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디아 2의 등장 보스. 성우는 치바 잇신/송준석/John Cygan.
1 개요
과거 | 뿔에 빙의된 현재 |
"파괴!모든것을 파괴하라고 이 검이 말하고 있는거다..."
바르마의 뿔 빙의체. 통칭 파멸의 마인. 추구하는 욕망은 파괴.
류도가 그 고향을 떠나게 만들고, 마렉의 고향을 박살내었으며, 마스터를 기다리며 잠들어있던 티오에게 바르마의 손톱을 빙의시키는데다, 로안의 아버지인 사이람왕국 국왕과 합작하여 바르마 생산시설을 개방하는 등 그란디아 2 시점에서 온갖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다 저지른 실로 악의 축.
광기에 쩔어 있는 남자다. 그래서 더욱 간지가 난다. 그의 언행들 중 "절망이야말로 진실한 희열이다." 이 언행은 왠만한 정신이 아닌 이상 내뱉기 어려운 말이다. 마음까지 바르마에게 먹힌 상태, 본인의 의지가 아닌 만큼 더 위험하다. 정신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다. 언뜻 보면 중2병 환자스런 캐릭터지만, 그는 현실의 중2병과는 차원이 다른 힘의 소유에 근거해서 절대 허세만 부리지 않는다. 추구하는 욕망이 파괴인 만큼 자신의 욕망인 파괴를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죽이는, 죽일 수 있는 인물.. 아마 류도 일행이 그에게 공포의 쓴맛을 보여주지 못하고 회개의 시간을 쥐어주지 못했을 땐 최악의 재앙이 일어날 것이다. 생각해보라, 짧은 시일 내에 바르마의 부활을 성공시켜 지구를 정말 뿌리까지 뽑아다 멸망시키고 그 스스로가 만약 바르마에게 파괴되어도 자신의 죽음 마저도 웃음으로 받아들일 천하의 미친 놈이 그이다. 그정도로 정신이 썩어 있다.
그 정체는 바로 류도의 친형. 원래 류도와 멜피스의 고향인 '검의 성지'에서 역대 최강검사라고 칭송받는 천재였다. 그러나 강력한 힘의 유혹에 이끌려 마을 깊숙히 봉인되었던 신주, 바르마의 뿔 봉인체를 해방하게 되고, 원하던 강력한 힘을 얻기는 했으나 정신이 오염되어 위와 같은 악행을 저지르는 마인이 되어버린 것.
바르마에게 지배당해 자기 자신의 몸도 스스로 못 가누는 채, 이상한 말을 내뱉는 그를 보면 류도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류도에게는 자신의 원수지만 스승과 같은 형이며 또한 멜피스는 스스로 악행을 저질렀던 게 아니다. 멜피스의 치료법을 안다면 멜피스를 위해 자신을 위해 어떻게든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방법을 모르는 동생은 역으로 자기가 겪게 될 수 있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원수이기 전에 혈연관계이자 스승인 멜피스를 부정하고 자신의 검을 걸고 싸웠을 뿐이다. 실로 비참한 형제다. 자신이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던 대상이 마을에 피를 뿌리고 말도 없이 떠났으니... 멜피스와 재회 할 때, 류도는 멜피스가 멜피스가 아니게 된 것을 보고서는 그를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할 거란 생각에 분노한다. 그리고 그와 검을 맞댄다. 분노한 상태이지만 마음이 어떻겠는가, 아무리 원수라도 친형이다. 그런 사람에게 칼을 쑤셔 넣었다. 그 단단한 끈을 끊은 것이다. 신뢰의 대상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고 처참히 죽일 수 밖에 없었던 한 청년이었던 것이다. 바르마 이 새끼가 얼마나 나쁜 새끼인지 알겠지, 이제?
짧은 망토, 얼굴의 반을 가린 가면, 이마에 커다랗게 솟아오른 뿔, 검고 불길한 가지가 뻗어있는 마검, 왼쪽 어깨위에 잠겨있는 눈(뿔 증식부분, 마법 사용시 이 눈이 떠진다)등 딱 보기에도 위험한 냄새를 풀풀 풍기는 외양을 지니고 있다.
다만 과거회상에서 나왔을때는 상당한 미남. 선이 가느다란, 온화하게 생긴 꽃미남인데 그놈의 신주해방 하나때문에 망했어요. 예전과 같은 것이라고는 푸른 장발을 묶고 있다는 것 정도. 예전에는 두 갈래로 내려서 묶었고, 현재는 한갈래로 올려서 말총머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여담으로 그란디아3의 에메리우스는 이 캐릭터의 오마쥬. 이 캐릭터의 대인공격기 중에는 '귀곡'사황참이 있는데, 멜피스도 대인공격기인 '귀곡'명왕검을 보유하고 있다. 띄우고 분신해서 팬다는 점까지 동일. 3의 최종보스인 존의 힘의 조각인 마검을 사용한다는 점까지 멜피스가 바르마의 조각인 뿔을 사용한다는 점과 일치. 2에서는 주인공의 형이었지만 3에서는 여주인공의 오빠라는 형식으로 이어지는데다, 힘에 빠져 결국 농락당했을 뿐인 중간보스(…)라는 점까지 겹친다. 2와 3를 둘다 플레이하다보면 오버랩이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다.
2 성능
전형적인 중간보스로, 강력한 스킬, 뛰어난 평타, 높은 행동치를 가진 멜피스 본체, 각종 버프/디버프마법을 사용하고 마법 방어가 강한 오른쪽 어깨의 증식부분, 칼 주제에 피통 하나는 많은데다가 강한 물리 방어를 보이는 마검으로 이루어진 삼위일체형 보스.
멜피스 본체는 평타와 기술이 류도보다 뛰어나고, 증식부분은 마법이 엘레나보다 뛰어나며[1], 아직 광역형 필살기가 없는 일행에 비해 광역섬멸기를 두개나 가지고 있는 강력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영 이길수 없으면 게임이 진행되지 않으니 어쩌랴. 주인공 4인방의 다구리 팀워크와 팀원들의 개성을 이용한 다구리 전략으로 눕히면 된다. 특히 티오의 연화가 잘 먹히는데, 다른 보스와 달리 3부분이 모두 붙어있어서 범위캔슬기가 동시에 들어간다.
참고로 증식부분은 마법에 대한 저항, 마검은 물리 공격에 대한 저항이 높다.[2]
어느 한쪽에 화력을 집중시켜 우선적으로 없애야 하는데 마검을 없애면 증식부분이 뱉어내는 디버프나 멜피스가 버프 받을 각오를 해야하고 증식부분을 먼저 없앨 경우 깎이는 아군 체력에 신경을 써야한다.
여담으로, 멜피스 본체가 중심이기 때문에 멜피스만 다구리쳐서 죽여버리면 증식부분과 신패는 그냥 죽어버린다. 다만 이렇게 되면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을수가 없으니 주의할것.
3 암흑의 항목 그의 사악한 멸망의 대사
그의 사악한 어록은 아래내용을 참고하라.
전염되기 딱 좋은 대사이니 많이 성숙치 못한 위키러들은 조심해요.
/ 사이람 성 국왕의 방 배틀 전.
큭큭큭.....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것 참 그립구나, 사랑스런 동생과 오랜만의 만남이라니!
왜 그러지? 형이 그렇게도 그리웠나?
어리광은 여전하구나. 동생아....
아니면 이 녀석을 찾으러 왔나?
푸하하하! 나의 앞을 가로막는 자에게 영광스런 죽음을 그런게 있습니까? 선사하지!
자아, 이 검을 받아라! /
/ 사이람 성 국왕의 방 배틀 후.
흠, 동생이여! 어째서 나에게 대항하는 건가?
어째서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거냐?
지금 너에게 무엇이 남아있다는 거냐?
혹시 아직도 꿈같은 이야기를 믿고 있는 거냐?
절망이야말로 진실한 희열이다. 중2병 결정체.
아무리 노력해도 발버둥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것이 환상에 불과해, 어리석은 일이지. 염세철학자 멜피스,.
그래, 다시 태어나기 전의 나처럼 말이야
핫핫핫!!!! 꿈도 희망도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태초부터 모두가 불행한 디스토피아.
그것을 네게도 보여주지.
그래, 고향의 그 운명의 장소에서 말이야. /
/ 그레일 산 추억의 대지 배틀 전.
왔느냐... 기다렸다 류도...
저승길 선물이다!
이 신패의 엄청난 힘을 맛보거라!
이 힘이야말로 최강의 이 마을 놈들이 믿었던 정의의 힘이야!
이젠 말 따위는 무의미 한 거 겠지.
간다! /
이후는 제정신을 차린 후의 대사이므로 생략한다.
4 보상 아이템
멜피스 본체 : 검호의 서
마검 : 마검 바르볼크
증식부분 : 수라의 혼
5 기술
- 귀곡명왕검
"이것이 궁극의 기술! 귀곡명왕검! 죽어라!"[3]
- SP??/뎀딜기/대인기/?? 속성[4]. 초반 멜피스와의 첫 결전에서 단 한방에 류도를 KO시키는 대인공격기. 류도의 검무-자전과 비슷하다. 딜레이는 약 2초.
- 멜피스가 마검을 들고 있을 경우에만 발동되며 멜피스가 돌진하여 아군 캐릭터를 찌르고, 곧이어 2분신하여 좌우베기,3분신하여 쳐올리기, 4분신하여 내려찍기의 연타공격을 가한다. 류도의 검무 자전과 상당히 비슷하나, 류도의 경우 4분신 후 4분신이 각자 달려가 한대씩 때리는 것인 반면 멜피스의 경우는 때릴때만 살짝살짝 2,3,4분신으로 치는 것이 차이점. [5] 한대만 맞아도 빨피or즉사가 될정도로 아픈 데미지를 자랑한다.
- 마진검
"이것이 궁극의 기술! 마진검! "
- SP??/뎀딜기/대군기. 멜피스 궁극의 기술. 광역섬멸기를 개인스킬로 가진 보스가 거의 없는 게임 시스템상[6]상당히 거슬리는 필살기. 광역형 데미지를 가하며 발동도 순간, 멜피스 자체가 NPC라서 그런지 SP걱정없이 퍽퍽 써대는 모습하며...(다만 스킬 자체는 랜덤으로 쓰기 때문에...)
- 귀곡명왕검과 같이 멜피스가 마검을 들고 있을 경우에만 발동되며 멜피스가 약간 뛰어올랐다가 검으로 땅을 찍어 이 점을 중심으로 지면에 남색 천지패황참의 문양이 치솟아올라 아군 전체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가한다.
- 사족으로 멜피스 끔살이후에 이 기술은 류도에게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름도 비슷하고(마진검과 천마용진검)이펙트도 똑같이 천지패황참의 문양이 솟아오르는 것(색깔만 다르다), 발동 모션도 거의 비슷한 것[7]등을 생각해보면 거의 확실.
- 사각요습격
"내가 잠들순 없다!"
- SP??/뎀딜기/대군기/넉백효과. 마검을 부순 후 멜피스가 사용하는 기술로 아군 전체를 공격하는 광역기. 다만 데미지 딜링보다는 아군 전체의 포지션을 재배치해버리는 특성이 아주 강력하다. 넉백효과도 있지만 이 게임은 넉백효과가 스턴이 아니라 일어나기까지 약 1초간의 행동제한뿐이라 신경쓸 필요는 없다. 단 누가 공격을 할 때 이 기술에 당하면 크게 데미지를 입으니 주의하자.
- 발동하면 멜피스가 소리치며 양 팔에 뇌력을 실어 땅을 찍는다. 그리고 동서남북 네 방향의 땅에서 거대한 검은 손톱이 올라와 감싸쥐듯 아군 전체를 모아 데미지와 넉백효과를 가한다.
6 마법
멜피스 본체와 증식부분이 사용하며 멜피스 본체는 땅 속성 범위 마법이나 일부 디버프 마법을, 증식부분은 버프와 디버프 마법을 건다.
대지계 마법[8]
"흐물흐물하게 녹여주지.", "대지를 맞이하라! 인간들이여!"
버프, 디버프
"그러니까 네놈은 안되는거다!", "형인 내게…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그건 내게 부리는 응석이냐? 류도?", "류도여, 이건 어떤가?", "섬광의 불을 태워라!"
7 스토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7.1 초반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마렉이 등장하며 언급한다. 그가 파멸의 마인이며, 이름은 멜피스, 그리고 무엇보다... 류도의 형이라는 사실까지.
7.2 중반
"하하하, 꿈도, 희망도!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을 네게도 보여주지. 그래, 추억의 그 운명의 장소에서 말이야!"
7.3 후반
"저승길 선물이다! 이 신패의 엄청난 힘, 한번 맛보거라!"
7.4 후일담
"류도...난 바르마에게...아니, 스스로의 욕망에 패한, 약한 남자에 불과했어...무엇때문에 강해지려 했던 거지? 지금까지 대체 무엇을 해온거야? 허무할 뿐이야...끔찍한 저주에서....날 구해...주었...구나...류도. 고.맙.다...
- ↑ 버프와 디버프를 주류로 사용한다
- ↑ 대신 증식부분은 물리 공격에 약하고 마검은 마법에 대한 저항이 낮다.
- ↑ 막타에서 칼을 뒤로 휘두르며 죽어라! 하고 외치는데 이게 좀 간지난다.이에 대응되는 류도의 검무-자전은 반대로 첫타에서 먹어라! 라고 외친다.
- ↑ 아마도 어둠
- ↑ 아마도 이것은 분신기술의 숙련도 차이때문으로 짐작된다. 류도의 검술은 원래 신주해방전 멜피스에게서 배우고, 이후에 독자적으로 개량한, 말하자면 카피 기술인 반면에 멜피스는 이 기술을 원래부터 쓰고 이를 뿔의 힘으로 강화시킨 오리지널 기술이니까.
- ↑ ?밀레니아 의 타천사의 날개(그것도 이벤트성으로 한번만...), ?티오 동계기의 절풍(사실 이쪽은 광역섬멸기라기보단 대군 특수기에 가깝다), 신생 바르마코어의 심판의 시간 정도. 심지어는 최종보스 제라바르마도 광역공격은 폭염계 최종마법 데즌을 쓴다.
- ↑ 아주 약간 차이는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멜피스는 그냥 뛰어올라 검을 내려치지만, 류도는 검을 먼저 하늘에 던져올리고 이 검이 빙글빙글 돌면서 빛의 구로 변한다음, 다시 뛰어올라 이 빛의 구를 붙잡고 내려찍는다
- ↑ 멜피스 뿐 아니라 증식부분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