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중심축도로

1 개요

신정7동 부근에서부터 양평교까지 이어져 있는 일방통행 도로. 남쪽으로 가는 목동서로와 북쪽으로 가는 목동동로, 중간중간 그 둘을 연결하는 도로[1]들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목동에 온 사람들에게 헬게이트를 안겨주는 도로이다.

왜 하필 이 도로가 일방통행이냐면, 제5공화국 정부가 당시 안양천으로 인한 수해가 빈번하던 목동을 매립하고 신시가지를 계획할 때, 강남처럼 후크 중심축[2]을 조성하려 하였다. 하지만, 강남과 달리 목동은 땅이 협소하였기 때문에 결국 홍콩마냥 일방통행이 되어버린 것.

목동신시가지 중심부의 오목공원 일대 도로는 계속 직진하다 보면 반대쪽 도로로 가게 되어 있으니 주의.[3] 목동동로를 타고 가다 방송회관에서 우회전하지 않으면 그대로 양천소방서에서 목동서로로 들어가는 방식. 반대로, 목동서로를 타고 가다 SBS에서 우회전하지 않으면 목동동로로 들어간다. 이 도로에서 가장 복잡한 구간.

목동아파트 뒷단지(8~14단지구간)에서 목동서로를 쭉 타고가면 자연스럽게 목동동로로 이어진다.[4] 단 앞단지의 경우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좌회전하거나, 그 다음 안양천로를 타던가 해야 목동동로에서 목동서로로 넘어갈 수 있다.

양쪽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갈라지다보니 이곳에서 버스를 타기엔 불편한데, 반대쪽 방향으로 바꿔타려면 한 블럭을 통째로 걸어가야 하기 때문(...). 게다가 그 한 블럭도 큰 건물 두세 개가 들어가는 수준이다보니 일반적인 골목길의 한 블럭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것도 최소 거리로, SBS가 있는 쪽은 최대 400m를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정도면 버스 한 정류장 거리잖아? 즉 이 도로를 가장 편하게 오고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자전거(...). 목동 학교에 자전거 거치대가 괜히 많이 있는 게 아니다. 실제로 이 도로에 자전거도로가 깔려있기도 하고, 자전거도로가 아니라도 인도가 넓고 돌로 포장되어있기도 하고, 경사가 없는 평야지대이기도 해서 자전거 타고 속도내기에 좋다. 그리고 자동차나 같은 자전거, 사람에 부딪혀서 사고내기도 좋다.

가운데에 오목로가 지나가는데, 이 도로와 오목로가 만나게 되면 교통 흐름이 꼬일 수 있기 때문에 오목교역 왼쪽으로 오목지하차도가 나 있다. 그래서 오목로의 이 구간은 횡단보도간의 거리가 긴 편. 지하차도 진입터널 때문에 버스나 택시를 탈 때 되게 불편하다 카더라. 물론 지하차도를 거치지 않고 지상 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서울 경전철 목동선이 이 도로의 상행 부분인 목동동로를 지날 예정이지만... 이 노선 자체가 무산될 전망이다.

내용 출처

2 운전 시 주의사항

초심자는 항상 주의하자. 일방통행이다! 심지어 주민들도 헷걸려한다! 한 번 잘못들면 뺑뺑 돌아야하니,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거나, 지인들에게 길을 확실히 물어보도록 하자. 심지어 중심축도로 사이길도 일방통행인 경우가 많으니, 특히 조심하자. 조금 잘못들었다고 역주행할 생각은 절대로 삼가자. 그냥 돌아가는 것이 낫다. 버스도 그 영향 때문에 맞은 편 정류소(?)가 한참 떨어져 있는 경우도 많다. 한 몇 건물 지나서 가야 하기 때문. (따라서 이곳 학생들은 자전거로 많이 통학한다.)목동아파트쪽에 갈 일이 있다면 참고하자.
  1. 가운데를 지나가는 오목로를 제외하면 다 일방통행 도로다.
  2. 간선도로를 2개 만들고 그 안에 각종 기반시설을 집어넣어 도보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 도시계획. 영국의 도시 후크(Hook)에서 따왔다.
  3. 막대 두 개의 끝이 마주보게 양 옆에 놓은 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4. 10-12단지가 마주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