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도라온

メギドラオン
여신전생, 페르소나 시리즈의 스킬.

메기도->메기도라->메기도라온 순으로 강화된 최종단계.

만능속성으로 적 전체에 특대 대미지를 준다. 칠흑의 뱀, 새벽의 명성, 시나이의 신화 등 전용스킬을 제외하면 만능속성 최강의 스킬. 게임상으로는 만능내성이 따로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내성을 닥무시하는 강력한 기술이었다.

특히 과거 시리즈에서는 강력한 위력을 자랑했으며 특히 1의 최종보스 미카엘,아수라왕이나 2의 최종보스 YHVH가 사용하는 메기도라온은 끔찍한 수준. 타룬다를 4중첩시키고 체력을 40을 찍었어도 500~600은 그냥 날라갈정도 파이널 판타지알테마에 대응하는 마법이었다. 그에 걸맞게 sp소모도 컸다. 이때도 내가 쓰는 메기도라온보다 적이 쓰는 메기도가 더 강력한 듯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아군이 써도 그럭저럭 강하긴 했다. 타루카쟈를 받은 주인공의 물리공격이 물리 반사에 취약한 것만 뺀다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마 무드 수준의 위력이라 여기서 거짓말이란건 하마, 무드 수준으로 약화시켰다는 의미다 그런데다 실질적으로 이 기술을 쓸 때는 맞을 대상이 보스 한 명 뿐이라서 총 딜량 자체는 떨어져서 그렇지. 하지만 어느 작품에서 어떻게 나오던 간에 내가 쓸 때보다 적이 쓸 때 더 강력한 마법이다. 이건 또 무슨 아군이 된 적 보정이냐.

데빌 서머너 시리즈 등에는 동료악마중에 이 스킬을 가진 녀석이 거의 없어서 적에게 날리는 것을 보기가 매우 힘들었다. 반대로 보스들은 대부분 가지고 있었고 절대적인 위력을 자랑했기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는 악마가 아니라 페르소나라 그런지 배우는 페르소나도 많고, 전승도 용이하다.

진 여신전생 3 녹턴 등 근작을 기준으로 속성마법의 강화에 따라 입장이 달라졌다. 속성마법 쪽에 더블 부스터 배치가 일반화되면서 화력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sp소비가 두세 배에 달하는 점은 변하지 않아서 메리트가 많이 떨어졌다. 특히 프레스턴 시스템이 도입된 녹턴에서는 약점 찌르기로 턴을 빼앗을 수도 있어서 어떤 약점도 찌를 수 없는 메기도 계열 전반이 전략적인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런 흐름은 페르소나 시리즈 등으로도 이어져서 몇몇 고유기를 제외하면 메기도라온의 활용도는 상당히 떨어졌다. 심지어 녹턴에서는 이상하게도 모든 마법들이 레벨이 올라가면 데미지가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인다. 레벨 40에 최고 데미지를 주며 그 이후로는 데미지가 소폭 감소하다가 갑자기 최하점으로 떨어져서 물리계열이 천하를 통일했다(...). 녹턴은 위력면에서 최악의 대접을 받은 시리즈일 것이다.차라리 일정확률 크리라도 있었다면...

다만 무속성 공격이라는 메리트 자체는 변하지 않아서 특정 상황에서는 여전히 활약한다. 내성이 좋은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 녹턴에서도 파티 스킬 구성이 편향되있을때 난감한 내성의 적을 만나도 부담없이 지를 수 있어서 유효한 스킬이긴 하다.

연비가 나쁘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마술의 소양을 전승하거나, 같은 효과를 지니는 차크라 링 아이템을 장착하는게 보통이며 보스전에서 활용하려면 컨센트레이트 또한 필수이다.
소모 SP는
페르소나 3, FES, 포터블에서 45/65/85
페르소나 4에서 18/32/60
페르소나 4 더 골든에서 15/24/38
골든에서 만능스킬이 소모 SP가 크게 줄어서 차크라 링이 없어도 큰 문제없이 쓸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작이더라도 속성마법의 메리트가 부각되지 않는 작품에서는 여전히 최강의 마법으로 통한다. 또한 최근작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사항이지만, 숨겨진 보스가 정말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는 내성을 지니고 나오는 경우엔[1] 믿을건 메기도라온을 위시한 만능공격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로 스트레인지 져니에 등장한 데미우르고스는 만능 속성 공격을 제외하고는 모든 속성을 반사하기 때문에 몬 바렛을 쓰는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악마들은 메기도라온이나 다른 만능 속성 스킬이 꼭 있어야 한다. 데빌 서바이버 2에서도 알 사다크 루트를 선택시 보스로 등장하는 시바는 물리 반사에 다른 속성들은 죄다 내성이 있어서 만능 속성으로 공격해야 제대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보스용 스킬이라는 인상이 여전히 남아있는지, 페르소나 3이나 페르소나 4숨겨진 보스는 9999 메기도라온 2연사를 갈긴다. 표기는 그냥 메기도라온이지만 액플로만 꺼내쓸 수 있는 전용 스킬. 이 고증에 충실해 페르소나 4 디 얼티밋 인 마요나카 아레나에 등장하는 엘리자베스의 일격필살 역시 9999메기도라온. 사용시 대사는 "오늘의 그랜드 피날레. 메기도라온이옵니다."역시 최흉 그리고 가끔씩이지만, 일반 쉐도우 주제에 만능속성 내성을 달고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메기도라온 한 방에 안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데빌 서바이버에서는 루시퍼가 메기도라다인을 달고 나오는데 단순한 메기도라온의 강화판은 아니다.

TRPG설정으로 로우, 즉 유일신을 따르는 질서적인 존재만 쓸 수 있다는 설정이 있다. 메기도라온은 신의 힘(권능?)이라는 설정인 모양. 이점은 게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됐는지 대체로 로우성향 악마들이 썼다. 물론 최근엔 무시하지만. ...사실 TRPG에서도 무시하는 캐릭터들이 있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는 로우/카오스도 따로 없으니 전승만 시키면 어느 악마든 갈긴다. 일단 데빌서바이버에서도 설명으론 '신의 불꽃'이라하니 게임상에서 어찌됐건 소돔과 고모라를 한 큐에 날린 그걸 의도하는 건 맞나보다.

NDS로 나온 여신전생 시리즈에선 무속성 공격들이 무척이나 많이 강화되어서 그나마 비용 대비 위력이 나오게 되었다. 물론 그래도 역시 적이 쓰는 무속성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데빌 서머너 쿠즈노하 라이도우 대 아바돈왕에서는 동료 악마와 함께 사용하는 합체기로 등장한다. 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악마는 메타트론그분 밖에 없다. 그나마 그 분은 2회차 이후 한 번 싸워서 이겨야만 동료마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1회차에서는 메타트론만이 쓸 수 있다. 소모 마그네타이트는 180. 다른 시리즈의 어정쩡한 위력과 달리, 여기서는 최종 보스조차도 이걸 맞으면 전체 체력의 5분의 1을 날려버리는 고위력 고비용 기술이다. 합체기이므로 합체기의 위력을 높여주는 스킬인 충의고양의 적용을 받으며, 전투 종료후 마그네타이트를 회복하는 특성이 붙은 합체무기 묄니르를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에서는 만마의 난무에 가려서 버림 받은 스킬. 다만 오버클럭에서는 스킬조합에 따라서 악마같은 위력을 내기도 한다. 엑스트라 원 참조.

진 여신전생 4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특별히 메기도라온이 하향을 받은 것은 아니나, 메기도라온만큼 강한 대미지를 주면서 상대방의 모든 능력치를 깎는 안티크톤이 있기 때문. 게다가 전승도 손쉽게 가능하다!

진 여신전생 4 FINAL에서는 전반적으로 만능 계열의 마나 소모가 굉장히 높아진 바람에 메기도라온도 덩달아 몰락해버렸다. 악마별 특성에 만능 부스터도 추가되고 거기에 마법 크리티컬까지 추가되었다곤 하지만 그것만 믿고 가기에는 전속성 관통을 가지고있는 주인공의 스킬 난사가 훨씬 우월한지라....

페르소나 Q에서는 적 전체에 DOWN 상태이상을 주는게 추가되었지만 SP를 84나 소모하는거에 비하면 위력이 이상할정도로 낮아서 버리는 스킬이 됐다. 물리흡수, 반사 몬스터가 없는것도 한몫하지만 적이 쓰면 여전히 강력하다는게 아이러니.

여담으로 페르소나 라이브 콘서트 2009에서 곰이 벨벳룸에서 이고르 흉내를 내다가 무단침입자로 오인받아서 엘리자베스에게 메기도라온 맞고 산화했다. 그래서인지 엘리자베스의 캐치프라이즈가 <어느 분에게나 메기도라온이랍니다 사상최흉의 엘리베이터 걸>이다.
  1. 페르소나 4의 희귀 쉐도우 손 시리즈 중 하나는 전속성(물리 포함) 무효라서 메기도 계열로 쓰러뜨리거나, 쉐도우가 공격하는걸 회피해서 다운시켜 총공격을 노려야만 한다... P4G에서 추가된 보스 쿠스미노오오카미는 전속성(물리 포함) 반사다. 이 던전에서는 가드킬 아이템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