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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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치와 뿌꾸의 등장인물. 성우는 한수경.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어머니이자 아줌마. 마두치가 괴물 친구들을 데려오자, 같이 사는걸 허락하시고 숙식을 제공할 정도로 대인배지만 한편으로는 태권도 유단자일 정도로 무술 실력이 수준급이고[1] 이 때문에 집안을 거의 휘어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번은 두치 아빠가 하도 집에 들어오지 못하다보니 두치가 침울했던 적이 있는데, 이를 보다 못해 경찰서로 쳐들어가 서장에게 대한민국에 경찰이 두치 아빠밖에 없냐며 강하게 항의해 결국 서장 직권으로 두치 아빠의 1일 휴가를 받아냈다. 원래는 3일을 요구했지만 서장님이 진땀을 흘리며 사정사정한 것을 수락했던 것.

여기까지만 해도 참 대단한데, 나중에는 경찰관인 두치 아빠가 마약사범 검거를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자 아예 남편의 휴가를 위해 자신이 직접 범인을 탐색한 끝에 검거해서 경찰에게 넘긴 후 남편의 휴가를 얻어내는 호걸스러운 모습도 보여주신다. 서장님은 이 모습에 두려움을 느껴서 휴가까지 반납해가며 범인을 검거한 공로로 휴가 기간을 두 배로 늘려주고 순경에서 형사로 진급까지 시켜준다. 결국 마누라 잘 둬서 포상 휴가에 진급까지 받아낸 셈. 아무튼 그리하여 두치네 가족들은 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휴가차 여행간 괌에서 마약사범의 두목까지 검거했으며, 범인을 경찰에 넘기기 위해 휴가 도중 서울로 되돌아간다. 이에 서장님은 하와이 여행 티켓을 선물로 주고 다시 여행을 떠나는 두치네 가족들은 야! 신난다~ 그야말로 좋아서 그 자리서 뛸 정도. 그만큼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부장이 가족이랑 있는 시간이 없다는걸 보여주기도 한다.

저런 대범함은 집 안에서도 이어지며, 씩씩하고 활발하셔서 일을 시킬때 완력을 쓰는등 억척스러운 면을 자주 보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어머니다. 허영심도 조금 있고 남편과 부부싸움도 하지만 곧 화해한다. 딸 마두나나 아들 마두치에게 평범한 엄마처럼 대하면서도 자식으로서 사랑하는 면모를 잘 보여준다.

운동신경과 활발스러움은 아들 마두치가 잘 물려받은 듯 하며, 외부를 신경 쓰지 않고 아줌마스러운 모습을 보이거나 자식자랑을 하기 때문에 주변의 눈총과 같이 있는 괴물들과 주변사람들을 창피하게 하기도 한다.

한국의 일반적 아줌마어머니 상을 잘 표현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많이 샀던 인물.

여담으로 명대사는 마아아 두우우 치이이이!!!!!(엄마가 두치에게 화낼때. 3단 고음+3단 표정 변화가 압권이다.) 사실 이 3단 고음은 아이유가 아니라 맹은영 여사가 원조라는 후문이...

  1. 다만 유령의 집 에피소드에서는 자기 남편을 공격하는 강시들에게 반격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아 큐라 일행들이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