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들의 잠

魔女たちの眠り

1995년도에 SFC로 발매된 게임. 장르는 호러.

사운드 노벨춘 소프트의 등록상표인지라 사운드 노벨이라고 광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그 쪽 계통의 게임이다. 당시에는 제절초, 카마이타치의 밤등으로 사운드 노벨이라는 장르가 각광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풍조속에서 미스테리 작가로서 이름을 날린 아카가와 지로 원작으로 만들어낸 게임이 바로 이 마녀들의 잠.

사운드 노벨의 유사품 중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어서 마녀들의 긴 잠, 마녀들의 황혼등의 파생작품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1999년과 2001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PC용의 리메이크판이 제작되기도 했다. 리메이크의 경우는 PS판에는 부활제 PC판에는 완전판이라는 부제가 생겼다.

PS1 이식판인 부활제에서는 과거 이야기를 다룬 완결편과 SFC판에 넣으려다 용량 문제로 짤려버린 번외편이 추가돼있으며 등장조건은 완결편은 마녀부활편에서 마녀들의 긴 잠 엔딩을 보면 되고 번외편은 1장, 2장, 완결편을 모두 해금시키고 모든 인물표를 작성하면 된다.

게임상의 특징은 독특한 2부 구조로 선택지에 따라서 1막으로 완결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한 편으로 1막의 종료 후에도 이야기가 계속이어지는 2막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작중에서 주인공이 만난 인물들은 전부 등장인물 목록에 기록되며 모든 인물과 만나면 3막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한 등 아류작중에서는 그나마 개념작에 속한다.

스토리는 히로인이 어떻게 되었는가, 작중 특정인물을 만났는가의 조합에 따른 큰 두 개의 플래그에 따라서 크게 4가지 패턴으로 나뉘어지며 각각 마녀부활편, 잊혀진 계곡편, 금괴편, 불노불사편으로 갈린다.

게임의 발단은 샐러리맨인 주인공이 뜬금없이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가 끊고 나중에 그것이 자신의 소꿉친구의 목소리가 아닌가 싶어서 그 행방을 추적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스토리가 조금 막장인점을 빼면 시골특유의 폐쇄감이 잘표현되어 있어서 호러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도 꽤 괜찮은 편이다.

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