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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본명은 한 번도 언급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가족과 동료들에게 두치 아빠, 마순경, 마형사로 불린다.
경찰공무원이며, 연중무휴에 항상 야근이라서 가족과 있지 못하는 걸 대단히 미안하게 여긴다. 아내 맹은영 여사에게는 아들 마두치를 시켜 선물을 배달시키곤 해서 그 미안함을 표현하려 하나, 자신의 실수로 뿌꾸의 선물인 뼈다귀 목걸이를 주는 바람에 역효과가 나버린다. 그래도 아들과 놀아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언제나 치안 유지를 위해 순찰을 돌며 범인을 잡는 경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다.
그래도 피로로 인한 아쉬움도 크며, 이런 피로 때문인지 항상 범인을 어이없게 놓치는 병크를 한번 벌이셔서 서장님에게 까이기도 한다. 그러나 아내 맹은영 여사의 활약으로 서장님을 압박해 포상휴가를 따내자 매우 좋아하며, 가족여행을 갈 때 피난가는 복장을 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여줘서 일에 쫓겨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해지는 대한민국 가장의 안타까움을 보여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평상시에는 집에 있을 때 TV를 보거나 쉰다. 아내와는 부부싸움도 하는 경우가 있지만 곧 화해한다. 그 이후에는 맹은영 여사가 범인을 대신 잡아주어 포상휴가로 하와이 여행도 가고 순경에서 형사로 진급도 해서 같은 경찰 동료들이 부러워하며 역시 마누라를 잘 둬야 한다고 웅성거리기도 했다.
마지막에 마빈박사를 검거할 때는 상사인 서장님과 위치가 뒤바뀐 느낌을 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
수사나 구조, 범인을 검거할 때 리노나 몬스에게 부탁하는 등, 괴물들이 선행을 하는 걸 돕기도 하며 아내가 더 이상 괴물들을 먹여 살릴 수 없다고 하자, 그래도 참아보자고 하며 다독이는 마음씨 따뜻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가 항상 야근같은 일에 매달리는 이유가 괴물들이 마빈박사의 흉계로 집안을 박살내고 집 밖 사물들도 부셔버리는 대참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가족들과 괴물들을 먹여 살림과 동시에 그 피해액을 갚기 위하여 일에 무조건 열중하고 매달릴 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설도 돌고 있다. 흠좀무 실제 경찰 근무제에서 야간근무가 아닌 날에도 근무인원 부족 혹은 본인 자원으로 지원형식의 야간근무가 존재하는데, 후자는 대체로 월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경찰관, 특히 가장들이 한다.(...) 애 학원비라도 벌기 위해서라고.
왠지 중학생인 장녀를 둘 정도의 나이에 비해 계급이 굉장히 낮다. 최말단 계급인 순경인데, 암만 젊게 잡아도 30대 후반일 나이에 순경이라는 건 좀 어색하긴 하다. 작중 사고쳐서 강등됐거나 진급누락된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닌지라, 아마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 뒤늦게 경찰공무원 임용시험을 치룬 것일 듯하다. 작중 배경인 1990년대엔 20대 초중반에 순경으로 시작해도 정년퇴임 즈음에나 상당수가 경사, 경위[2]였고, 경장 퇴직자도 제법 있었을 만큼 진급이 안 되던 시기임을 감안해도, 약간 아쉬운 설정이다. 경장 정도가 적합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