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とばのパズル もじぴったん
남코에서 2001년에 아케이드용으로 처음 내놓은 퍼즐 게임. 당시 사용기판은 시스템 10.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게임보이 어드밴스, PSP, NDS, Wii 등으로 이식작/속편들이 나왔다.
타이틀인 모지핏탄은 文字의 일본어 발음인 '모지'와 딱 들어맞음을 뜻하는 '핏타리'를 합친 조어. 보드게임 《스크래블》과 비슷한 방식의 게임으로, 주어진 히라가나 글자들을 하나씩 필드에 놓아 단어를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글자를 놓을 때 그 글자를 놓음으로서 어떤 단어가 형성되지 않으면 그 글자는 거기에 놓을 수 없게 된다.
단어 형성에 대한 규칙은 꽤 관대한 편이어서 이것을 이용해 글자 하나를 놓음으로서 한번에 여러 개의 단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고, 이렇게 한번에 여러개의 단어를 만들면 여타 퍼즐게임들처럼 '연쇄'로 인정되고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그렇게 단어를 만들어가면서 각 스테이지별로 주어진 조건을 달성하면 스테이지 클리어.
게임에서 '단어가 형성되었다'라고 인식되는 조건은 해당 단어가 게임 내 단어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되어 있는가 여부에 따른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특정 사전을 통째로 입력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진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추가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덕분에 일어사전 같은데서는 절대 볼 수 없을 것 같은 '츤데레', '절대영역' 같은 단어들마저 등록되어 있고 게임 내에서 만들 수 있다. 이 단어 데이터베이스는 신작이 나올때마다 계속해서 수록된 단어가 늘어나며, 일본어뿐만 아니라 외래어(일본 입장에선)도 많이 등록되어 있어 요즘에는 '구절판'같은 한국 요리의 이름 같은것까지 등록되어있을 정도.
일단 인터넷 유행어나 남코 게임에 관련된 단어 등은 대부분 등록이 되어있고,발매된 하드에 따라 그 하드 제조사에 관련된 단어들이 들어가기도 한다.(예를 들면 Wii판에서는 '닌텐도' '마리오' 같은 단어가 등록되어 있다) 남코가 반다이남코게임즈로 합쳐진 이후에는 '건담' 등 반다이 관련 단어들도 등록되었다. 그리하여 현재 콘솔용 시리즈 최신작인 Wii판에서 등록된 단어는 13만개 이상.
일단 오직 히라가나만으로 단어들, 그것도 대부분 일본어 단어들을 만들어야 하는 게임이다 보니 일본어를 할 줄 모르면 제대로 된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아무래도 로컬라이징도 난감한지라 일본 외의 국가에 발매된 적은 한번도 없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는 게임 자체보단 주제가 '두사람의 모지핏탄'이 더 유명할 것이다(...) 사실 두사람의 모지핏탄 말고도 이 게임 인트로도 중독성이 장난 아니다. 이런 식의 매드무비로 잘 합성되는 소재. 양덕들도 Goes on and on으로 써먹는다.
일단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클리어 자체는 어렵지 앉지만, 하이스코어를 하려면 길면서도, 어휘를 이루는 히라가나들이 안에서 따로 놀면서 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단어를 알아야되고, 이걸 어떻게 배치해야할지 짧은 시간동안 머리를 무진장 굴려야만 한다. 당연히 일본인도 하이스코어는 어렵다. 하물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