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개
ustwo에서 2014년 3월 12일에 발매한 iOS, Android용 퍼즐 유료 게임이다. 가격은 3.99$.[1] 2015년 11월까지도 Google Play 앱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10위 안에 드는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무한회랑》에 비해 간략화된 시스템에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요소들, 동화 같은 색감과 그래픽, 화면이 반응할 때마다 들려오는 아름다운 BGM은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엄청난 몰입감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2014 애플 디자인 어워드 수상 및 2014 애플 아이패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었으며, 2014 유니티 어워드 및 2014 다이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3D 비주얼 및 아트 디렉션 등의 수상을 쥐어진 웰메이드 게임이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3 에피소드 5에 등장했으며 프랜시스에게 영감을 주는 게임으로 소개되었다.
2 게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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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이다를 큰 네모 문양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면 된다. 조작법은 간단한데, 가고 싶은 방향을 터치하면 주인공이 터치한 곳으로 간다. 그냥 보기만 하면 절대 클리어가 불가능해 보이는 스테이지라도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시점을 바꾸거나 특정 부분을 돌리면 착시현상이 생기며 길이 연결된다. 이를 이용해 길을 만들며 클리어해야 한다.
장치들의 종류는 3개가 있다.
파일:모뉴먼트밸리 Leba.jpg | 파일:모뉴먼트밸리 block.jpg | 파일:모뉴먼트밸리 G.jpg |
레버 | 블록(III 스테이지부터) | 토템(VI 스테이지부터) |
돌리면 지형이 다양하게 움직인다. 아이다가 레버로 돌려지는 곳에 있으면 레버를 돌릴 수 없다. | 돌려서 시점을 바꾸거나 상하좌우로 밀고 당길 수 있다. 아이다가 블록 위에 있어도 움직일 수 있다. | 발판을 대신 밟아주거나 다리 역할 등을 해 준다. |
3 등장인물
- 아이다: 이 게임의 주인공. 등장인물들에게 공주라고 불린다.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 토템: 아이다와 함께 다니는 석상, 여러 스테이지에서 등장해 트릭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표정이 은근히 귀엽다. 아이다와 친하다.
사실상 까마귀에게 모자도 뺏기는 아이다 대신 온 몸을 희생시켜 가며 아이다를 구하는 슈퍼 히어로 - 까마귀 종족:
메인빌런오리지널 IV 스테이지 물의 궁전 맵에서 처음 등장. 주로 전진을 가로막으며 아이다를 방해하나 게임오버시키지는 않는다. 계단으로는 오지 못한다. 까마귀들을 이용해서 클리어해야 하는 맵도 있다. - 이야기꾼: 위의 셋과 달리 정식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길건너 친구들과의 크로스 오버에서 이름이 "The Storyteller"로써 등장했다 (...). 보통 알려진 유령은 편의상의 명칭. 자신들을 오래된 자들이라고 칭한다. 게임 중 가끔 튀어나와 떡밥스러운 말들을 한다. 등장은 본편 III, IV, VII, IX 스테이지, 그리고 확장판 IV 스테이지.
4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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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오리지널
오리지널 스테이지는 총 10개이며 각 스테이지엔 부제가 있는데, 1장에만 부제가 없다.
4.1.1 I: Monument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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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스테이지다. 기본적인 조작 방법을 알려준다. 레버말고 특별하게 나오는 것들은 없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게임 이름이 나온다.
4.1.2 II: 정원
아이다는 용서를 구하는 모험을 떠난다
스테이지의 시작이다. 누르면 공간이 변형되는 발판이 나온다. 초반 스테이지라 쉽다.
4.1.3 III: 감춰진 사원
예상치 못한 만남이 아이다를 기다린다
블럭이 처음 등장하는 스테이지다. 다음 지역으로 가면 파란색 유령의 여인이 나타나서 말을 하는데 다음과 같다.
이 오래된 자들은 어둠 속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노라침묵의 공주여, 얼마나 오랫동안 헤매었는가?
어째서 이곳에 있는가?
말을 듣고 나면 구조물들이 올라온다. 간단하게 마무리해주면 끝.
4.1.4 IV: 물의 궁전
아이다는 새로운 이동 방법을 발견한다
스테이지가 꽤 길다. 여기서 까마귀들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다만 이곳에서는 아이다를 방해하진 않고, 그냥 배경의 일부다(...). 부제에서 말하는 새로운 이동방법은 옆으로 기울어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커브길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 이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유령의 말은...
이곳은 인간들의 계곡이었다그들의 영광은 사라지고 이제 남겨진 것은 우리의 모뉴먼트뿐
다른 이의 물건을 탐하는 공주여, 어찌하여 되돌아왔는가?
말을 듣고 나서 밖으로 나가서 간단히 마무리.
4.1.5 V: 뾰족탑
아이다는 성가신 까마귀 종족과 조우한다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인 만큼 조금 머리를 써야 풀 수 있는 스테이지이다. 부제 그대로 이 스테이지엔 까마귀가 많다. 아이다가 까마귀 바로 앞에 있으면 비켜 줄 때까지 까악까악 시끄럽게 울어댄다. 그렇다고 까마귀가 아이다를 해치지는 않으니 안심하자.
4.1.6 VI: 미궁
아이다는 친구인 토템을 만나게 된다
스테이지가 길다. 새로운 이동 수단인 토템이 처음으로 등장하며, 착시 현상 트릭이 더욱 어려워진다. 여담으로 클리어하면 아이다가 유적의 일부를 타고 바다 쪽으로 나가는데, 토템이 그 뒤를 따라가려다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아이다 나를두고 가지마.. 여기서 왠지 찡해진 사람들이 많았다고. 흑흑 토템찡 난 죽어서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엑스트라인 줄 알았지 그리고 토템의 앞에 아이다를 데려다 놓으면 토템에 손을 짚는다.
4.1.7 VII: 까마귀 소굴
왕좌는 비어 있다
처음 시작하면 아이다는 온데간데도 없다. 본격 멘붕 맵하지만 레버를 돌려 까마귀를 잘 움직이면 까마귀가 발판을 누르는데, 그 때부터 아이다가 나온다. 이 스테이지에선 좌우로 왔다갔다하는 까마귀를 이용해 블록을 적당한 타이밍에 움직이고 아이다는 까마귀가 걷는 속도에 맞춰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순발력을 요구한다.
여기서도 유령이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 스테이지의 유령의 말은...
우리의 신성한 조각을 훔쳐간 자들은 진정한 모습을 잊어버리고 말았노라저주를 받아 영원히 이 모뉴먼트를 헤메는 자들이 그들이다
어리석은 공주여, 그대도 잊고 말았는가?
4.1.8 VIII: 상자
이 안에 묘한 즐거움이 들어 있다
처음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상자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데, 본격 멘붕맵 2이 상자를 사방으로 열어 풀어나가는 독특한 방식의 스테이지이다. 이 덕에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스테이지이기도 하다.
4.1.9 IX: 낮은 곳으로
우리를 용서해줄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처음엔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에, 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작다. 바로 위에 있는 빨간 꽃을 얻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아래에 공간이 조금씩 더 생긴다. 내려오다 보면 날씨가 맑아지고 미궁 스테이지에서 작별했던 토템이 다시 나온다!당황스럽다 금방 다시 헤어지긴 하지만(...).
스테이지 이름처럼 "낮은 곳", 즉 지하로 내려가다보면 공동묘지로 추정되는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에 꽃을 놓으면 클리어된다. 이곳의 유령은 지하에서 발판을 일일이 눌러가면서 내려가다 보면 나온다. 유령의 말은...
이 매몰된 제단에서 오래된 자들의 위로 무구한 시간이 내려앉았노라신성한 조각은 우리의 자랑이었으나 우리를 몰락시켰다
하지만 우리의 모뉴먼트는 이 계곡에서 영원하리니
4.1.10 X: 관측소
여행이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운명이 아닌 것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아간다
마지막 스테이지답게 최고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기본 공간에 문이 3개 있고, 각 문에 들어가 퍼즐을 풀면 3개의 등에 불이 하나씩 들어온다. 3개의 퍼즐을 모두 완료해 등이 다 켜지면 기본 공간에 네모 문양이 생기는데 이곳으로 가면 클리어. 실제로는 지금까지 나온 거의 모든 유형의 종합이므로 풀기 쉽지는 않다.
4.2 확장판 : Forgotten Shores
일종의 DLC로, 8개의 스테이지로 되어 있다. 해금엔 1.99$(미국기준), 2.35$(한국기준)가 필요하다. 확장판 스테이지에는 부제가 없으며, 각 스테이지 이름 앞의 로마 숫자도 소문자로 되어 있다.
제목은 잃어버린 물가라고 읽는다.[2] 참고로 디스이즈게임에선 이를 포카튼 슈즈로 읽는 만행(...)을 저질렀다.
4.2.1 i: 깊은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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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판의 첫 번째 스테이지. 오리지널 스테이지 6에서 가라앉아버린 토템이 다시 나온다. 나는 죽지 않아 터미네이터 급 토템을 이용하는 간단한 스테이지이다.
4.2.2 ii: 뱀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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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호수 위에 있고, 뱀처럼 휘는 길이 등장하는 스테이지이다. 뱀처럼 휘는 길이 처음으로 등장하며, Ida's Dream에서 한 번 더 등장한다.
4.2.3 iii: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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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퍼즐의 낚시(...) 때문에 까마귀와 아이다가 날아가자 까마귀에게 모자를 도둑맞아 버린다.
시작하면 발판을 밟아 장애물을 치우고 문으로 들어가는 쉬운 퍼즐이 나오는데, 막상 문으로 가려고 하면 갑자기 장애물이 되돌아와 아이다와 장애물 위에 있던 까마귀를 날려버린다! 아이다는 다른 곳에서 깨어나지만 모자를 잃어버렸고, 그 모자는 어느 새 까마귀가 쓰고 돌아다니고 있다. 아이다의 모자가 없으면 모뉴먼트에 조각을 돌려놓을 수 없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도 없으므로 까마귀를 쫓아 모자를 되찾는 게 이 스테이지의 목표다.
4.2.4 iv: 평온한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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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스테이지 4 물의 궁전과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물을 이용하는 스테이지. 폭포들과 영구운동하는 물레방아는 유명한 착시그림인 '에셔의 폭포'의 오마주이다.
확장판 스테이지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령이 다시 나오는데, 여기서 하는 말은...
얼마나 많은 모뉴먼트를 복구하려 하는가? 남은 모뉴먼트는 몇 개인가?침묵의 공주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혼돈하고 있도다.
모든 신성한 조각들이 모아질 때 너의 왕관이 돌아오리니.
4.2.5 v: 잃어버린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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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토템을 이용하는 스테이지. 후반부에 아이다가 길을 건너기 위해 세운 토템이 구조물로 인해 부서져버린다(...). 확장팩에서도 끝나지 않는 토템의 수난 난 이때 진짜 죽은 줄 알았지
4.2.6 vi: 속임수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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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테이지처럼 아이다가 거꾸로 다니거나 하는 스테이지. 제목답게 다른 길이나 문이 존재한다. 이 스테이지에서는 조금 다른 부류의 착시를 사용하고 있다. 돌출된 부분을 문에 들어갔다 나올때는 거꾸로 안으로 오목 들어간 모양으로 봐야된다. 우리가 2차원에 표현된 정육면체를 바라볼때 바깥으로 뾰족해 보이기도 안으로 오목 들어가 보이기도 하는것과 같은 원리이다.
오른쪽 구조물 꼭대기의 별 모양 구조물도 에셔의 '폭포' 에서 따온 것이다.
4.2.7 vii: 비밀 지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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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주제에 예쁘다
오리지널 스테이지 8처럼 타 스테이지들과 다른 구조를 하고 있다. 클리어 전 후반부에 나오는 나무 성장 배경이 압권.
4.2.8 viii: 야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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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을 모두 클리어하면 플레이할 수 있다. 오리지널 스테이지 10처럼 다른 스테이지에 비해 좀 더 길고 어렵다. 잃어버린 폭포 스테이지에서 부서져 버린 토템 4조각을 구해 다시 조립한다. 그리고 이 4조각을 지정된 위치에 놓을 때 나오는 음이 화음을 이루면서 엄청난 구조물이 올라온다.
4.3 특별 스테이지: Ida's Dream
2015년 6월 25일에 출시되었다. 오리지널 스테이지와 확장팩과는 달리 오직 하나의 스테이지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을 통해 들어가 퍼즐 5개를 풀면 지붕이 열리며 최종 지점이 등장하고 함께 등장하는 토템으로 클리어하면 된다. 다만 퍼즐 하나하나가 오리지널 스테이지의 관측소에서 보았던 퍼즐들처럼 쉽지 않다.[3]
클리어하면 해당 스테이지가 자선 활동으로 제작된 스테이지임을 알려준다. 뭔가 허무하다
5 결말
X. 관측소를 클리어하고 나면 오리지널 스테이지를 나타내던 궁전이 빙빙 돌아가며 해체되고, 그 가운데에서 아이다가 나타난다. 아이다 주변으로 까마귀들이 모여드는데, 위에서 푸른 육각형 모양의 구조물이 나타나고 까마귀들은 구조물에서 나온 빛을 받더니 여러 빛깔의 새로 변해 날아오른다. 이윽고 푸른 구조물은 왕관이 되어 아이다에게 내려온다. 왕관을 쓴 아이다는 하얀 새로 변해 다른 새들과 함께 하늘로 날아간다. 오프닝에 나왔던 계곡의 모습 위로 'Monument Valley'가 뜨면서 엔딩.
엔딩 후, '플레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토템과 함께 있는 아이다(하얀 새)가 나오며 끝.
6 떡밥
공식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나오는 부제와 파란 유령(?)들의 말로 알아서 스토리를 해석해야 한다. 작중에 나온 떡밥을 보면,
- 스테이지 2의 부제에서 아이다는 용서를 구하는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 스테이지 3에서 유령은 아이다를 침묵의 공주라 부르며, 얼마나 오랫동안 헤매었는지,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 묻는다.
- 스테이지 4에서 다시 나타난 유령은 아이다를 다른 이의 물건을 탐하는 공주라고 부르며, 왜 되돌아왔는지 묻는다. 또 이 유령의 말에 따르면 이곳(스테이지)은 원래 인간들의 계곡이었으나 그들의 영광은 사라지고(=멸망하고) 모뉴먼트만 남았다고 한다.
- 스테이지 7의 제목은 '까마귀 소굴', 부제는 '왕좌는 비어 있다'.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 아이다는 보이지 않으며, 지금까지 성가신 장애물이었던 까마귀를 이용해 퍼즐을 조작해야만 아이다가 나온다.
- 또 스테이지 7의 유령은 신성한 조각이라는 것을 언급하는데, 같은 공간을 빙빙 맴도는 까마귀들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의 신성한 조각을 훔쳐간 자들은 저주를 받아 진정한 모습을 잊고 모뉴먼트를 헤매고 있다고 한다. 이때 아이다를 어리석은 공주라 부르며, 그대도 잊었느냐고 묻는다.
- 스테이지 9의 부제는 '우리를 용서해 줄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스테이지 마지막 부분의 공동묘지는 잘 보면 사람 모양이다.
- 스테이지 9에는 의미심장한 떡밥이 많이 등장한다. 구조물 내부로 들어가면 처음으로 나오는 역 피라미드형 공간에서 벽에 있는 초록색 손잡이를 드래그하면 보석처럼 보이는 물체를 물고 날아가는 왕관을 쓴 흰 까마귀가 나오고, 문이 있는 벽에는 그걸 보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
- 스테이지 9의 유령은 신성한 조각은 우리의 자랑이었으나 우리를 몰락시켰다고 한다.
- 스테이지 9의 후반부, 거울을 이용한 퍼즐에서 거울에 비춰지는 아이다의 모습을 보면 흰 까마귀가 왕관을 쓴 모습이다.
- 확장판 스테이지 4에서 등장하는 유령은 아이다에게 얼마나 많은 모뉴먼트를 복구하려 하는지, 남은 모뉴먼트는 몇 개인지 묻는다. 이 유령은 아이다가 과거, 현재, 미래를 혼돈하고 있다며, 모든 신성한 조각들이 모일 때 아이다의 왕관이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이를 토대로 나오는 그나마 메이저한 해석은 다음과 같다.
- 아이다의 정체는 까마귀들의 공주(또는 왕)이다. 아이다의 원래 모습은 왕관을 쓴 하얀 새로, 스테이지 9와 엔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중에 등장하는 까마귀들 역시 원래는 다양한 빛깔의 새였다.
- 게임의 배경은 원래 인간들이 살던 계곡이었다. 이곳의 인간들은 신성한 조각이라 불리는 어떤 아티팩트를 이용해 번성했고, 모뉴먼트라 불리는 불가사의한 구조물을 만들었다. 스테이지를 이루는 유적과 퍼즐들이 바로 모뉴먼트이다. 게임의 제목이 왜 모뉴먼트 밸리인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
- 그런데 어느 날 아이다가 나타나 이곳의 신성한 조각을 전부 훔쳐갔다.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사건 이후 인간들은 멸망하고 말았다. 즉, 스테이지 9 부제의 의미는 인간들이 이미 다 죽어버려서 뒤늦게 용서를 빌어도 받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다는 용서를 구하는 의미에서 꽃을 하나 들고 가 인간들의 무덤에 바치는 것. 스테이지 9의 유령이 하는 말을 보면 이곳의 문명은 신성한 조각의 힘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신성한 조각을 잃어버리고 난 뒤 속수무책으로 몰락하고 말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 아이다와 새들은 이 도둑질의 대가로 저주를 받아 원래의 모습을 잊어버리고 인간들이 사라진 계곡을 영원히 헤매게 되었다. 유령들의 말과 엔딩을 볼 때 새들은 모두 까마귀로 변해 모뉴먼트를 헤매고 다녔고,[4] 아이다 역시 자신이 새들의 공주였다는 걸 잊은 채 인간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계곡을 헤매었던 모양. 스테이지 7의 유령이 아이다에게 "그대도 잊고 말았는가?" 라고 묻는 것은 아이다가 본래의 흰 새 모습이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인간은 모두 죽었으니 남아있을 리가 없는데 말이다.
-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아이다가 모자에서 꺼내는 것이 바로 아이다가 훔친 신성한 조각이다. 즉, 이 게임의 목표는 아이다와 까마귀들의 저주를 풀고 인간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아이다가 훔쳤던 신성한 조각들을 다시 원래 위치로 되돌려 모뉴먼트를 복구하는 것이다. 이 해석은 확장판 스테이지 4에 나오는 유령의 말로 거의 확정.
- 확장판 스테이지 4의 유령의 말과 마지막 스테이지를 보면 확장판과 본편 사이의 시간 관계도 대략 짐작할 수 있다. 확장판의 마지막 스테이지, '야상곡'을 클리어하면 화면 위로 본편의 마지막 스테이지, '관측소'의 실루엣이 보인다. 즉, 확장판은 본편 뒤의 이야기가 아니라 본편 마지막 스테이지 이전의 이야기이다. 유령이 아이다가 시간을 혼돈하고 있다고 한 것은 이에 대한 암시로 보인다.
- 결국 엔딩에서 아이다는
플레이어의온갖 고생 끝에 신성한 조각을 모두 돌려주고 모든 모뉴먼트를 복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로 인해 저주가 풀리고 아이다와 새들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며, 하늘로 날아올라 모뉴먼트 밸리를 떠나게 된다.
다만 아이다가 신성한 조각을 훔친 이유인간이 되고 싶어서?, 아이다와 토템의 관계 등 여전히 풀리지 않는 떡밥들도 있다.
7 기타
카카오게임에서 출시된 칼리오페라는 게임이 모뉴먼트 밸리의 디자인 컨셉을 도용했지만 개발자가 대인배스럽게 넘어가주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뉴먼트 밸리' 개발자, 표절 논란 게임에 대해 '괜찮다'
표절한 부분은 게임의 시스템이 아닌 디자인의 컨셉이며 심지어 칼리오페는 캔디 크러시 소다같은 퍼즐게임이다. 아직 게임의 디자인조차 표절의 분류로 보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으므로 차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다.
그러는 모뉴먼트 벨리조차 무한회랑의 시스템 카피이기 때문에 깊게 건드리지 않은게 아닐까.
개발진 ustwo Games에서 공개한 인포그래픽 1년째 2년째
할인행사, GOTY,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나온 노골적인 PPL의 효과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