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도

リュード

그란디아 2의 주인공. 성우는 모리쿠보 쇼타로/김영선/캠 클라크.

1 개요

"뭐, 괜찮아. 돈만 준다면."
"일이니까. 썩 기분 좋지는 않지만."

그란디아 2의 주인공. 반다나로 질끈 동여맨 머리, 실용적이고 가벼운 무장과 행색으로 외형에서 전사라기보다는 여행자나 모험가의 냄새를 풍긴다. 입이 거칠고 툭툭 던지는 말이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만, 의외로 남을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깊은 상냥한 청년.

출신도 고향도 불명. 현재는 그저 돈만 주면 무슨 더러운 일도 해주는 지오하운드(이름부터가 땅개)에서 해결사로 지내고 있다. 그가 그라나스 교회의 카리우스 신부에게 가희 엘레나를 호위해달라는 의뢰를 받으며 그란디아 2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 성능

전형적인 올라운드형 캐릭터로, 굳이 특기를 뽑자면 근력/주력/행동력이 뛰어나 평타로 캔슬이나 카운터를 잘 먹인다는 것 정도. 뭐 전체적으로 뭐하나 처지지 않는 다재다능. 다시 말하자면 아주 뛰어난 특기는 없다. 몸빵/평타/마법/필살기/행동 전부 균형잡혀있으며 초반에는 천정검과 평타만으로 대부분의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중심캐릭. 다만 마법부분이 약간 딸리긴 한다. 애정으로 키워주면 충분하지만.

최후반부에 바르마의 뿔을 해방하고, 그라나 사벨을 얻게 되면서 업그레이드를 거치는데 이때부터는 본격적인 팀 리더이자 몸빵으로서의 든든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때부터는 이전 몸빵이었던 마렉끔살당해 몸빵이 없기 때문에 류도가 더욱 돋보이는 부분.

졸개전에서는 천정검과 캔슬기로 툭툭 끊어주어 엘레나로안이 마법을 사용하거나 마렉이 데미지 딜링하는 것을 돕고, 보스전에서는 천마용진검으로 강력한 데미지를 뽑는 것도 가능. 마법으로 키워도 쓸만하다. 어떻게 키울지는 플레이어의 몫. 어차피 이 게임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편이라 어떻게 키워도 무방(…)

3 기술

  • 천정검(天征剣) - 적을 하단에서 상단으로 올려벤다.

"먹어라! 천정검!"(くらえっ、天征剣!)

캔슬기/대인기. 류도의 기본 스킬로 캔슬기 중에서도 마렉 다음 가는 위력을 가졌다. 가능한 빨리 MAX를 찍으면 편하다. 데미지는 MAX시 대략 1500에서 2000사이. 만렙시 딜레이없이 누르자마자 발동. 다만 우선권이 모두 강제발동인 이벤트 버전 멜피스의 사각요습격이나 귀곡명왕검에는 발동 전에 카운터당한다. 뭐 이벤트니까… sp도 적게 먹고 류도의 기술중 유일하게 캔슬이 붙어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쓸수밖에 없으며 데미지도 준수하고 속도도 사기라 안 쓸 수가 없다.
발동하면 적에게 달려가 몸을 웅크린 다음, 일어나면서 검을 휘둘러 내려친다.
  • 비상천정검(飛翔天征剣) - 스카이와의 합체기. 떨어지는 적을 올려친다.

"날아라, 스카이! 간다! 비상! 천정검!"(飛べスカイ、いくぞ、飛翔天征剣!)

뎀딜기/대인기. 초반에는 짭짤한 데미지로 쓸만하지만 곧이어 검무 자전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데미지는 만렙시 대략 2500-3000사이.딜레이는 만렙시 2초 정도. sp도 많지는 않지만 천정검보다는 좀 많다. 사실 검무 자전보다도 많이 먹는다(…) 좀 특이하게도 기본 데미지는 비상천정검이 더 나온다. 다만 검무 자전은 번개 속성이 달려있어 추가뎀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 데미지가 더 나오는 경우가 많다. 번개 면역이거나 저항이 있는 적들에겐 검무 자전 데미지가 심히 메롱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비상천정검을 써보면 차이를 확 실감하게 된다.
발동하면 스카이가 적을 들고 하늘로 올라가며, 어느 정도 올라가면 들고 있던 적을 떨구는데 이때 류도가 천정검으로 떨어지는 적을 올려친다. 여담으로 대상 (대부분의 보스몹들)의 크기가 너무 크면 스카이가 적을 들고 하늘로 날지 못한다.

(하지만 이 게임의 최종보스도 스카이에게 잡혀서 서울구경 한다)

여담으로 점점 잊혀지는 스카이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고마운 스킬.

  • 검무-자전(剣舞・紫電) - 필살검, 검으로 번개를 베어올린다.

"울부짖어라, 검무 자전! 먹어라!"(うなれ、剣舞・紫電!)

뎀딜기/대인기/번개속성. 중후반에 개인타겟을 먹이로 삼을때 쓰는 기술. 하지만 역시 조금 지나면 전체마법 난사나 천마용진검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자주 쓰이진 않는다. 데미지는 만렙시 대략 2700-3200정도. 딜레이는 만렙시 1초 정도. sp는 천정검보다야 많이 먹지만 역시 그렇게 많지 않아 부담이 좀 덜한 편. 또한 축복받은 속성인 번개속성이라 후반에도 꽤 쓸만하다. (바르마의 심장: 씨익~) 속성공격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
발동하면 류도가 하늘을 향해 검을 곧게 들고, 번개(?)가 퍼지는 효과가 나오다가 4분신하여 각각 달려가 찌르기, 공중회전해 내려치기, 지나치며 베기, 뛰어서 크게베기로 한번씩 친 후 원래로 합쳐져 뒤로 빠진다.

"증오스러운 적을 멸하라니! 천마!용!진!검!"(仇なす敵を滅ぼさん、くらえっ、天魔竜陣剣!)

뎀딜기/대군기/화염속성. 아군 필살기 중 가장 강한 대군기. 후반 멜피스와의 결전 이후 사용가능하며[1] 높은 sc와 sp로 MAX 찍기 어려운 스킬이다.[2] 데미지는 MAX시 대략 4000-5000사이. 후반부 엘레나의 백색 묵시록, 밀레니아의 타천사의 날개에 상응하는 류도의 대군기로 보스전 필살기로 애용된다.
발동하면 류도가 하늘로 검을 던지고, 이 검이 빙빙 돌며 빛의 구로 변하는데 이때 류도가 뛰어올라 이 빛의 구를 잡고 땅에 내려찍으면 땅에 천지패황참의 문양이 새겨지며, 이 문양이 치솟아 화면 내의 모든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가한다.

4 스토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1 초반

"피곤하구만… 이래서 여자들이란..."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지오하운드 류도는 그라나스 신전의 카리우스 신부로부터 엘레나를 마을 밖 가르미아 탑까지 호위하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의뢰도중, 가르미아 탑에 봉인되었던 바르마의 날개가 엘레나에게 빙의되고 만다. 이때 "나는 이 어둠을 알고 있어!"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과거에 바르마와 얽힌 사연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암시한다.

이후, 목숨을 건 난입 끝에 간신히 엘레나를 데리고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곧바로 카리우스 신부에게 그녀를 제라 이노센티우스, 빛의 현자라 불리는 현 그라나스 교황에게까지의 호위를 다시 의뢰하게 된다.[3]

가르미아탑 의식에도 실패, 날개가 빙의된데다 사건에서 동료들을 전부 잃은 엘레나를 달래기 위해, 겉으로는 무심한 척해도 뒤로는 그녀를 배려하고 챙겨주며, 엘레나도 이런 그의 마음을 깨닫고 둘은 좋은 콤비가 되어 교황까지의 여로를 시작하게 된다.

이때 엘레나에게 빙의된 날개가 각성하여 밀레니아로 탄생, 낮에는 엘레나, 밤에는 밀레니아와 함께 양손의 꽃여행을 계속하며, 둘 모두와 사이가 좋아진다. 엘레나는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위축된 상태고 융통성 없는 고지식한 성격이라 때로는 오빠처럼, 때로는 장난꾸러기 소꿉친구처럼 대하며, 밀레니아는 반대로 조증인 성격과 지나친 기분파에다 솔직발랄하기 때문에 상식인처럼 대하는데 이 갭이 참 우스우면서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이후, 모래폭풍과 몬스터들의 범람으로 폐쇄된 도시 아길에서, 옛 동료와 극단 사람들,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인 메달을 찾는 소년 로안과 만나게 되고, 밀레니아와 함께 고생 끝에 로안의 메달을 찾아주게 된다. 로안도 그에 감사하며, 서로 목적지가 비슷하기 때문에 대평원을 지날 때까지 같이 여행하는 사이가 된다. 또한 대평원에서 마인 멜피스의 냄새를 쫒아온 마렉과 만나게 되고, 그가 자신의 형임을 밝히며 과거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여행에 점점 바르마가 등장하게 되고, 바르마의 눈, 바르마의 혀등 온갖 사건을 거치며 그는 점점 정신적으로 성숙하게된다. 바르마는 인간의 욕심에 깃들어 그 욕심을 채워주는 대신 그 인간을 파멸시키며, 주변의 인간을 고통에 빠뜨리는 존재. 고통받는 사람들과, 많은 죽음을 보고 느끼며 그는 점점 과거와 현재에 대해 깊은 고찰을 지니게 된다.

바르마의 눈 사건 때는 끔찍한 악몽을 꾸었는데 그에 대해 "생각하기조차 싫은 과거에 대한 꿈이었다."라고 말하며, 이는 그의 과거에 어떤 큰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한다.[4] 초반에는 아직 껄렁대고 툴툴대는 양아치같은 류도가, 초장이 끝날때쯤 해서는 슬슬 건실한 정의파 청년으로 돌아가고 있다. 변했다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돌아갔다는 것이 맞을 듯.

초장 마지막 부분에서 제라 이노센티우스와 만나게 되지만, 그의 힘으로도 바르마의 날개를 제거할 수는 없었고, 제라는 류도에게 신의 검 그라나 사벨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게 된다. 근데 의뢰비 없음(…) 정확히 말하자면 착수금조로 약간의 아이템을 받긴 하는데 나중에는 의뢰비를 받기도 전에 제라 이놈이 검열삭제(…) 해버려서 결국 의뢰금은 없다. 이놈의 교회에는 사기꾼만 모였나[5]

4.2 중반

"강해지고 싶어… 강해지고 싶어!"

어둠의 후예들 사건을 거치며(로안항목 참조)형인 멜피스와 재회하게 된 류도. 그러나 멜피스는 이미 바르마의 뿔에 먹혀, 사악한 말 그대로 마인이었고, 그 엄청난 위력에 위기에 몰리게 된다.[6] 마렉이 구해준 티오의 원조로 겨우겨우 위기에서 탈출하지만 멜피스는 느긋이 사라져버린다. "추억의 대지에서 기다리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이에 결국 자신의 고향인 검사의 마을로 돌아가게 되는 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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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과 함께 고향에 들어서자 고향사람들은 그를 역신 취급하며 비방했고, 친구였던 가츠조차 그를 욕하며 떠나라고 일갈한다. 그런 와중에도 류도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일행을 추억의 대지인 그레일 산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스카이가 엘레나에게만(플레이어에게) 몰래 말해주며 그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과거의 그는 검사 마을에서도 역사상 최강의 검사라고 칭해지는 멜피스의 동생으로, 형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소년이었다. 그러나 멜피스가 힘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마을에 모셔진 신주인 바르마의 뿔 봉인체를 해방하여 마을에 끔찍한 파란을 일으킨 후 도망, 동생인 류도에게도 저주와 비난이 쏟아지게 되어 그는 버티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 지오하운드로서 살아가게 되었던 것. 집 문에 못질을 해버리고 도망치듯 섬을 떠났다고 한다.

이 신주 해방시 멜피스가 마을의 무녀 리나[7]를 찔러 죽이고 그 시체를 류도의 앞에 내던지는데 이것이 그의 트라우마가 되기도 했다. 바르마의 눈 사건때 그가 말했던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란 바로 이것. 이후 그레일 산 정상에서, 그는 동경하는 형이었던 멜피스와 검을 겨누게 되고 결국 그를 쓰러트린다.

"진정한 정의는, 힘은! 마음에서 오는 것, 너 같은 괴물에게 있는 것이 아니야!"
"마음의 맺어짐을… 인연의 강함을 모르는 자에게, 미래는 보이지 않는거다!"

죽음이 가까워진 멜피스는 몸에서 바르마가 빠져나가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류도에게 자신을 해방시켜주어 고맙다고 말하며 숨을 거둔다. 그런데 형을 잃은 슬픔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류도에게, 멜피스에게서 빠져나온 바르마의 뿔이 빙의 되버린다. 뿔이 먹는 욕망은 파괴[8], 멜피스와 마찬가지로 파멸의 마인이 된 류도는 곧 동료들을 공격하지만, 엘레나의 자기희생적인 기지로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그는 얼마 남지 않은 힘으로 자기 자신을 봉인시켜 긴 잠에 빠지게 된다.

4.3 후반

"과거에서 도망칠 곳 따윈 존재하지 않았어… 결국, 자신의 과거와는 마주서지 않으면 안되는 거였다."

뿔을 머금고 깊은 잠에 빠진 류도. 그의 뿔을 탐낸 밀레니아는, 이전 눈이나 혀처럼 그의 뿔을 먹으려 했…지만, 밀레니아가 그의 뿔을 먹어버리면 그는 마음을 잃은 인형이 되어버리고 그것을 원치않던 밀레니아는 결국 그의 뿔을 먹어버리는 대신, 엘레나와 함께 류도의 내부에 뿔을 봉인하게 된다.

이후 중반부는 잠시 일상분위기. 마렉의 고향인 나난 마을을 들리는 등 소소한 이벤트로 엘레나와 밀레니아를 달래느라 진을 쓴다. 그리고 이때부터 엘레나와 밀레니아가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다. 엘레나는 고지식하지만 자애롭고 따듯한 심성으로, 밀레니아는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그에게 점점 연인을 요구해오는데… 그는 결국 어느 쪽과도 결정적인 연애를 하지 못한다. 바르마와 그 봉인을 위한 스스로의 사명 때문이기도 하고, 진짜로 누가 더 좋은지 스스로도 모르기도 하고… 이쪽저쪽 갈팡질팡하며 후반 초에는 소소한 연애의 재미를 드러내는 평온한 전개가 지속된다.

다만 여기서 밀레니아의 기지(?)로, 엘레나는 류도가 밀레니아를 선택했다고 오해하게 되고 이로인해 트러블이 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곧 티오의 인도로 기동전함 그라나 사벨을 발견하게 되고, 바르마의 몸 사건을 거치며, 그라냐 샤벨을 이용하여 바르마의 달을 향해 진격하며 이야기는 급전개로 나아간다.

이윽고 제라 이노센티우스가 본색을 드러내며 밀레니아를 포함한 거의 모든 바르마를 흡수하며 진정한 신세계의 신으로 거듭날려고 하고, 류도와 일행들은 그 막강한 힘앞에 무릎꿇게 되고, 밀레니아의 목숨을 바친 최후의 조력과, 마렉의 희생으로 겨우 지상으로 도망치게 된다.

그라나 샤벨은 부서지고, 마렉도 밀레니아도 죽고 유일한 희망은 바로 바르마의 뿔. 하지만, 류도 내부에 봉인되어 있기 때문에 제라가 완전한 바르마로 거듭나지는 못했다는 것 뿐이며 류도마저 먹히면 완전한 바르마가 부활하기 때문에, 그들은 계속 도망 다니다가 과거 그들이 함께 여행했던, 지금은 사이람 왕국의 왕이 된 로안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로안의 인도에 의해 사이람 왕국의 왕가, 이전 류도가 찾아주었던 로안의 메달로 열리게 된 진실의 문 신들의 생지로 향하는 류도. 신들의 생지를 지키고 있는, 티오의 모계기인 티오 엘모에게 바르마와 그라나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과거 그라나스는 신으로서 인간을 멸망(정확히는 정화)시키려 했고, 인간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그전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던 과학-생체 기술들을 집약하여 바르마를 만들어내어 신에게 저항, 결국 신과 동귀어진 했던 것.

즉, 바르마란 악마가 아니라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일종의 스탠드같은 것이라는 이야기. 다만 사용하려면 정신력이 강해야 하며, 정신력과 마음이 약한 자는 바르마에 먹혀 비뚤어진 욕망체로 실체화 되는 것이 문제였을 뿐이었다. 어쨌든 최후의 방법, 제라바르마에 대항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미 죽어버린, 그리고 인간을 정화하려하는 그라나스가 아닌 같은 바르마-류도가 지닌, 남아있는 유일한 바르마인 뿔의 힘을 해방해야 한다는 것.

이에 류도는 결국, 엘레나와 로안, 티오에게 뒤를 부탁하고 신들의 생지에 있는 기술을 사용해 자칫 폭주끔살로 이어질수도 있는 뿔의 해방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 엘레나는 해방으로 향하는 류도를 붙잡으며 "용기를 나눠줘"라고 그녀의 사랑을 고백하고, 둘은 처음으로 키스하며[9]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양손의 꽃

"살아가 줘, 엘레나…"

4.4 결말

"이것이, 네가 믿지 않던 사람의 힘. 사람의 힘 그 자체다! 너를 용서할 수 없다는 모두의 분노다!"

뿔을 해방하다가 자신 내의 어둠에 먹혀 일순 위험해지지만[10], 곧 엘레나의 마음을 바친 노래와 이때 Canção do Povo를 부르는 엘레나의 목소리를 듣고 남은 생존자들이 희망을 얻고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며 그 노랫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그런 모두의 목소리(노래)를 들으며 류도는 결국 바르마의 뿔을 해방하고 그 힘을 올바른 형태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노래하고 있는 엘레나 뒤에서 빛과 함께 나타나는 류도. 해방된 뿔의 모양은 마치 그들이 탔던 기동전함 그라나 사벨을 똑같이 닮은 모양의 검이었다. 이름 역시 그라나 사벨.

그라나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그라나스를 물리쳤던 인간의 검, 바르마의 검이 이제는 바르마를 물리치기 위해 사용되는 것. 생각해보면 꽤 아이러니하다. 그라나 사벨을 들고 등장한 류도는 그야말로 간지폭풍!

칼 한번 휘둘러서 세상에 퍼진 바르마의 어둠을 베어버리고 일시적인 행동정지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일행과 함께 바르마의 내부로 진입. 내부로 진입해 여러 바르마의 일부를 쓰러뜨리면서 결국 바르마의 심장까지 진격, 바르마의 날개인 밀레니아를 구하게 된다.[11]

그라나 사벨을 가진 류도와 일행이 가진 힘과 의지 앞에 제라 바르마는 결국 끔살, 바르마의 달도 붕괴하게 된다.
로안티오를 지상으로 내려보낸 류도는 밀레니아엘레나를 양손에 잡고 함께 힘을 합쳐 대지의 상흔 그라나 클리프를 채우고 세계를 복구한 후,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4.5 후일담

"기적이 없어도, 사람은 살아갈 수 있어. 나는 믿어. 그러니…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줘. 작별이다. 그라나 사벨…"

모든 것이 끝난 후, 로안은 그 일 이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류도 일행을 만나고, 자신들이 지켜낸 세계를 돌아 보기 위해서 다시 한번 왕자였던 시절처럼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누구도 그(류도)의 행방을 찾지 못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밀레니아는 류도는 어차피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다고 말하며, 유랑 극단에서 가희를 하고 있는 엘레나는 그날의 일들이 모두의 마음을 연결해주었다며 웃는다.

그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로안, 그를 기다리는 엘레나와 밀레니아를 뒤로 하고 사라졌던 류도는 어느 날, 일행이 바르마의 힘을 사용하여 복구한 그의 고향 그레일산 정상으로 향한다. 류도는 인간에게 더 이상의 기적은 필요없다고 말하며 기적에서 인간들을 지켰던 바르마의 뿔, 그라나 사벨을 산 정상의 나무에 꽂아두고 사라진다.

5 기타 대사

燃えろ、炎!
破邪の炎よ、焼き尽くせッ!
燃え尽きろッ!

うなれ、烈風!
螺旋の風よ、切り裂けぇッ!
吹き飛んじまえッ!

もう大丈夫だぞ
今 助けてやるからな
大丈夫か? おいッ!
眠っちまえッ!

響け、雷撃!
天空の怒りよ、貫けッ!
感電しちまえッ!

暴れろ、大地!

大地の怒り、思い知れッ!
オラ、くっつけぇッ!

吹きすさべ、冷気!
氷結の剣で、凍てつけッ!
凍りつけぇッ!

食らえ、猛毒のジェル!
深緑の力、受けてみろ!
緑に飲まれちまえッ!

消し飛ばせ、爆炎!
大爆発だ、吹き飛べッ!
粉微塵になれッ!

これでいけるぜ!
これでどうだッ!

それッ!

うあぁッ! クソッ、まだまだッ!

よしッ、こっちだ、急げ!

しまった、ここまでか!

これじゃジオハウンド失格だなぁ・・・

フッ、手応えのないヤツラだ

そんなんじゃ、俺の命はとれねぇな

ヒュー、あぶねぇあぶねぇ
  1. 멜피스 버전의 마진검과 이펙트가 동일한데 류도가 형의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볼수도 있을것이다.
  2. 하지만 쓰려면 얼마든지 쓸수 있다. 애초에 이 게임 난이도가 높은 편도 아니고…
  3. 참고로 이 의뢰비로 받은 것은 교회의 황금 신상인데 상점에 팔면 800원밖에 안하는 싸구려다. 첫판부터 장난질이냐 이놈의 신부
  4. 초반 가르미아 탑에서도 나왔었다.
  5. 사실 그라나교가 만들어진 이유를 생각한다면 사기꾼으로도 볼 수 있다(…)
  6. 이벤트성 전투로 데미지를 전혀 줄수 없고, 검무 자전등 필살기로 쳐도 10이하의 데미지밖에 안 나오며(그나마 평타는 얄짤없이 0), 전투시작 후 멜피스가 자신의 3턴쯤에 귀곡명왕검을 쓰는데 이 한방에 무조건 ko당한다. 남은피 관계없이, 심지어는 에디터로 피를 9999로 만들어도 한방.
  7. 촌장의 딸이며 멜피스의 약혼녀였다.
  8. 혀는 식욕 눈은 관음 날개는 색욕(밀레니아) 등등 각자 먹는 욕망이 조금씩 다르다.
  9. 끌어온게 얼마인데 후반 다돼서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냐.
  10. 선택지가 나오는데 어떤 선택지를 해도 결국 마지막에는 어둠에 먹혀 위험해지는 상황이 온다.
  11. 밀레니아도 바르마이긴 하지만, 바르마 뿔이 변화한 그라나 사벨처럼 올바르게 변화된게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 류도에 대한 색욕이 아닌 사랑과 그녀의 근원인 엘레나. 그리고 동료들의 마음이 그녀를 변화시킨게 아닌가 추측할수 있다. 삐둘어지고 폭주하긴 했어도 바르마는 결국 인간이 가진 마음의 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