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역(평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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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라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평 양 방면
서 호
마 전라 진 방면
신 중

麻田驛 / Majŏn Station

평라선의 철도역.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마전리 소재.

얄궂게도 경원선마전역, 일제강점기 말기에 폐지된 안성선마전역과 한자까지 똑같다.

원래 이 일대에 삼이 많아서 마전이라고 칭하던 게 그대로 리 이름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서호역만큼이나 이쪽도 해안에 가까워서 400m 정도만 나가면 바로 해안이다. 아예 역 광장에서 다이렉트로 해안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일부 지도에서는 아예 마전해안이라고 해서 명승지로 등록해놓았을 정도.

더욱 충공깽스러운 것은 바로 이 해안이 유원지처럼 나무와 호수와 광장이 있다는 것(!!!). 영문 이름은 Holiday Resort라고 붙어 있으니 말 다 했다. 구글어스에 등재된 사진명의 대부분이 이 이름이 붙어 있다.

하긴 어차피 이 정도 되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외국인 아니면 북한 고위층뿐이겠지만...

역 구조는 서호역과 같은 1면 4선인데 승강장 폭이 5m에 불과한 대신 길이는 300m에 달한다. 이 정도면 함흥역 뺨치는 수준. 함흥역의 승강장 길이가 약 330m이다.

위성 사진으로 본 이쪽의 백사장은 선명한 밝은 상아색을 띄고 있다. 통일이 되면 원산의 명사십리와 함께 빼놓지 않고 답사해야 할 장소.

평양역 기점 335.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