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이에, 뒤에, 넘어서"를 의미하는 접두어
Meta-, 그리스어 μετά에서 유래했다.
"사이에, 뒤에, 넘어서"를 의미한다. 이 의미로 쓰인 신조어가 바로 메타발언이다.
화학 분야에서는 유사한 구조를 가지는 일련의 화합물을 분류하는 데 사용한다.
인식론에서는 "~에 대해서(about)"라는 의미로 사용하는데, 어떤 매체의 장르나 학문 분야 따위가 그 범주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접두어로 쓰인다. 이를테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소설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설, 윤리학에 관해 이야기하는 윤리학 등을 말할 때 메타-영화, 메타-소설, 메타-윤리학 등으로 쓰는 식이다. 메타픽션과 메타데이터 참고.
또한 매체뿐만 아니라 교육론에서도 사용된다. 자신의 학습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메타인지(metacognition), 혹은 더 번역해서 초인지라 한다.
2 추세, 경향을 뜻하는 신조어
게임에서 플레이 경향의 변화. 즉, 플레이 방식의 유행, 추세, 대세를 가리키는 단어. 메타게임'(Metagame[1])에서 온 말로, 이는 원래 1번의 의미대로 (게임 한판한판의 미시적인 진행을 넘어서) 게임 전체의 거시적인 분석 데이터를 일컫는 용어이다. TCG의 예를 들면 "X턴에 A 카드를 플레이해서 게임에 이겼다. 그런데 B를 사용하는게 더 안정적이지 않았을까"는 것이 게임 한 판에 대한 분석이라면, "이 대회에서 특정 아키타입 덱은 얼마나 있으며, 특정 카드를 채용하는 비율은 얼마인가? 또 이들이 특정 덱과 메치된 횟수는 몇이며, 이때의 승률은 몇 %인가" 같은 접근이 바로 메타게이밍이다.
이후 "메타게임 분석을 해보면 현재 A가 가장 강력하다"라는 식의 표현이, "현 메타 최강은 A이다" 처럼 줄어들어 메타라는 단어 자체가 유행 및 경향, 전략을 나타내는 것으로 의미가 변하게 된다.
2.1 AOS 계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등에서는 게임에서 유행하는 전략, 챔피언 등을 가리킬 때 쓰인다. '○○메타'라고 하는 식. 리그 오브 레전드의 메타는 해당 항목 참조.
한국에서는 롤의 인기를 기점으로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에 롤에서 쓰기 시작한 말인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메타게임의 줄임말로서의 메타의 사용은 아래 TCG, 그중에서 매직 더 개더링에서 먼저 쓰기 시작했다.
2.2 TCG 계열에서
TCG에서는 다시 의미가 확장되어 두 가지 뜻으로 쓰이는데, 첫 번째는 2번 항목에서처럼 게임의 트렌드를 의미하며, 그 중에서도 주로 대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덱이나 전략을 의미한다. '메타'라고 할 경우 대회에서 사용할 정도가 되는 덱을 의미하며, '탑메타'라고 할 경우 대회에서 가장 자주 쓰이고 승률이 높은 1티어 덱을 의미한다. 다만 이 경우 '탑티어'가 더 정확하고 1티어 덱이 '탑메타'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카드 드로우 등의 무작위성 상황에서 기도하는 '기도메타'도 있다.
- ↑ 메타게임을 분석하는 것은 메타게이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