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마른 뚱뚱한 예쁜 못생긴 덥지만 추운
비만의 바리에이션 중 하나. '마른비만'이란 단어 자체는 의학용어는 아니나, 일반적으로 '겉보기에는 살이 찌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으나 체지방률이 높은 상태' 를 말한다. 한국의 경우 공밀레스러운 사회 분위기 덕택인지는 몰라도 비만은 4.1%에 불과하고 대신 과체중이 많은데[1] 이들 중 상당수가 마른비만에 속해서 분명 살이 찌지 않았는데도 성인병에 걸리는 게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외형적으로, 특히 옷을 입은 상태라면 평범한 몸이거나 배만 나온 정도지만 이런 사람의 몸에는 근육량이 정상인보다 매우 부족하여 탄력이 없고, 내장에 지방이 많이 있는 경우가 많다.[2] '거미형 비만' 이나 올챙이배, 직장인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거미처럼 팔다리는 가는데 비해 내장지방 때문에 배만 볼록 나와보이기 때문.
너드 및 범생이들이나 상당수 키보드워리어. 그리고 빈곤층 청년들의 특징 중 하나이다. 답은 간단한데 사회 생활을 하기 때문에 식사량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대신 현대 사회 특성상 유산소 운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체력도, 근력도 떨어지는 바람에 겉으로 보이는 살은 얼마 안 되지만 실제로는 진짜 비만 못지 않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서 빼기도 쉽지 않아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는다.
특히 배나 허벅지 같이 옷으로 가려지는 부분에 지방이 있어 남성 한정으로 가리기도 쉽다. 그러나 이것도 결국 비만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당장 체중이 BMI 30. 즉 비만이 아닌데 의사가 위험하다고 체중 줄이고 운동하라거나 식이요법을 주문한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고혈압과 지방간이 진단된 경우 거의 100% 이 쪽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3]
가만히 앉아서 날씬해지려는 욕심의 결과라고도 하며, 흔히 말하는 살이 찌지 않는 체질 이라는 사람의 경우 사실 마른비만일 확률이 높다. 젊은 시절 날씬했던 사람들이 나이 들어 갑자기 살이 찌고 온갖 성인병에 시달리는 이유도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