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르노 No.33
맥스 에밀리안 베스타펜 (Max Emilian Verstappen)
국적네덜란드
생년월일1997년 9월 30일
출생벨기에 하셀트
레이스7회
월드 챔피언0회
그랑프리 우승1회
포디움2회
폴포지션0회
패스티스트랩0회
첫 레이스2015년 호주 그랑프리
첫 그랑프리 우승2016년 스페인 그랑프리
소속팀토로 로소 (2015~2016)
레드불 레이싱 (2016~ )[1]

Max Emilian Verstappen[2]

나이와 F1 진출 경로로만 보면 65년 F1 역사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초신성
포뮬러 1 최연소 그랑프리 우승자[3]

1 소개

그동안 데뷔했던 루키들중 가장 눈에띄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네덜란드 출신의 현 포뮬러 원 선수이다. 본명은 Max Emilian Verstappen, 참고로 아버지인 요스 베르스타펜 또한 전 F1 드라이버 출신이었으며 독일 F3 챔피언까지 따냈던 나름 실력자...였으나 F1에서는 조금 묻힌 감이 없잖아 있는 듯. 그래도 여러모로 존재감은 있는 선수였다. 요스 더 보스라고...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꽤나 여러 화제를 불러모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나이를 보면 알겠지만, 1997년생이다. 다시 말하자면 2015년 F1에 데뷔한 나이가 고3만 17세라는 얘기이며, F1 최연소 기록이 계속해서 갱신되고 있지만 이 경우는 팬들이나 언론이나 여러모로 충격적인 듯. 참고로 면허를 딴건 2015년 9월 30일로, 면허보다 F1 데뷔가 빨랐다.(...)운전을 F1으로 배웠어요 그리고 2016년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포뮬러 1 데뷔한 지 2년만에 최연소 그랑프리 우승자가 되었다. 루이스 해밀턴, 니코 로즈버그는 첫랩에서 리타이어하면서 망했어요...

2 커리어

2.1 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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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것은 F1까지의 커리어인데, 카트에서 F1까지의 과정이 짧기로도 꽤나 유명한 키미 라이코넨과 상당히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역시 나이인데, 막스는 키미보다 4년 빠른 4살 때 이미 카트에 올라탔다. 9살 무렵이 되던 2006년부터는 슬슬 챔피언을 먹기 시작하더니, 2007년에는 조국 네덜란드, 2008년에는 태어난 나라인 벨기에의 로탁스 맥스 챌린지의 MiniMAX 클래스를 제압하고 2009년은 KF5 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0년부터는 유럽의 레이싱카트 제조업체인 CRG의 팩토리 팀에 소속되어 2013년까지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화려한 우승 기록을 남기고 2014년 유럽 F3로 진출한다.

2.2 유럽 F3, 그리고 F1 테스트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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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Van Amersfoort Racing 소속으로 유럽 F3에서 활약, 총 합산 포인트 411점으로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여 아버지처럼 F3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다음을 기약...할 것처럼 보였으나, 시즌 중반 레드불과의 계약을 통해 레드불이 밀어주는 드라이버가 되어 이로써 시즌 중반부터 다음 해 레드불 레이싱 소속으로 F1에 진출하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떠돌게 되었다. 실제로 레드불 레이싱은 아니었지만, 다음 해 토로 로쏘에서 F1에 데뷔한다는 이야기가 거의 확정되었고, 실제로도 2014 F1 시즌 후반인 일본과 미국,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토로로쏘의 운전석에 올라타 테스트 드라이버로 일정을 소화하는 등 F3를 단 한 시즌만 거치고 F1으로 진출하는 탄탄대로를 밟게 된다.[4]

맥스의 사례 덕분에, 이후 FIA는 슈퍼라이센스 취득에 연령 하한선을 두게 된다. 2016년부터 슈퍼라이센스는 만 18세가 되지 않으면 취득할 수 없다.

2.3 포뮬러 원

2.3.1 2015시즌

포뮬러 1 역사상 최연소 드라이버 만큼 경험 부족이 드러나지 않을 까 걱정했지만, 막스는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속도와 임팩트를 보여 주며 단숨에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게 된다. 여기에 인터뷰에서 약간 막말(?)도 구사하는 건 덤으로 과거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해밀턴이 떠오른다는 팬들도 있을 정도.[5] 특히 이런 성향은 팀메이트 사인츠와 비교하면 더더욱 두드러지는데, 막스가 그랑프리에서 있는 힘껏(?) 존재감을 발산하는 유형이라면 사인츠는 조용조용히 드라이빙하는 유형이다. 막스의 이런 임팩트가 완전히 터진 건 헝가리 그랑프리였는데, 비록 헝가리 그랑프리가 대혼돈이 일어난 레이스긴 했지만 그 상황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은 실로 드라이버의 능력이 충분하다 평가받을 수 있는 예시 중 하나다.[6] 2015년 드라이버 순위는 49포인트를 획득해 12위를 차지하며 그 가능성을 온 세상에 알린 시즌이라 평할 수 있겠다.

2.3.2 2016 시즌

2016 시즌 4개 그랑프리에서 13포인트를 획득하던 중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다닐 크비얏의 해괴한 크러쉬로 인한 레드불의 드라이버 교체 결정으로 만 18세의 나이로 레드불 레이싱에서 잔여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레드불에서 맞는 첫 그랑프리부터 퀄리파잉에서 4위를 차지하더니 레이스에서 메르데세스 두 대가 리타이어한 틈을 타 키미의 맹추격을 20랩 가까이 막아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이는 전략적 차이로 인한 우승이기도 하고, 기존 최연소 기록인 페텔의 몬짜 우승은 레인 컨디션에서의 폴투윈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면으로는 조금 임팩트가 약하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키미의 어택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충분히 인정할 만한 드라이빙이었다.

하지만 다음 그랑프리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FP3에서의 크래쉬에 이어 퀄리파잉 Q1에서도 화끈하게 방호벽을 받았다. 안 그래도 추월 난이도가 스페인보다도 극악인 모나코라 방호벽을 받은 것만으로도 엄청난 손해인데 랩 타임조차 타이어 온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으로 달리지 않은 랩 타임밖에 없었던지라 베르스타펜의 뒤에서 출발하는 드라이버는 엔진 블로우로 랩 타임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퇴근한 펠리페 나스르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레이스에서도 FP3에서와 비슷한 미스로 또다시 크래쉬를 일으키면서, 1GP 3크래쉬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아직은 좀 더 경험을 쌓아야 할 듯하다.

이후로도 루키라고는 믿기 힘든 좋은 성적을 거둬 주면서 벨기에 GP가 끝난 뒤의 시점에서 드라이버 순위 6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약 330km/h로 달리는 케멜스트레이트에서 키미 라이코넨의 진로를 고의로 방해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디펜스를 펼쳤다. 후미에서 오는 차량의 디펜스는 뒷 차량이 추월을 하기 위해 방향을 틀기 전 1번만 허용되지만, 베르스타펜은 라이코넨이 추월을 시도하자 마자 위험천만한 디펜스를 시도하며 라이코넨이 급제동을 하게 만듦으로써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려 했고, 키미 라이코넨으로 하여금 "THIS GUY IS FU*KING RIDICULOUS"라는 팀라디오를 쏟아내게 했다.[7] 하지만 경기 결과는 페라리 듀오는 포인트 피니쉬, 베르스타펜은 노포인트 피니쉬... 경기가 끝난 후에는 이 행동이 첫 코너 사고의 보복[8]이라며 보복운전을 시사하여 인성 논란과 함께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9]

이런 비난이 극에 달한 시점은, 스파에서의 레이싱을 두고 자크 빌르너브가 그러다 사람 죽일 수 있다는 요지의 멘트를 하자, 그에 대해 맥스가 "자크는 말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사람을 죽인 적이 있으니까. 죽은 마샬의 가족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망언에 가깝게 받아치면서 극에 달했다. 해당 사고는 빌르너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불행한 사고에 가까웠는데, 설사 빌르너브가 과오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고통스러운 과거를 언급하면서까지 선배의 충고를 무시한 점에서 충격을 주었다.

현재 막스는 파괴신 말도네이터의 후계자로서의 커리어도 열심히 쌓아가고 있다.
  1. 2016 시즌 소치 그랑프리 이후로 레드불 레이싱 소속.
  2. 한국식 발음으로는 막스 베르스타펜이지만 실제로 중계할때나 영어 발음으로 읽으면 맥스 베스타펜이 된다.
  3. 이전 기록은 제바스티안 페텔이 레인 컨디션의 몬자에서 기록한 폴투윈이다. 아직 최연소 폴투윈 기록은 페텔이 가지고 있다.
  4. F1 중계로 국내에서 이름있으신 어느분의 말에 의하면 (술자리 이야기니 오피셜은 아닐 수 있음) 베르스타펜을 발견한 레드불이 F3에 대려다 테스트런을 달리게 했는데, 그날 바로 시즌 상위권의 랩타임을 뽑아버리는 바람에 F3에 데뷔 시키기로 결정하였고, F3에서도 승승장구 하자 또한번 데려다가 F1에 태워봤는데, 이번에도 현역 수준의 랩타임을 뽑아주어 F1 드라이버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냈다고 함
  5. 물론 지금 해밀턴이 구설수를 일으키지 않는 건 아니지만 지금 성질은 정말 많이 죽은거다. 하물며 과거에는 어땠겠는가. 2014년까지 국내외 F1 팬들의 밈인 말도나도 탓(maldonado's fault)의 원조가 해밀턴 탓(Hamilton's fault)에서 이어진 것이다...
  6. 참고로 막스는 지금은 페라리로 간 레드불 드라이버 프로그램 선배 베텔을 제외하면 토로 로쏘 팀 역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하이인 건 두말할 필요 없다.
  7. 그만큼 초고속 주행에서의 무리한 디펜스는 상당히 위험하다. 아무리 근래 F1 카들이 드라이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다고 하지만 300 km/h 이상에서의 충돌은 드라이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8. 아이러니하게도 첫 코너 라소스 사고는 막스 본인과 베텔의 합작. 오히려 키미가 진정한 피해자.
  9. 여담으로, 그의 아버지인 요스 베르스타펜도 살인 미수 혐의가 있다.#견부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