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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너부심은 부심의 일종으로 비주류를 즐기면서 자부심을 가지는 행위를 말한다.
마이너부심을 가지게 되면 주류 문화, 제품, 컨텐츠 등을 즐기는 사람들을 개성이 없는 공장 양산 인간, 남들이 하면 다 따라하는 사람 취급을하며 대중성과 상업성은 예술성, 작품성과 반비례하다고 믿는 근거 없는 속설의 신봉자가 된다.
이들은 자신이 즐기는 문화들이 마이너인 이유는 일정 수준 이상의 안목이 필요하므로 자연스럽게 마이너가 되는 것이고 이것들을 알아보고 즐기는 자신 역시 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당연히 이런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자신의 부심을 폭발시키고 타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까내리고 다니면서 싸잡아서 욕 먹을 행위를 하고 다니며 빠까만 현상을 발생 시키기에 같은 비주류 장르를 즐기는 사람들도 절대로 좋아하지 않는다.
마이너한 장르를 다루는 커뮤니티 내에서도 마이너부심을 부리는 사례가 관찰되고는 한다. 최상단의 첨부되어 있는 짤의 뮤즈를 예로 들자면 2010년 당시 뮤즈는 한국에서 그리 유명한 밴드는 아니었지만 락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선 결코 마이너하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에게 그 분야에서 상당히 유명한 뮤즈, Sum 41, 린킨 파크 등의 노래를 듣는다고 말을 할 경우 '개나 소나 다 아는거 ㅉㅉ'라는 반응이 나오고는 한다.
비슷한 예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물건을 향유하고 팬이 된 사람이라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중에게 잘 알려지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취미를 같이 함으로서 바뀌는 분위기에 대해서 올드비로서 회상이나 '그때가 좋았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법이다, 문제는 이걸 넘어서서 자기는 이게 한미한 취급할 때부터 즐겨 왔으니 니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지도 말라고 올드비 유세를 떤다던가, 쓸데없이 새로 들어온 뉴비에 대해서 참견질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것도 일종의 마이너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
2 예시
- (멜론, 엠넷 등의 사이트에서 1위를 한 래퍼를 보며) A는 대중성은 있을지 몰라도 음악성이 없어! 언더에서 활동하는 X야 말로 진정한 래퍼지.
- (어느 한 웹툰의 댓글) 이 만화의 순위가 낮은 이유는 연령대가 어린 독자들이 많은 사이트 특징상 전체적인 수준이 낮아서 그럽니다. A 같은 일본 배틀물을 채용한 소년만화가 조회수 1위인게 그 예죠.
- (해외에선 흥행했지만 한국에선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게임의 리뷰) 하긴 우리나라 사람들 수준이야 A 같은 빠르고 간단한 게임이나 좋아하지 X 같은 명작을 알아보겠나?
- (특정 한 게임에서 채용률이 낮은 캐릭터, 빌드, 전략 등을 사용하며) 저는 몇 년 전부터 이거 하나만 팠습니다. 애정이 남다르지요. 남들이 구리다고 쓰레기라고 욕할 때도 이거만 고집했습니다. 강하거나 멋진게 방송에 나오면 그때그때 갈아타는 철새들이랑 달라요. 다만 가끔씩 이러한 빌드가 숨겨진 꿀빌드라서, 알려질경우 너프의 대상이 될까봐 사람들이 몰리는걸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전.. -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의 관객 수가 적은 것을 보고) A 같은 감성팔이나 해대는 영화가 관객수가 1위 먹는게 한국 영화계의 현실입니다. X에서 전하고자 하는 철학적인 내용이 이 나라 관객들이 이해하기엔 너무 심오한거 같네요.
- (브랜드 이미지나 네임밸류는 낮지만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평가하며)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A사나 B사 제품 아무거나 쓰지만 정말 이 분야 좋아하는 사람들은 X를 알지요. 그런 클론들이랑 달라요.
- (자신이 평소 즐겨입던 비인기 의류를 연예인 혹은 배우가 입고 드라마, 영화 등에 출현했을 경우) 아 XX는 나만 아는건데 이제 개나 소나 다 사겠네.
-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보다 인지도가 높은 다른 배우를 비교, 비판하며) X는 매년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를 꾸준히 찍고 활동 열심히 하는데 A는 스타병에 걸려서 영화 몇편 찍은 걸로 우려먹고 CF만 찍고 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