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노라

1 유대교의 상징 중 하나

424px-Menorah_0307.jpg

히브리어 : המנורה(Menorah - 촛대)

가지가 7개 혹은 9개 달린 촛대로, 고대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상징이다. 다비드의 별과 함께 유대교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유명하다. 한국말로 정금촛대라고도 불린다.

메노라의 가지는 모세가 시나이 산(또는 시내 산[1])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 숲에서 불이 피어오르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이 부분은 오류로 보이는 것이 야웨가 불타는 떨기나무의 형상으로 나타난 건 모세가 히브리인을 박해하는 이집트 인을 말리다가 실수로 그를 죽이고 이집트에서 부터 도망친 모세에게 야웨가 파라오에게서 나의 백성들을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릴 때였다. 시내 산에서 야웨는 전 처럼 불타는 떨기나무의 형태가 아닌 빛나는(or 온 몸이 불에 타는[2] 인간의 형상으로 강림하였다.)에서 나타난 야웨를 상징한다. 성경 탈출기(=출애굽기) 25장 31절부터 40절까지에 메노라를 제작하라는 하느님의 지시가 언급된다. 메노라는 '빛'을 상징하며, 빛은 곧 신으로부터 내려오는 영원한 진리를 상징한다. 요한묵시록에 나오는 '황금 등경'이 이것이다.

더불어서 메노라는 하누카기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2 진 여신전생 3 녹턴에 등장하는 아이템

아마라 심계의 회랑을 비추는 생명의 불꽃이 타오르는 촛대. 총 10개가 존재하지만, 인수라가 아마라 심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을 때 받은 왕국의 메노라를 제외하고는 이미 마인들이 훔쳐간 상태였으며, 휠체어를 탄 신사와 상복을 입은 여자는 왕국의 메노라를 주면서 도둑맞은 메노라를 회수해 올 것을 부탁한다.

마인들 중 묵시록의 4기사들의 이야기로 볼 때 마인들이 메노라를 훔쳐가게 한 것은 루시퍼가 묵인 내지는 방관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메노라가 서로 가까이 있다면 공명하여 심하게 떨리며 아마라 심계의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려면 모든 메노라를 모아야 한다.

3 임주연 작 만화 《CIEL》에 등장하는 아크 드래곤

아크 드래곤 중 '물', '바다'에 해당하는 해룡으로 여성체이다.

사실 언급은 단편집 어느 비리 공무원의 고백 뒷부분의 4컷 옆에서 단컷으로 나왔다. 삼부작 단편 CAST와 그 수백 년 전이 되는 단편 START 시점에서는 심심하면 해일을 일으켜대서 일부 지방에서는 미소년을 제물로 바치는 풍습도 있었다. 실제로 미남 밝힘증.

천룡 크로히텐의 모친이지만 그를 낳자마자 "야 해방이다"를 외치며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진짜다!) 갓 태어난 크로히텐이 480년간이나 자기가 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방치되어 있게 만들기도 했다…. 육아포기·방치도 이만하면 범죄급. 다행히 크로히텐은 화룡 와스큐란이 깨워준듯, 180년 깎아서 말해줬다(…)

다른 아크 드래곤들과는 달리 혼자 동양식의 복식에 비녀를 꽂은 차림이다. 본디 아크 드래곤에겐 성별이 없다지만 혼자서 여성체이기도 하고, 다른 용들과 달리 과거에도 현재에도 인간세상에 섞여 활동하지는 않는 듯.

해일을 일으킬 당시 크로히텐에게 수치스럽다는 일갈을 날리는 한편, 전형적인 한국 시어머니스러운 대사(인간 여자때문에 신세를 망쳤다는 둥)를 선보였지만 일단 어머니로서 크로히텐을 사랑하는 마음은 있어 보이며, CIEL에선 지룡의 이간질에 크로히텐을 위해 인간을 몰살시키려다가 유즈 아인미모설득에 넘어가 돌아가기도 했다. 왠지 츤데레. 화룡 왈: 이놈의 미남밝힘증 (..)

여담인데 라리에트 킹 다이아몬드의 선조가 물리친 마수 킹 다이아몬드는 그녀가 인간을 벌하기 위해 보냈던 것. 500년 전 일이지만 그녀에겐 '얼마 전'인 듯.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크로히텐이 죽자 그 죽음을 느끼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왕이 된 크로히텐을 이비엔이 죽이게 할 것이라는 것을 듣고 지룡에게 화를 내는 것을 보아 비록 방치했을지언정 아들을 진심으로 사랑한 듯. 사실 방치 이야기는 CAST에서만 나오고, CAST와 CIEL은 평행세계 비슷한 것이라 왜 인제와서 새삼? 이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 CIEL만 본 독자라면 굳이 모성애가 왜 갑자기? 라고 생각할 일은 없다.

결말 부분에서 와스큐란이 이비엔에게 크로히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여 '다시 태어난' 크로히텐을 품에 안게 되었다. 이후 이사간 행성에서 잘 키우고 있는지, 40년 후 작중 무대인 행성을 방문했을 때 소년 모습의 크로히텐의 손을 잡고 등장한다.
  1. 척 보면 알겠지만 발음 차이다.
  2. 성경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고대 히브리인들은 빛나는 것과 불타는 것을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즉, 진짜 활활 타는 것이 아닌 단순히 몸에서 빛이 뿜어져 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것. 물론 불타는 떨기나무는 묘사상 정말 불 붙은(엄밀히 말해 불은 붙어있으나 타고 있지는 않은 떨기나무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