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사우루스

메소사우루스
Mesosaurus tenuidens Gervais, 1864-6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미분류†측파충류(Parareptilia)
†메소사우루스목(Mesosauria)
†메소사우루스과(Mesosauridae)
†메소사우루스속(Mesosaurus)
M. tenuidens(모식종)


복원도

지구과학 교과서의 얼굴마담[1]

무궁아강[2] 메소사우루스목 메소사우루스과에 속하는 파충류. 속명의 뜻은 '중간 도마뱀'.[3]

고생대 페름기 초기에 서식했으며 몸길이가 40cm 정도인 수생 파충류이다. 한동안 최초의 해양 파충류 중 하나라고 여겨졌으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해수보다 더 높은 염분을 지닌 고염(高鹽)의 환경에 서식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쨌든 물갈퀴가 달린 발과 헤엄치기에 적합한 꼬리를 지닌 것을 볼 때 물이 있는 환경에서 살았던 것은 확실하다. 메소사우루스는 초기의 척추동물이 데본기 후기나 고생대에 육지에 상륙한 뒤 다시 수중 생활로 돌아간 최초의 파충류 중 하나이다. 뒷발이 앞발보다 길고 발가락은 5개이다. 주둥이는 길고 좁으며 날카로운 이빨들이 달려있는 데 갑각류같은 유영(游泳)동물을 먹는 데 적합했을 것이다. 팔꿈치와 발목의 움직임이 어느정도 제한되었기에 걷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고생물학계에선 바다거북처럼 몸을 밀어서 육지에서 움직였을 거라 추측한다.

Snider-Pellegrini_Wegener_fossil_map.gif

남아프리카남아메리카에서 메소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되어, 메소사우루스는 대륙 이동설의 증거로 자주 제시된다. 교과서에서 대륙 이동설을 설명한다 싶으면 거의 100%의 확률로 메소사우루스의 화석 발견 장소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많이 친숙할 것이다. 그림에서 파란색으로 된 부분이 메소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된 지역이다. 그림에 같이 있는 리스트로사우루스, 키노그나투스와 페름기에 서식했던 고대 식물 글리소프테리스도 대륙이동설의 증거로 제시된다.
  1. 생명과학 교과서에서도 종종 나오기도 한다.
  2. 두개골에서 측두창(側頭窓, 눈의 뒤쪽에 있는 개구부)이 없는 원시적인 파충류 무리를 말한다. 헌데 2012년에 메소사우루스에서 하측두창이 발견되어 분류가 모호한 상황.
  3. 그래서 한자로 '중룡(中龍)'이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