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옌(莫言)
<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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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5년 2월 17일 중국 산둥성 가오미 현 에서 태어나 현직 소설가로 활동중이다. 초등학교 시절 문화대혁명을 겪어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노동자로 생활하다가 1976년 인민해방군에 입대해 생활하던 중에 문학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후 해방군 예술 단과대학에 입학해서 1986년 문학과를 졸업, 중국 문과의 최고봉인 베이징 사범대학과 루쉰 문학창작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따냈다. 참고로 모옌(莫言)은 필명이며 본명은 관모예(管谟业)라고 한다. 필명의 뜻은 말을 하지 않는다. 즉, 말 보단 글로 소통하는 작가이며, 중국 당대문학 작가 중에선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국적자이기도 하다.[1]
1981년 격월간지 『연지(蓮池)』에 단편소설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春夜雨霏霏)>로 데뷔했다. 1984년 단편소설 <황금색 홍당무(金色的紅蘿蔔)>가 평단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목받아야 할 작가로 손꼽혔다. 1987년, 장편소설 <홍까오량 가족(红高粱家族)>[2]이 큰 반향을 일으켜 중국 당대문학작가 거장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은 장예모 감독의 손을 거쳐 <붉은 수수밭>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이 영화는 198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함으로서 유명해졌다. 이 작품은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큰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에서의 그의 위상은 노벨 문학상 이것 하나로 모두 설명된다. 환상적 리얼리즘으로 민담과 역사, 그리고 당대 현실을 모두 융합하여 보여주는 문장이 일품이며, 중국의 프란츠 카프카 혹은 중국의 윌리엄 포크너로 불린다. 현실적인 이야기에 온갖 민담을 삽입해 황당한 이야기를 늘어 놓음으로서 이야기를 강조한다. 중국 당대문학 작가 중에서 모옌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 옌롄커나 쑤퉁, 위화 등의 작가도 한수 아래라고 한다. 그들 역시 중국의 대작가로 불리지만 모옌 만큼은 아닌 모양. 그리고 세월이 오래 지났지만 작품의 큰 기복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2 작품 목록
바이두에 서술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출간된 제목으로 서술하며 미 출간시 간체자로만 표기합니다.
2.1 장편소설
- 홍까오량 가족(붉은 수수밭) 红高粱家族 (1987)[3]
-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 天堂蒜之歌 (1988)
- 열세걸음 十三步 (1988)
- 술의 나라 酒国 (1993)
- 풀 먹는 가족 食草家族 (1993)
- 풍유비둔 丰乳肥臀 (1995)
- 红树林 (1999) 국내미출간
- 탄샹싱 檀香刑 (2001)
- 사십일포 四十一炮 (2003)
- 인생은 고달파 生死疲劳 (2006)
- 개구리 蛙 (2009)
2.2 중단편소설
- 황금색 홍당무 透明的红萝卜 (1986)
- 锁孔里的房间 (1999)
-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 해진다 牛, 司令的女人 (2004)[4]
- 달빛을 베다 月光斩 (2006)
3 여담
-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서 말이 많은 편이다. 중국 문단 내에서도 "권력에 기생하는 작가다" 라는 비판을 들었으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와 모옌을 비교하면 심심찮게 까이는 편.
- ↑ 가오싱젠은 프랑스로 망명하여 중국 국적도 말소된지 오래고 중국 본토에서 중국 출신 작가라고만 생각하지 본국의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그의 책은 중국에서 출판금지다.
- ↑ 표준 중국어 표기법으로는 '훙가오량 가족'이 돼야 하지만 문학과지성사에서 이 제목으로 정발했다.
- ↑ 홍까오량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지만 절판 후 붉은 수수밭이라는 이름으로 재출간.
- ↑ 한국에선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 해진다>로 출판되었다. 중국에선 牛로 출판되었고 司令的女人라는 책으로도 엮었다. 牛에는 한국어 판처럼 엮여 있고, 司令的女人에는 중편소설 소 가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