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아파트

파일:Attachment/mapoapartment.jpg
완공 직후의 항공사진.

명칭마포 아파트
위치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 550[1]
완공1962년(1차 완공), 1964년(2차 완공)
철거1991년 3월 28일
층수지상 6층
높이추가바람
시공사현대건설
시행사대한주택공사

1 개요

대한민국 최초의 아파트 단지.

박정희 정부가 설립된 이후 '생활 혁명' 을 일으킨다고 정권 내에서 발표하였고, 그 후 대한민국 최초 아파트 단지로 공사되었다.[2]

준공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혁명한국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힌 바 있다.그럼 현재는 대혁명

2 건설과정에서 변경된 점

원래는 한국 아파트 최초로 엘리베이터중앙난방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었고, 층수도 6층이 아닌 10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반발로 인하여[3] 10층 규모에서 6층 규모로 층수 감소, 엘리베이터 미설치, 중앙난방 형식에서 개별 연탄보일러 난방으로 대폭 축소되었다.

3 역사


출처:네이버캐스트
1번은 철거 당시 기록사진, 2번은 항공사진, 3번은 야경이다.3번 사진의 장식물이 돋보인다

3.1 건설 과정

1962년 주거동 A, B형 6개동(Y자형) 450가구, 1964년 주거동 6층 4개동(일자형) 이 완공되었다.
연면적 6316평, 총 사업비는 3억5600만원이었다. 이 중 정부 지원금과 주공 자금이 2억7800만원이었고 입주자 부담금은 7800만원이었다. 공적 자금으로 건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3.2 연탄가스 누출 괴담

연탄보일러에서 연탄가스가 누출된다는 괴담이 퍼지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마포아파트의 초기입주율이 겨우 10% 남짓하여 수도관이 동파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주공 측은 모르모트 동물 실험을 하여 안전성을 검증하였으나 인정받지 못하여 결국 현장 소장이 연탄가스가 샌다는 방에서 하루를 묵고 나오기도 하였다. 그 뒤 입주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3.3 철거

노후화되어 버티지 못하고 1991년 초에 철거된 후 현재 이 자리에는 삼성물산1994년 7월, 한국 역사상 첫 재건축 아파트인 마포삼성아파트가 준공되어 현재까지 있다. 최초의 아파트 단지였던 만큼 첫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인 셈. 입지가 좋아서 그런가 집값이 역시 비싸다 일부에서는 마포 아파트가 '역사적 가치' 가 있다며 마포아파트 철거 및 삼성아파트 준공은 일방적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미 지나버린 과거는 돌려놓을 수 없다. 또한 아파트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보다는 사람이 살기위한 집으로의 가치가 더 중요한 만큼, 도리어 철거하지 않았다면 흉물로 전락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4 여담

  • 1970년대부터 영화촬영의 단골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부자 동네라는 인식이 강하여 그랬을 듯.
  • 1984년에 방영되었던 베스트셀러 극장 '고깔'의 촬영장소로 쓰였다.
  • 주공에서는 “기본개념은 근대 서구의 집합주택 계획에서 목표로 삼았던 르 코르뷔지에의 녹지 위의 고층주거(Tower in the park) 개념을 그대로 도입한 것으로 후일 대한민국 주거지의 단지식 개발을 견인한 선도적인 사례로서 평가되고 있으며 중산층을 위한 주택공급 정책의 산물로서 기록되고 있다” 고 표현한 바가 있다.
  • 국가기록원에 이 아파트의 완공 당시 내 외부 사진이 등록되어 있다. # #
  • 현대 대한민국 아파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마당형 거실구조가 아닌, 중복도식 실내구조를 가진 아파트였다.(평면도) 사실 현대에도 서구권과 일본에서 쓰이는 평면형태를 현지화하지 않고 그대로 갖고 온 방식이다 보니 저렇게 된 것.
  1. 현재 도로명주소는 마포구 도화길 28
  2. 이전에도 종암아파트, 개명아파트 등이 건설되었으나, 아파트 단지가 아닌 단독 건물이었다.
  3. 한 건축물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원을 몰아준다는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