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루마 타츠키

切間 撻器.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인물.

2 상세

카케로 0호 입회인으로 성이 두령인 키루마 소이치와 같고, 독특한 눈썹 모양이나 헤어 스타일등 외모도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있다고 보인다. 외모로 추정할 수 있는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두령의 숙부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형제라기에는 타츠키가 상당히 늙었다. 그런데 요즘 시대에 아직도 뒤꿈치에 바퀴달린 신발을 신고 다닌다.

바쿠가 카라메테[1]와 500억을 헌상하고 그 대가로 다시 두령 사냥을 요구했는데, 역시나 두령 사냥을 원했던 스테구마의 입회인으로 첫 등장했다.

두령 사냥을 벌이기 위해서는 0호 입회인을 두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바쿠는 스테구마와 도박을 벌여 이겨야 할 뿐만 아니라 바쿠의 입회인인 야코 히코이치가 키루마 타츠키를 꺾고 0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20권에서 야코 히코이치는 호탈전을 신청했는데, 그런 야코의 손수건을 다시 머리 위에 올려 되돌려주면서 '다시 생각해보라'는 투로 무심히 넘긴다. 그러나 끝내 호탈전 의지를 굽히지 않는 야코를 보면서 스스로 0호의 자리를 내어주고 자신은 2호로 내려갔다. 순순히 0호 자리를 내준다 싶더니 돌연 "축하해, 야코. 네가 0호다. 내 위, 나보다 강하단 이야기지. 그리고 나는 너를 좋아했으니까. 나보다 강해진 너에게 혐오감이 드는군."이라고 말하면서 손수건을 던저 호탈전을 신청한다. 즉 어떻게 보면 객기로 보일 수도 있었던 히코이치의 호탈전 신청을 빼도박도 못하게 한 것이다. '강한 녀석에 대해서만큼은 좋아한다'는 본인의 표현을 생각했을 때, 저 '했으니까'라는 과거형 표현은 간단히 말해 '약한 녀석이 강한 척을 했으니 죽여주마'란 뜻이다.

만화책 자투리에 그려진 권말 부록만화에서는 야코 히코이치와 함께 위로여행을 떠났을 때 무인도에 떨어졌는데, 야코 히코이치가 커피나무를 발견해서 커피를 마시게 될 위기에 처했다. 레벨 다운의 징조

겉보기엔 두령처럼 살짝 4차원 기믹이지만, 실상은 무언가 굉장히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일면이 있는 모양이다. 무적 사신이란 평가를 듣는 야코 히코이치가 식은 땀을 살짝 흘릴 정도.

그러나 야코와 호탈전을 벌이기 전에 갑자기 밀장과장과 부하 한명이 난입하면서 입회인으로서 이를 저지한다. 그런데 힘 대결에서 밀리며 안습한 모습을 보이는데.....

타츠키는 밀장과 역시 카케로에 편입시켜버릴 작정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한편이 될 인재니 죽일 필요는 없다'는 속셈으로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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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키루마 소이치/키루마 타츠키.jpg

그의 진정한 정체는 카케로의 전 두령. 카케로 21대 두령 키루마 소이치의 아버지.

야코의 회상 당시의 진중한 선대 두령의 모습을 보고 대다수가 키루마 타츠키가 이와 동일한 인물이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더욱 커다란 충격이었으나, 제국타워 편을 잘보면 곳곳에 복선이 숨겨져 있다. 사실 처음에 그림 묘사는 나이들어 보이지 않는 외모였는데 막판에 호탈전을 하면서부터 얼굴 주름이 많이 그려지면서 나이든 쪽으로 묘사가 바뀐 면이 있다.

우선 이름부터 그렇고, 야코가 그의 등장에서 선대 두령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 첫등장 당시를 제외하고 그 어느 누구에게도 존댓말을 쓰지 않는다는 모습 등[3] 지금까지의 인물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결정적인 대사는 밀장과의 난입 당시 미즈에 유코가 말한 대사. 대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것은 두령님의…, 아니, 0호 입회인의 뜻이다. 밀장과와 카케로의 인연은.. 오늘로 끝이다.”

당시의 분위기와 저 대사를 보면 소이치가 긴가만가하던 것을 타츠키가 밀어붙여서 난입시킨듯한 묘사였으나, 실상은 전혀 달랐던 것.

강함에 대한 열망만큼 승부욕 또한 매우 강하다. 오죽하면 키루마 소이치가 두령으로 올라서고 아버지를 0호로 임명한 이유가 다른 입회인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4]

과거 회상 당시 캬라의 면접을 담당하고 있었다. 혼돈을 불러오는 캬라의 성정을 간파, 야코와 노와에게 업의 소질이 충분하다고 하며 캬라를 인정. 그리고 사실 두령이었던 그가 갑자기 입회인을 하겠다고 한 것도 캬라를 만나고 나서 마음이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정황상 두령이 입회인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가 그런 결정을 했기 때문에 다들 불편해 한 듯. [5]

그리고 캬라를 자신의 아래로 보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나도 강한 녀석을 좋아한다. 나보다 약한 경우에 한해서. 조금 생각해봤는데… 너는 좋아하게 될 것 같구나. 캬라.”

다만 저 발언 이후에 캬라와 싸운 후 타츠키가 부상을 입은 듯한 묘사가 있다. 야코 조이치 또한 캬라카라칼보고 둘이 동시에 덤비라고 한 적이 있으니.

이후 호탈전에서 야코에게 우세를 점한다. 그 싸움을 지켜보는 카케로 일원들도 야코에게는 짐이 버거울거라고 생각. ~~덤으로 힐리스를 활용한 우월한 기동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야코와 마음의 대사를 나눌때의 모습을 보면 타츠키는 일부러 야코의 몸쪽으로만 공격하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도 주먹을 거두면 자신의 일격으로 야코의 심장을 멈추고, 곧바로 소생시켜 관계를 원점으로 돌리려 했던 것.

그러나 야코는 그것을 거부하고, 입회인으로서 정점을 보고싶다는 일념으로 주먹을 날린다. 주먹과 주먹이 서로 맞물려 깨부숴지고, 타츠키는 전혀 개의치 않고 야코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 했으나...야코는 그 깨부숴진 주먹으로 그대로 타츠키를 강타. 부서진 주먹의 튀어나온 뼈가 타츠키의 목을 찌른다. 호탈전의 승자는 야코.

이렇듯 타츠키가 보여준 무력은 작중 정상급이다. 아마도 캬라, 백룡, 마루코와 함께 도박마 내 폭력 탑 티어를 구성하고 있을 듯.[6] 덕분에 당시 만갤에서 밀장과장의 무력에 대한 논쟁이 상당했다. 차안에서의 싸움 당시의 모습을 보면 이런 두령과 대등한 묘사였으니. 밀장과장이 타츠키 이외에 다른 상대와 맞붙는 모습이 나와야 제대로 평가될듯.

또한 작중에서 표현되진 않았지만, 키루마 가문의 피를 이은 만큼 지력도 상당할 듯 하다. 실제로 바쿠는 과거 두령사냥을 할 당시 타츠키와 직접 대결을 벌일 것을 예상한 듯한 언동을 보였는데, 바쿠 본인도 타츠키가 지력 싸움으로 호락호락 넘어갈 상대가 아니라 여겼을 것으로 보인다.

26권에 드러난 모습에선 결국 사망하였다. 묘지기 외에 아무도 위치를 알지 못하는 카케로 전용 공동묘지에 묻혀서 화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이봐~ 난 아직 살아 있다구!! …정도는 해 줘야지."라고 장난을 치는 듯한 연출이 있다. 결국 유골만 남았으나 그런 항아리에서 꼼짝도 못하는건 싫다고 생각했고, 바퀴달린 구두가 갑자기 굴러오는 바람에 묘지기가 타츠키의 뼛가루가 담긴 병을 놓쳐 깨뜨리게 된다. 결국 뼛가루는 바람을 타고 밖으로 날아가고, 차를 타고 제국 타워를 빠져나가던 소이치가 여기에 접촉하는 듯 하더니, 어디서부턴가 그핫이란 웃음소리가 났다.
  1. 다른 조직에 세력을 뻗칠 수 있도록 자기 사람을 심어놓는 행위
  2. 다만 밀장과장과의 싸움에서 삼도천 강가를 사이에 두는 듯한 묘사가 나왔던 것을 보면, 밀장과장의 무력이 타츠키의 예상보다 뛰어났던 것은 분명하다.
  3. 본래 카케로의 입회인은 어찌됐든간에 회원을 위해 있는 존재이므로, 예의를 갖춰야할 필요가 있다. 속마음은 어떨지라도 지금까지 나온 입회인의 거의 모두가 회원들에게 예의를 갖췄다. 캬라를 제외하고.
  4. 이건 사실 타츠키가 강력한 이유도 있겠지만 전 두령이 입회인이 됐으니 나름 명예를 살리기 위해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야코 이전에 그에게 도전한 인물이 한명도 없었다고 한것을 보아서는....
  5. 다만 입회인인 된것은 아들인 소이치가 주기적으로 기억을 잃어가는것을 보조하기 위해서였다는 묘사도 있으며, 노와가 타츠키가 입회인이 된 이후로 나날이 힘이 넘쳐난다고 평가한것으로 보아 천직에는 꽤나 잘 맞았던 모양이다.
  6. 다만 야코와 캬라 또한 생각했듯 결국 진정한 의미의 무적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패배할 수 있다는 야코나 캬라의 말처럼 결국에는 자신보다 한 수 밑이라고 보던 야코에게 패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