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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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드불 레이싱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명목상' 최대 후원사
2017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메르세데스 AMG루이스 해밀턴, 발테리 보타스
레드불 레이싱다니엘 리카도, 막스 베르스타펜
스쿠데리아 페라리제바스티안 페텔, 키미 래이쾨넨
포스 인디아세르히오 페레스, 에스테반 오콘
윌리엄스 마르티니 레이싱랜스 스트롤, 펠리페 마싸
맥라렌 혼다페르난도 알론소, 스토펠 반두른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다닐 크비얏,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하스로맹 그로장, 케빈 마그누센
르노니코 휠켄버그, 졸리언 파머
자우버마르쿠스 에릭손, 파스칼 베를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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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Bull Racing

1 개요

포뮬러 1의 레이싱 팀. 소유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당연히 레드불. 국적은 레드불 본사가 있는 오스트리아 국적이나, 팀 본부는 영국 밀튼 케인즈에 위치하고 있다.[1] 2016시즌 팀 수석은 크리스천 호너, 기술 감독은 애드리언 뉴이, 드라이버는 다니엘 리카도막스 베르스타펜. 2005시즌 재규어 F1 팀을 인수하여 창단되었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급부상한 신흥 강호로 꼽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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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쓰고 있는 섀시는 RB12.[2] 엔진은 르노 엔진을 사용한다.

2 역사

이 팀의 기원은 1997년 F1 3회 챔프인 재키 스튜어트와 그의 아들 폴 스튜어트가 설립한 스튜어트 GP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단 초반엔 신생팀답게 하위권을 전전하다 3년차인 99년 4위로 뛰어올라간 후, 포드 사에 매각되었고, 포드 사는 영국에서 인수한 브랜드인 재규어의 이름을 붙여 "재규어 레이싱"이라 명명한 후 2000시즌부터 F1에 참전한다. F1 3회 챔프인 니키 라우다를 대표로 영입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재규어 레이싱의 이름으로 참전한 5시즌의 순위는 98777의 비밀번호.(...) 결국 2004시즌을 끝으로 이 팀은 각종 모터 스포츠 및 익스트림 스포츠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레드불에게 인수된다. 그리하여 현재의 레드불 레이싱이 탄생.

레드불 레이싱으로 재탄생한 후, 윌리엄즈맥라렌의 기술감독을 역임한 애드리언 뉴이를 2005년 말에 영입하여 그의 아래 꾸준히 팀을 만들어 나간다. 초창기 몇년간은 재규어 레이싱이 수립한 비밀번호를 꾸준히 승계해(...) 나갔지만, 그의 팀빌딩이 2009시즌부터 실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며 시즌 2위라는 깜짝쇼를 벌인다. 물론 브런 GP의 더한 깜짝쇼에 묻혔지만

2010시즌부터 본격적인 최강팀으로 도약, 10~11시즌 더블 챔프를 달성하기에 이른다. 특히 11시즌은 시즌 19경기 중 단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다.

2012시즌은 규정 변화 등으로 인해 일대 혼전이 벌어지는 시즌이라 11시즌에 비해 고전 중. 그래도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벨기에 GP 종료 시점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결국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소속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3포인트 차이로 힘들게 챔피언을 차지한 반면 레드불은 2위 페라리와 60포인트 차이로 컨스트럭터 챔피언 획득.

2013시즌부터는 닛산의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타이틀 스폰서로 들어왔다. 레드불이 3년연속으로 월드챔피언, 컨스트럭터챔피언을 먹으면서 유럽에서 거의 없다시피하던 인피니티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고. 그래서 기존에 리어윙에만 있던 로고를 사이드포드에도 붙이고 타이틀스폰서로 들어갔을뿐만 아니라 차량의 색도 보라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경하고 2014년 엔진 규정이 바뀜에 따라 도입되는 ERS에 대해서 기술지원도 할것으로 예정된 상태.
(붙임말 - 사실 인피니티가 타이틀 스폰서로 들어오게된 계기는 서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닛산과 르노, 그리고 레드불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성사되었다 르노자리에 인피니티가 붙는걸로 바뀐 것이라 별다른 금액 차이는 없는것으로 안다)

2015시즌에는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거의 확정되고, 애드리언 뉴이 또한 팀 내의 테크니컬 디렉터 자리를 내려놓게 되어 2014시즌과 더불어 팀 내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베텔이 떠난 퍼스트 드라이버 자리는 다니엘 리카도가, 세컨드 드라이버는 토로로쏘로부터 다닐 크비앗이 올라와 자리하게 될 예정에 있다고 한다. 파워 유닛은 여전히 르노가 사용될 예정.

2015시즌에 페라리로 이적한 세바스찬 베텔의 빈 자리를 쥬니어 팀이라고도 볼 수 있는 토로로쏘로부터 다닐 크비앗을 이적시켜 와서 메꾸어 리카도와 크비앗의 라인업이 결정되었다.


2016시즌에 엔진 메이커가 태그호이어로 바뀌게된다[3]
2015시즌을 진행하며 레드불의 엔진메이커인 르노는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의 파워유닛보다 약 20마력 낮은 출력을 해결하지 못했고, 레드불과 비난을 주고받으며 사이가 급격히 안좋아졌다.[4]

때문에 레드불이 시즌중 내년엔 르노엔진 대신 다른 엔진을 알아볼것이라 큰소리치며 나섰으나.... 메르세데스는 엔진을 줄수없다[5], 페라리는 쓰고싶으면 2015버전의 구버전엔진을 써라, 혼다마저 멕라렌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레드불은 르노를 버려놓고 새 엔진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6]

이후 르노가 로터스F1팀을 인수하고 2016년부터 워크스팀으로 돌아올 걸정을 내리게되고, 엔진 개발비용의 충당등을 위해 다시 레드불에게 엔진을 공급해주기로한다.[7]

이런 상황에서 레드불은 이미 이전에 '르노' 엔진은 쓰지않겠다고 공언하고, 르노역시 레드불과 비방전을 주고받은바 있어 실제로는 르노의 엔진이지만, 브랜드명만 태그호이어로 리브랜딩해서 (표지갈이..) 공급받게되었다.

3 기타

자매팀으로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8]가 있다. 말이 자매팀이지 사실상 레드불 주니어의 상위호환에 가까운 팀이다. 실제로 하는 역할도 토로 로쏘에서 드라이버를 키워서 싹수가 보이면 레드불로 승격시키고 아니면 방생(...)하는 식.[9] 창단 초기엔 섀시조차도 공유했을 정도. 지금은 그래도 기술적인 면에서는 레드불과는 독립성을 어느정도 유지하는 편이다.

현재 팀 수석인 크리스천 호너는 1973년생으로 2005년 레드불 레이싱 창단 당시부터 쭉 대표직을 맡고 있다. 취임 당시(32세) 기준으로 역대 최연소 F1 팀 수석. 심지어 당시 드라이버였던 데이빗 쿨싸드보다도 어렸다.

또한 상위권 팀인데도 최고 속도에 있어서는 가장 느리다는 것 또한 특징. 이는 레드불의 기본 전략 때문이기도 한데 퀄리파잉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직후 DRS 사용을 하지 못하는 동안 최대한 앞서 나간 뒤 꾸준히 크루징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어비가 낮게 세팅되고 있으며 코너 탈출 직후 재가속이 뛰어나다. 또한 에어로 다이나믹의 이점과 규정의 빈틈을 노린 기발한 발상을 통해 다운포스를 극대화 하는데 능하다. 대표적으로 배기가스를 아래쪽으로 흘려보내 다운포스를 높이는 블로운 디퓨저가 유명했는데 한동안 레드불의 차량의 밸런스가 블로운 디퓨저가 있다는 전제하에 세팅되어 온 터라[10] 2012시즌에서 금지되자 시즌 초반 다운포스 확보를 위해 고생해야 했다.[11]
  1. 사실 페라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레이싱 팀은 본부를 기술인력 확보 등에 유리한 영국에 두고 있다. 독일 내셔널 팀을 표방하는 메르세데스 GP조차도 팀 본부는 영국이다.
  2. 레드불 레이싱의 섀시 넘버링은 레드불의 약자인 RB 뒤에 순번을 붙인다. 즉 RB12는 레드불의 12번째 섀시라는 뜻. 물론 이런 순번 형태는 자매팀인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도 똑같이 적용된다.(다만 이쪽은 팀명이 다른지라 STR*로 표시)
  3. 그리고 인피니티가 타이틀 스폰서에서 빠지고 이전부터 같이 한 카시오도 빠졌다.
  4. 후에 르노 스포트 F1측에서 일모측의 지적한 부분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개발했다고 실토했긴 했다.
  5. 이쪽은 다임러 AG 이사회에서 직접적으로 반대의사를 내비쳤는데. 이런 계기가 된 것이 싱가포르 GP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에어로 퍼포먼스에 위협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6. 이 사건으로 레드불은 토로 로쏘와 다 같이 포뮬러 1을 철수할 것인가 아니면 1년 강제 안식기를 가질 것인가로 설왕설래가 오갔으며, 심지어 자체 엔진 제작을 감행을 하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다만 엔진 개발 소문은 레드불 측에서 고용한 일모 엔지니어링의 수장 마리오 일리엔의 존재로 인해 그럴싸하게 들렸을 정도.
  7. 다만 이번에는 레드불 측에서 고용한 일모 엔지니어링의 수장 마리오 일리엔의 주도 하에 개발에 나선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만 일리엔은 시즌 내에 완전히 개선되긴 힘들기 때문에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는 의도의 발언을 했다. 생각 외로 심각한 모양.
  8. 토로 로쏘는 이탈리아어로 "붉은 소"를 뜻한다. 즉 레드불의 이탈리아 버젼(...)
  9. 세바스찬 베텔이 이런 식으로 성장하여 레드불의 시트를 꿰찬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베텔 이후 들어온 세바스티엔 부에미와 하이메 알게수아리는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며 방출. 다만 부에미는 2012 시즌 레드불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복귀했다. 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마크 웨버의 공석을 토로 로쏘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차지하며 두 팀 관계를 다시한번 입증. 2015년 이적한 베텔의 빈자리는 또다시 다닐 크비얏으로 메꿨다.
  10. 풀로드 서스펜션을 중심으로 리어쪽 접지력 확보를 위해 블로운 디퓨저로 접지력 하락을 상쇄하는 유기적인 형식이었는데 블로운 디퓨저가 금지되자 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것.
  11. 일단 블로운 디퓨저는 엔진 아이들링 시 배기가스를 인위적으로 배출하게끔 엔진 맵핑을 건드는 방식이라 2012년도 시즌에서는 엔진 맵핑을 건드리지 못하게끔 제제를 가한 것. 그 덕에 2013년도에는 코안다 효과를 이용한 블로운 디퓨저를 선보였고, 그 이후로는 V6 터보, 배기구 관련 규정이 신설되면서 2013년을 끝으로 블로운 디퓨저는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