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포칼립스

Monsterpocaly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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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워머신, 호드 등의 미니어처 게임으로 유명한 프라버티어 프레스 사의 보드게임. 미니어처를 사용하지만 조립과 채색을 거치는 Warhammer 계열의 게임이 아니고 이미 제작이 완료된 캐릭터와 건물을 사용하는 배틀테크 보드게임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기존의 미니어처 게임이 다수의 유닛으로 구성된 부대를 운용하면서 상대와 겨루는 것이라면 몬스터포칼립스는 주력이 되는 괴수나 로봇 1기를 중심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해당 룰을 기반으로 하는 Voltron: Defenders of the Universe 세트에 등장하는 고라이온 때문에 잠시 화제가 됐다.
현재는 사업 종료가 되어 신모델이 발매되지 않고, 제품도 생산을 하지 않는듯. 해외 마켓에서도 갈수록 품절은 되는데 재입고가 안되는 상황.
팀 버튼이 예전에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취소된 듯 하다.

2 아젠다 & 팩션

타 게임에서 사용하는 종족, 속성등의 개념으로 각 세력의 성향을 나타내는 아젠다(agendas) 6개가 있고 각 아젠다 아래에 2종류의 팩션(factions)들이 자리한다. 본래 팩션은 아젠다 별로 1종이었으나 4탄 몬스터포칼립스 NOW!에서 아젠다별로 2개의 팩션을 가지게 된다. 두번째 팩션이 4탄에서 추가된 팩션이다.

2.1 수호자들(Protectors)

몬스터포칼립스 내의 유일한 선역이며 생명을 지키는 것을 우선시하는 팩션. 다만 그 과정에서 도시 건물이 좀 파괴되는 '사소한' 피해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G.U.A.R.D.가 괴수들을 때려잡는 와중에 도시 구역 하나를 헤집어놔서 영국 수상이 정식으로 손해 배상 청구를 했는데, 이 양반들이 G.U.A.R.D.가 3년간 그 나라를 지켜준데 들어간 비용-3년치의 경비에다가 차량 유지수리비, 초과근무 수당에 위험 수당까지 들어간 인건비-을 역으로 청구해서 버로우 탔다는 일화가 있다.

2.1.1 G.U.A.R.D.

Globally United Advanced Research & Defense(뛰어난 연구&방위기술을 가진 국제 연합)의 약자. 전지구적으로 벌어지는 각종 괴수와 악마들과 싸우기 위해 구성된 연합단체로 SF의 정규군 같은 단체이다. 숨어서 취재하던 기자로부터 "저 사람들이 정의의 사도 맞아!?" 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일하게 인간형 거대로봇을 운용하는 집단.

  • 몬스터
- 디펜더 X / 스카이 센티넬 / 레이저 나이트 / 노바 ESR / 리전에어
  • 유닛
- G 탱크 / 모빌옵스 센터 / 리페어 비클 / 로켓 초퍼 / G1 스트라이크 파이터 / 이온캐논 탱크 / 안티 에어크래프트 탱크 / 퓨얼 탱크

2.1.2 Elemental Champions

전지구적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일본의 수도승들이 불러낸 자연의 전사들로 이뤄진 팩션으로 4원소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있다. 일본 지역의 팩션이라 유닛 이름에서 일본어 냄새가 물씬 풍긴다.

  • 몬스터
- 텍토모크 / 허리캐누스 / 인시너러스 / 아퀴오시아
  • 유닛
- 어스 아바타 / 파이어 카미 / 워터 아바타 / 워터 카미 / 에어 카미 / 어스 카미 / 토내더스

2.2 급진파(Radicals)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단이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피해는 "목표를 위한 숭고하거나 어쩔 수 없는 현상" 으로 치부한다.

2.2.1 Terrasaurs

거대한 도마뱀(+공룡)들을 부리는 집단이며, 그린퓨리의 지도자가 테라사우러스의 우두머리 몬스터인 테라 칸을 복종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공룡군인 테라사우러스 무리와 자연보호를 외치는 그린퓨리라는 자연단체가 섞여있다.

  • 몬스터
- 테라 칸 / 아모닥스 / 프테라닥스 / 라카돈 / 티라닉스
  • 유닛
- 브론톡스 / 카르니돈 / 랩틱스 / 스피코돈 / 벨로워 / 프테라닥틱스 / 그린 퓨리 밴 / 스피카사우러

2.2.2 Empire of the Apes

지능이 높은 유인원들이 속한 집단으로 모든 생명체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추구하는 팩션으로 구성원들이 모두 덩치 큰 원숭이나 고릴라들이다.

  • 몬스터
- 가쿠라 / 킹 콘도 / 제네럴 혼도 / 화이트 다잔
  • 유닛
- 에어본 앱 / 커맨드 앱 / 하위저 앱 / 스텔스 앱 / 프론트라인 앱 / 로켓 앱 / 커맨더 할다

2.3 악마들(Fiends)

순수한 악의 집단이며 단지 즐기기 위해서 도시를 파괴하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2.3.1 Loads of Cthul

악마 모임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크툴루 신화에 관련된 악마들이 모인 팩션. 모든 몬스터들이 입에 촉수를 달고, 녹색빛을 띄고 있다.

  • 몬스터
- 크투그로쉬 / 야세쓰 / 모그로쓰 / 울고쓰 / 에인션트 오세로쓰
  • 유닛
- 미트 슬레이브 / 스피터 / 스퀵스 / 태스크 마스터 / 커럽터 / 스내쳐 / 크툴라바이트 / 탱클릭스

2.3.2 Subterran Uprising

두더지를 닮은 지저종족으로 인류를 노예로 만들고 지상을 황폐하게 만들려는 팩션. 두더지와 드릴이 주 컨셉이다.

2.4 파괴자들(Destroyers)

다른 팩션이 침략에 대한 목적이 있는 것과는 달리, 그냥 눈 앞에 있는 것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팩션이다.

2.4.1 Planet Eaters

우주 침략자들로 지구를 부수고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팩션.

2.4.2 Savage Swarm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거대 변이곤충들이 모인 팩션.

2.5 침략자들(Invaders)

지구 정복을 노리고 있는 집단으로 파괴행위를 통해 지구를 얻고자 한다.

2.5.1 Martian Menace

화성에서 비행접시를 타고 온 외계인 팩션.

2.5.2 Tritons

지상의 도시를 파괴하고 가라앉혀 자신들의 왕국을 넓히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온 심해 괴수들의 팩션.

2.6 협력자들(Colaborators)

수호자들과 마찬가지로 인류를 위해 싸우는 집단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담겨있는 위험한 집단.

2.6.1 Shadow Sun Syndicate

범죄조직에서 인류를 구하기(+ 자신들의 꿍꿍이를 이루기) 위해서 유전자 조작과 기계장치를 이용한 거대 닌자를 보유한 팩션.

2.6.2 UberCorp International

기계로 만든 괴수를 이용해 (자신들의 상품을 잘 사주는) 인류들을 보호하는 팩션. 기업정신에 입각한 세력이긴 하지만 어쨌든 자신들의 고객은 잘 지켜주므로 수호자 제외하면 그나마 가장 선역에 가까운 팩션이라고도 할수있다. 그런데 이 세력이 굴리는 '괴수' 의 범주에는 메카 크툴루같은 것도 들어가는 모양이다. 흠좀무.

3 게임의 구성

3.1 몬스터

게임에서 사용하는 플레이어의 분신같은 존재로 거대 괴수와 로봇군을 합쳐서 몬스터라고 일컫는다. 일반적인 유닛으로 몬스터를 쓰러뜨리기는 어렵고 동급의 거대 괴수/로봇급만이 제대로 된 피해를 줄 수 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기본 형태인 알파 폼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이후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원을 상당히 많이 소모해서 일시적으로, 또는 알파 폼 파괴시 영구히 능력치가 더 높고 반투명 형태를 띄는 하이퍼 폼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하이퍼 폼으로는 일반적으로 알파폼과 동봉되는 울트라 폼과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구하기 힘든 메가 폼, 퀀텀 폼 등이 존재한다. 구하기 힘든 만큼 메가 폼은 일반적으로 울트라 폼보다 강하며, 퀀텀 폼 선택시 알파 폼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퀀텀 폼의 능력치를 일부 사용 할 수 있다.

3.2 유닛

각 팩션의 군대 개념으로 아군 몬스터를 돕는 소규모 유닛군을 일컫는다. 다수가 모여야만 몬스터에게 미미한 피해라도 줄 수 있을 정도로 실제 교전에서는 큰 도움을 받기가 어렵지만, 지역 점령이나 각종 보조 능력이 있으며 상대방이 숨어있는 건물을 공격하는 등 전장을 좀 더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는다. 게임상에서는 파괴되도 다시 부활할 수 있다.

3.3 건물

다른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지형들로서 기본적으로 몬스터의 엄폐를 돕는 것은 기본이지만 몬스터포칼립스에서는 시가전을 컨셉으로 잡고 있는지라 건물이 필수 게임 요소로 들어간다. 몬스터의 공격력을 올리거나 하이퍼 폼으로 변신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인 파워 다이스를 얻기 위해서 건물을 파괴하기도 하며, 파괴된 건물에서는 단순 잔해부터 시작해 화재, 화학물질, 방사능 등의 방해요소가 생기기 때문에 무턱대고 파괴하거나 아예 무시하면 전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건물은 그냥 부수면 파워 다이스가 올라가서 그냥 닥치고 부숴도 된다.

게임시 최소 2체의 건물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