(수면 카라칼, 로뎀)을 제외한 최강이라 할수 있는 키루마 타츠키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 맞수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후에도 사실상 정상적인 실력으로 마나베를 이긴 자는 없다(물론 격투신 자체가 없긴 하지만...).

2 행적

2.1 피의 교회사 도티

카케로의 두령 키루마 소이치와 경시청 부총감의 카케로 승부[1]에서 야코 조이치란도 코헤이에게 패배하자 곧 바로 난입. 그대로 승부를 지켜보다가 란도가 두 번째 승부에서 승리 하자 타카와 함께 그대로 제국타워로 돌입하여 0호 입회인 키루마 타츠키와 2호 입회인 야코 히코이치와 대치한다.

22권까지 실루엣만 나오고 그 정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으나 23권에서 본모습이 등장, 수려한 용모를 가진 미청년이었다. 그러나 곤계란을 즐겨 먹는 괴악한 기호의 소유자.그리고 왼쪽 눈 아래쪽에 괴이한 털이 돋아나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 예상을 초월한 간지폭풍과 밀장과의 수장이라는 신분의 시너지가 맞물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독자들 상당수가 밀장과장의 팬이 되었을 정도. 타츠키와 야코를 차에 태운 뒤 카케로를 군집을 터득한 물소로 칭하고 그런 힘과 지혜를 갖춘 조직은 우리 경찰만으로 충분하다. 라고 하며 카케로의 존재를 부정한다.

…매력적…이지만, 나에게 달라붙은 죄책감은 덜어낼 수 없겠는 걸?

자네들 카케로는… 있는듯 하면서도 있어서는 안되는… 말하자면, 물소떼들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무리짓는 물소들. 그러나 그들은 포식동물에게 무리를 분산당해 약한 개체가 희생양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한 적은 없나?
부동(不動)의 군집(群輯).
약한 개체를 내측으로 보호하고 대열을 무너뜨리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면 포식동물보다 강한 물소는 결코 잡아먹히지 않는 완전한 군집이 된다.
…물론 그러한 군집은 존재하지 않지. 자기방어본능이 발휘되어 무리를 분단… 각각 갈팡질팡한 나머지 누군가 희생양이 된다.
대열을 굳건히 지키는 인내도 지혜도 그들에겐 없다.
하지만 그것이 옳고 그것이 자연 전체에 필요한 본능이지.
자네들 카케로는 그것을 실행한 물소무리다.
질서를 지키는 우리들 외에는 단순한 물소여야 한다.
잘 잊고, 떠내려 가기 쉽고, 속기 쉬우며, 무른 결속력밖에 없는, 그런 집합이 아니라면 이 나라의 질서를 유지되지 않아. 균형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자네들같은 존재가 바람직하지 않단 말이야.

이후 0호 입회인 타츠키와 신경전을 벌이지만, 오히려 타츠키를 눌러버렸다. "너는 내가 어떤 계란을 즐겨먹는지도 모르겠지"라고 타츠키를 도발했는데, 타츠키는 계란 상자에 액체가 남아있는 걸 보고 날계란이라고 대답하면서 '그렇게 쉬운 문제를 내냐'라며 비웃었다. 허나 사실은 병아리로 부화하기 직전 상태의 계란, 즉 곤계란이었다.[2] [3]

아무리 지혜가 있어도… 결국 물소인가. …그리고 전국시대부터 내려온 명줄 긴 조직은 반숙의 깊이 있는 맛도 모르나? 먹고 싶으면 먹어봐라. 자, 그럼… 후딱 끝내자. 지금부터 좀 바빠질테니.

그리고 키루마 타츠키와 충돌. 계란을 사이에 두고 주먹과 주먹이 부딪치는 기싸움에서 타츠키를 압도했다.

이후 타츠키와 삼도천 강가를 사이에 두는 듯한 묘사가 나오며, 극한까지 치닫고 있었으나.. 타츠키에게 살짝 밀리고 그에게 초개체 강의를 받는 약간 포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부총감이 죽은데다 지킬 비밀따위는 없다는 것을 깨닫자 싸움을 멈추고 밀장과를 해체하여, 밀장과는 소멸하고 카케로 암첩의 산하 조직으로 흡수.

처음 등장했을 때의 포스는 두령이고 0호고 전부 씹어먹을 포스였으나, 타츠키와의 짧은 격전에서 그에게 살짝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포스가 조금 하락.

그러나 분명히 엄청난 강자임에는 틀림없다. 격돌 초중반동안 타츠키를 상대로 줄곧 우위에 서있었으며, 이후 타츠키의 반격을 맞은 상태에서도 우위에서 대등해졌다는 묘사가 나온다.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묘사가 나오는 만큼 밀장과장이 무력 면에서 타츠키보다 약하다는 것도 단언하기 힘들다. 게다가 타츠키는 작중에서 '나는 강한 자를 좋아한다. 단, 나보다 강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지만 말이야.'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 때에는 '지금 내 감정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서 두근거린다' 라고 말했다! 야코와 캬라조차도 "너를 좋아한다.", 즉 '나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거의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마나베가 처음이다. 그리고 "그럴 때는 대개 바람직하지 않은 쪽이 현실이지"라고 깨알디스

전투력 괴물들의 집단인 밀장과의 장이라는 것을 생각해볼때 작중 정상급 폭력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와 맞붙던 키루마 타츠키야코 히코이치와의 호탈전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간접 평가가 가능할듯.

그리고 그 타츠키가 카케로의 선대 두령이라는 엄청난 신분을 감추고 있다는 것과, 호탈전에서 야코에게 우세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자 밀장과장의 무력 평가도 한순간에 급상승.[4]

2.2 프로토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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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포로스 편에서 다시 등장. 카케로가 필요없다고 할때는 언제고, 카케로에 들어가기까지 해서 29호 입회인으로서 을 담당하고 있다. 밀장과장일 때 보여준 카리스마와 무력은 어디 가고 프로토포로스 편에서는 아직까지 계란을 먹는 것 외에는 별다르게 하는 일이 없다. 식사 중에 노부코가 "이제 계란은 그만"이라며 계란 바구니를 빼앗아가자 당황하거나[5] 쇼도에 마약을 탄 식량이 유통됐을 당시 '계란은 무사하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묘하게 개그 캐릭터 느낌(...) 할이 운영 본부 감옥에 갇혀 있기 때문에 할을 따라 운영 본부에 잠입 중인데, 그래서인지 입회인들 대부분이 폭도들을 처리하느라 바쁜 와중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사망한 캬라는 제외하고 후쿠로, 바쿠와 함께 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바쿠가 대기업 회장과 요정에서 회동할 당시 아무도 모르게 바쿠의 일행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할이 요정에 잠입하면서 실패했던 적이 있으며, 덕분에 프로토포로스에서 키루마 소이치를 담당하게 되자 '그때 그 소년과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이야'라는 말을 한다.[6] 다만 소이치가 기억을 잃고 카케로를 떠나고 나서 입회인이 됐기 때문에 그가 두령인 것은 모르고 있다가 삼국회담 때 할을 보고 두령님이 왜 이곳에?!?!?! 하며 놀라는 난포를 보고 알게 된다. 이후 소이치와 함께 캬라의 시체를 살펴보러 갔다가 소이치에게 "설마 네가 카케로의 두령이었을 줄이야... 너한테 당한 것은 이걸로 두 번째군."이란 말을 하는데,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마나베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소이치가 "두번째...? 그러면 첫번째는 뭐지?"하며 추궁하자 아즈라의 요새에서 제멋대로 사라졌던 게 첫번째라고 교묘하게 대답을 회피한다.

이런저런 과거나 타츠키와의 싸움에서 보여준 무력, 그리고 많고 많은 순혈입회인들을 제치고 두령 전속의 입회인이라는 것에서 보면 정황상 현 카케로 최강자. 다만 타카와는 달리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별다른 활약이 없다가 드디어 바쿠와 랄로의 최종결전인 에어포커의 입회를 하게 되었다! 바쿠의 담당 입회인인 야코나 랄로의 담당 입회인인 마카미, 도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7] 어찌된 일인지 노와 시온과 함께 관제실에서 에어포커의 진행을 하고 있다.

에어 포커 도중 기억을 되찾아 가는 할의 우주인 드립 [8]에 억지로 웃는 다른 입회인들과 달리 진심으로 빵 터졌다. 마나베 타쿠미의 말에 할이 아버지인 키루마 타츠키를 연상한 것도 그렇고 은근 소이치와 잘 엮여 있는듯 보인다.

두령 사냥 선발전에서 머리를 다친 후유증으로 아마코 세이지와 유사한 공감각을 얻어 숲에 떠도는 마약의 연기를 보고 피할 수 있어 이것을 바탕으로 승리해나간 카도쿠라에게, 연기 속에 장시간 동안 최소한의 호흡으로 숨어있다가 정통으로 1격을 날리게 된다. 이후 카도쿠라와의 대전 중 난입한 마루코와 미다라를 동시에 1:3으로 상대하는 등 분발하지만, 최소한으로 삽입은 하였지만 지속적으로 연기를 흡입한 나머지 환각증상과 중독증상을 보이고 과거의 인물들의 환각을 보면서 카도쿠라의 집념과 근성에 환각속에서 쓰러지게 된다(막상 카도쿠라는 별 한게 없는 느낌..)

2.3 권말부록

33권의 밀장과 외전에서는 부하인 타카에게 휘둘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타카가 자신의 과장자리를 점령하고 밀장과 전부에게 호령하는 것에 반항하다 호령한방에 데꿀멍... 그리고 일하러 나가는데 타카가 계란가지고 가라고 하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또한 미노와 세이치와 잡담을 나누는데 카케로처럼 서열을 운운하기보단 자유로운 편에 속하는 걸로 보인다. 그래서 미노와에게 "왜, 말을 걸었는데 자기한테 한 소리인 줄 모르고 무시하는 경우가 있잖아?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계속 말을 걸지. 무시하지 말아달라고 매달리는 거야."라고 운을 떼자 미노와가 특유의 귀찮은 썩소로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가 뭔데요, 과장님."이라고 묻자 "매달리게 해 보고 싶지 않아? 저 녀석을."이라고 말하는데 대충 듣던 미노와도 식은땀을 흘린다(…). 그리고 마나베가 덧붙이는 말이 "괜찮겠지? 이 이론은 절대적이야." 이론 증명하기 vs 죽기

3 기타

여러모로 등장이 잦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모습을 비출 때마다 굉장히 독특하면서 강력한 면모를 보여준다. "인간이 부패한 시체를 꺼려하는 것은 지식이 본능을 앞선다는 증거." 라고 말해놓고 정작 본인은 다 썩어서 진물이 뚝뚝 흐르는 시체를 앞에 두고 태연히 계란을 씹어먹는다던가(...)[9], 천하의 밀장과 할머니에게 "매달리게 해보고 싶지 않아?" 라고 한다던가 "자네에게 당하는 건 두번째." 라는 말을 교묘하게 받아 넘긴 할의 대답, 언변을 귀신같이 짚어 기억이 날아갔다고 꿰뚤어보는 점 등등. '폭력만을 위한 톱니바퀴 = 주먹만 세고 머리는 깡통'의 이미지가 강한 밀장과였지만 전직 그 우두머리 답게 폭력 외적으로도 냉정, 냉철하면서 높은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밀장과 외전이라던가 본편 작은 컷들에서는 살짝살짝씩 망가진다는(?) 점이 특이한 부분.
  1. 카케로측이 이기면 경찰측의 비리를 밝히고 경찰측이 이기면 제국타워로 경찰측 인물의 입장을 허가. 하지만 이 내기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다.
  2. 그러나 날계란이라고 말한 타츠키가 딱히 틀린 것은 아니다. 타쿠미가 먹던 것은 삶지 않은 생 곤계란이기 때문이다.
  3. 실제로 이걸 즐겨먹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필리핀이다. 필리핀에서는 발롯(Balut)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가장 대중적인 보양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안 먹는것은 아니지만 마이너하다.
  4. 타츠키가 삼도천, 즉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나는 컷이 있다. 비록 한순간이었더라도, 타츠키의 실력을 볼때 과장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5. 바쿠의 매점과 랄로의 통제로 인해 쇼도는 식량 부족 상태였다. 사실 노부코 입장에서 보면 마나베는 일도 안하면서 식량만 축내는 식충이니 계란을 뺏는 것도 당연하다
  6. 정작 소이치는 할이었을 때 마나베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은 기억 못하고 있다.
  7. 야코, 마카미, 도지, 노와, 미다라 모두 그냥 관전을 할 뿐, 실제 게임 설명과 진행은 마나베와 시온 두 사람이 하고 있다.
  8. 행거 게임에서 첫 등장 했을 때 했던 대사
  9. 천하의 그 바쿠도 이 시체 앞에서는 버티지 못했다. 처음엔 어두워서 잘 안 보였는지 나름 태연하게 시체 무릎에 누워 말을 걸기도 했지만, 곧 얼마 안 있어서 구더기들이 바쿠 얼굴에 떨어지고 시체가 썩어문드러진게 명확히 보이자 기겁하면서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