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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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1 개요

두치와 뿌꾸의 주인공. 성우는 한인숙. 자라서 야구선수가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인 학생이다. 가족으로는 경찰관인 아버지, 그리고 태권도 2단의 유단자이신 어머니 맹은영, 그리고 중학생인 친누나 마두나, 그리고 건방지면서 친근한 애완견 뿌꾸가 있다.

2 상세

장난기 많고 씩씩하지만 겁도 많으며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마빈박사가 흘린 항아리를 함부로 열어 괴물들(큐라, 몬스, 리노, 미라)를 세상에 나오게 한 장본인이다.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괴물들을 친구로 삼아서는 부모의 동의를 얻어 가족으로서 집에서 살게 해주며, 항상 괴물들이 선행을 해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대인배이다.

친구들과 농구를 즐기며, 키가 작은 약점이 있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어서 농구에 대해서는 주변에 라이벌이 별로 없을 정도다. 그밖에도 친구들이랑 잘 놀기는 하나, 괴물들[1]을 친구로 둔 이후에는 괴물들과 놀기를 더 좋아한다.

어린 아이답게 뽐내고 나서기를 좋아해서, 언제나 괴물들의 리더가 되어 집안일이나 선행을 목적으로 괴물들에게 명령을 내리곤 한다. 다만 거의 대부분이 마빈박사의 공작으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거나 집안이 폐허가 되곤 한다. 그럴 경우 괴물들과 같이 벌을 서는 등, 자신도 연대책임을 지는 편이다. 다만 어린애스럽게 쓸데없이 괴물들에게 윽박지르거나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물론, 부모님이나 누나의 입장에서는 괴물들을 끌어들인 두치와 괴물들이 집안에서 벌이는 난장판에 화날만도 한데 투덜거리면서도 두치 탓을 하지 않거나 쫓아내지 않는 걸 보면 두치처럼 괴물들의 사정을 다 이해해 주는 듯 하다.

괴물들도 두치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며 자신들의 사연이나 어려움을 말할때 두치가 항상 공감해주고 가슴 아파해주기 때문에 두치와 두치네 가족들을 믿고 인간이 되기위해 노력하며, 나중에 자립할 때에도 두치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떠나기도 한다.

그러나 버려진 버스에서 힘들게 자립하며 살아가는 괴물들을 위해 집안의 쌀을 몰래 가져다 줄 정도로 친구를 위한 마음이 아름답고 이해심과 배려가 넒은 착한 아이이다.

친구들에게는 명랑한 친구로 인식되는 듯 하다. 나중에 전학온 여학생인 리나가 8화에서 두치와 많이 만나게 되는데, 리나가 매우 씩씩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남자같은 말광량이는 싫다며 피했으나, 어머니로부터 리나가 비를 맞고 아팠다는 소식을 듣고는 자신에 말에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고쳐서 병원에 찾아가 미안하다고 말하고는 (친구로서)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 후에도 리나와 자주 엮이는 편이다.

사실 가족마다 서로 엮인다. 두치는 리나와, 두치의 누나인 두나는 리나의 오빠와, 두치의 애완견인 뿌꾸는 리나의 애완견인 코코와 엮이는 편이다.

악당인 마빈박사에게는 눈엣가시같은 초딩일 뿐.

애완견인 뿌꾸에게 주종관계를 세우려고 노력하지만, 자존심 강한 뿌꾸는 두치의 말을 잘 안듣는 편이다. 특히 뿌꾸가 괴물들에게 달려들면서 쫓아낼때 그러지 말라고 뿌꾸를 쫓아가는 사례를 봐도 뭐. 뿌꾸가 건방지게 굴면 발로 차고 개(?)무시해버리는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뿌꾸는 말썽으로 대응하는 등 아웅다웅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뿌꾸와 친구로서는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는 모양.

다만 19화에서는 자신의 생일을 무시했다고 울분을 토하는 뿌꾸를 유괴하려는 마빈박사가 보는 앞에서 괴물들과 함께 나타나서는 자신이 생일을 일부러 모른척 한 것이며, 깜짝 놀래켜 주려고 한 선물[2]을 주게 되고 뿌꾸는 감동하게 된다. 평소에는 티격태격하고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가족으로서 맺어져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아는 아저씨가 만들어준 소형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다. 사실 그냥 원동기가 붙어있는 자전거에 가까운 물건인 듯.

3 트리비아

이 작품의 등장인물 전원이 개그 캐릭터인 만큼 주인공인 얘도 얄짤없이 개그 캐릭터 포지션을 맡고 있다. 21화에서는 공부를 못하면서 괴물들의 공부를 가르쳐 주는 모습에 어머니가 기막혀 하시기도 했다. 그밖에도 자신의 철없는 행동과 괴물들과 함께 벌이는 현란한 개그는 이 작품의 재미다.

경찰관인 아버지가 야근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으시기에 본인은 아버지와 놀기를 원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매우 서운하게 여긴다. 아마 친구들과 놀기는 하지만 아버지의 부재가 집안의 괴물들에게 더욱 애정을 쏟게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나중에 괴물들과 같이 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려서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가 직장에서 인정받는데 도움을 준다.

현실적으로 가부장이 일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있어주지도 놀아주지도 못하는 90년대 한국 아이들의 현실을 방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철은 없지만,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라서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가졌던 주인공이다. 다만 두치에게 흑역사가 있다면 성적표를 80점으로 위조하다가 들켜서 엄마에게 회초리로 종아리 세 대 맞은 일.[3]

여담으로, 손가락이 4개로 나온 적도 있다. 이 녀석도 괴물인 듯?

  1. 거의 큐라 친구들이라고 부른다.
  2. 뿌꾸가 두치와 가게에서 보았던 뿌꾸를 닮은 모자.
  3. 세 대 맞을 때, 회초리가 부러졌는데 그때 두치의 대사가 가히 압권. "세 대...!!! 아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