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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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색은 지능, 노란색은 집착성, 자홍색은 사회성 부족(...)을 의미한다.
이 벤 다이어그램 하나로 설명된다.

1 개요

미국판 범생이. 오덕후의 요소도 있지만 Nerd엔 덕후의 요소보다는 똑똑한 이미지가 훨씬 강하다(오덕후에 가까운 단어는 Geek이다.) 그렇지만 엄친아와는 달리 사회성이 부족한 부류. 한마디로 공부는 잘하지만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든지, 4차원적인 모습을 보인다든지 하면 Nerd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빅뱅 이론이나 The IT Crowd, 미국의 웹툰 xkcd 등등이 너드 개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그야말로 너드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

Geek과 자주 혼동되는 이유는 실제로 Nerd면서 Geek인 경우가 꽤나 있기 때문.(ex. 빅뱅 이론) 공부 잘하는 오타쿠를 상상하면 편하다. 자주 혼동되지만 둘은 다른 개념으로 예를 들어 빅뱅 이론의 레너드셸든은 Nerd면서 Geek이지만 에이미는 Nerd이나 Geek은 아니다.

2 상세

미국스포츠나 사냥 같은 활동적인 모습을 선호하고, 지식인을 좀 깔보는 문화가 있어서 대한민국과는 달리 공부 잘하고 책 많이 읽고 똑똑하다는 게 그렇게 큰 매력적인 요소가 아니다. 주로 10대에게서 발견된다. 특히 학생의 경우, 사교관계는 좋지 않고 스포츠 대신 공부나 잡기(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영화 따위)에 몰두하는 애는 전혀 좋게 보지 않는다. 요즘은 인식이 좀 바뀌고 있지만. 죽어라 공부만 하는 동양인이 주로 이런 취급을 많이 받는다. 애초에 공부를 위해 유학 온 사람을 보고 뭐라 하는거? 유학생이라면 죽어라 공부만 하는게 맞을 텐데?

미국 학교생활은 주로 이런 성향이 맞는 클리크(Clique) 위주로 돌아간다. 고등학교만 들어가도 반이라는 개념도 없고 결국 취향이나 취미 위주로 친구관계가 돌아가기 때문. 헐리우드 영화에서 클리셰로 이런 클리크를 계급 처럼 많이 사용한다. 최상위층에 족스(jocks)라 불리는 학교 대표 스포츠 소속의 운동 잘하는 학생들(미식축구 선수 따위)과 치어리더, 그 밑에 그들의 추종자들 혹은 대부분의 일반 애들이 있고 최하위에 Nerd와 Geek가 있다.웃기는 점은 최상위층 애들중에서 제일 잘나가는 애들은 운동이나 치어리더 안하는 애들이 더 많다. [1]

애초에 미국의 고등학교는 반이라는 개념이 없는 대신 과목들이 Regular, Honors, AP 로 나누어져 있다. 상위 대학교들은 AP 과목을 몇개 들었느냐에 가산점을 부여 하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AP 과목에 몰릴 수 밖에 없다 (A.P. Nerds). 이런 애들끼리만 몰려 다니다 보니 결과적으로는 너드그룹이랑 운동을 좋아하는 그룹이랑 섞일 일이 거의 없다.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클리크 간의 갈등과 대립을 다루는 경우가 예사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서로 다른 클리크를 소 닭 보듯 한다. 좀 사이즈가 있는 학교라면 결국 자기 클리크 안에서 놀게 되기 때문. 파티도 가보면 결국 자기 클리크 아이들끼리 하게 된다. 물론 각본 작가는 대부분 Nerd나 Geek 계급 출신이었으므로(…) 미국 드라마할리우드 영화에서 이들이 하는 묘사는 어느 정도 가려 볼 필요가 있다.

특이한 경우로 학교 전체가 Nerd 혹은 Geek스러운 경우도 있다. 학군별로 나뉘지 않고 선택할수 있는 특이한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보인다. 이럴땐 학교에서 단체로 스타워즈 마라톤을 한다거나, 일본 애니메이션 동아리가 있다거나... 소위 명문 학교로 불리는 쪽일 수록 더 심해지는 편.

운동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Nerd인 사람을 jock-nerd, 혹은 nerd-jock라고도 한다. 주변에만 봐도 공부를 잘 하면서 운동능력도 좋은 사기캐 사람이 꽤 보일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쟤는 아이스하키도 엄청 잘 하는데 집에만 가면 디아블로 3에 빠져산대." 정도이다.

3 번역

이 말이 한국 매체에 번역될 때, '범생이', '괴짜' '얼간이, '찌질이', '찐따', '공부벌레'등으로 표현되는데 정확히 번역할 만한 표현은 없다. 종종 덕후라는 말로 번역하기도 하는데(영화 픽셀이 한 예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덕후는 Geek에 가깝다. 고전적 표현인 책상물림(혹은 책상퇴물)이나 백면서생과 같은 공부만 너무해서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의미하는 표현들이 가깝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으나 문제는 너무 고전적이라서 현실생활에서는 잘 안 쓴다는 거다. 어떻게 보면 표현마저 너드하니 이중으로 적절할지도 공부벌레-->공부충이라고하면 어떨까?또한 '범생이'로 주로 번역되긴 하지만 이 단어에는 Nerd의 주 특징인 '사회성 부족'이 드러나지 않는다. 요새는 미국 문화가 잘 알려져서 그냥 '너드'라고 번역한다.

일본어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인 ガリ勉이 있는데, Nerd와 비슷하게 공부밖에 못하고 성격도 조금 어둡다는 느낌이 있는 단어지만, 사실 너드라는 개념에 성격의 어두움이나 음침함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성적인 성격과는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4 매체 속 특징

  • 주로 하이틴 학원물이 배경이다. 물론 그냥 일반 성인들의 이야기에서도 등장할 수 있다.
  • 거의 대부분이 남자. 여자면 안경을 벗으면 예뻐진다.
  • 기본적으로 모범생으로 나온다.
  • 안경. 두꺼운 뿔테 안경인 경우가 많다.
  • 공대개그
  •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설측교정법도 있기 때문에 점점 없어져가는 클리셰.
  • 체형이 평균적인 체형과 동떨어져 있다.
    • 빼빼 마르고 저체중인 경우가 많다.
    • 반대로 뚱뚱한 경우 역시 많다. 혹은 말랐는데 배만 나온 안습한 경우도 있다.
    • 작은 키
  • 부스스한 머리
  • 한참 유행에 뒤떨어진 옷
  •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
  • 체형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이 많다.
    • 주로 자기보다 훨씬 큰(헐렁한) 옷차림이 많다.
  • 일반적이지 않은 위생관념
    • 위생에 관심이 없고 씻는 걸 대수롭잖게 여기는 경우
    • 반대로 엄청난 결벽증인 경우
  • 전문분야나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청산유수 속사포로 줄줄좔좔 읊는 모습
  •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
    • 말의 행간을 읽지 못하고 곧이 곧대로 해석하는 모습
    • 거짓말에 몹시 서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
  • 주요과목의 공부나 흥미가 있는 분야 외에는 젬병.
    • 특히 육체적인 활동(...)에서 젬병인 경우가 많다.
  • 책벌레인 경우가 많다.
  • 공부 방법이 상식을 벗어나 있다.
    •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거나 주위상황을 전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이성에게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있어도 이성을 대하는 데 서툴다. 개그성 매체에서는 아예 이성들이 피한다(...) 현실에서도 피한다
  • 겜덕후인 경우가 있다.
  • 비디오 게임이나 TRPG를 즐겨하고 상당히 몰입한다.
    • 이외에 체스를 잘 하는 경우도 있다.
    • 고전게임 매니아라는 설정이 붙는경우도 흔한편. 이걸 극대화 시킨게 AVGN
  • 반장을 겸하거나 반대로 아싸가 된다.
  • 가끔 게이로 묘사되기도 한다.(...)
  • 내성적인 경우가 많다.
    • 아무래도 Nerd의 특성상 공부나 Nerd형 취미가 몸을 움직이고, 사람을 많이 만나고, 활동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너같지? 넌 그냥 Geek이야 Dork 아니라?

5 유명 인물

5.1 실존

5.2 가상

  1. 이런 층계 구조(?)를 아예 팩션으로 만든 불리라는 게임도 있다.
  2. 실제 마크 저커버그의 성격과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영화상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표현된 것과 달리 대인관계가 원활했다고.
  3. 특히 "너드에게 잘 해주십시오. 나중에 그 사람 밑에서 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이 유명한데, 게이츠 본인이 한 대학 강연에서 이런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과격한 내용은 아니었고 '나는 Nerd였다' 정도였다. 본 발언은 어느 미국의 교육학 책에서 나온 말이다.
  4.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척추 위에는 뇌 밖에 없는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5. 이쪽은 아예 대놓고 Angry Video Game N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