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론

발더스 게이트 1에서 초반 동료로 받을 수 있는 캐릭터.
전사/도둑 멀티 클래스로 종족은 하플링. 짜르와 함께 여행중이다.

힘에 수정치가 붙는 하플링이지만 힘이 16으로 상당히 높다. 민첩성과 체력도 모두 높은데다가 방어력이 좀 부실한 것만 빼면 상당히 강한 멀티클래스인 전사/도둑. 하지만 문제는 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성장 한계가 낮기 때문에 굳이 멀티클래스인 몬타론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합류 시점에 별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더 빨리 합류하는 이모엔의 경우는 단일 클래스라 도둑으로서의 성장이 훨씬 빠르며, 파티에 도둑이 둘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 거기다 경험치 제한을 해제한다고 해도, 빠르게 도둑 기능을 습득하고[1] 스크롤을 쟁여놓은 뒤 마법사로 듀얼해버릴 수 있는 이모엔 쪽이 훨씬 유용하다.[2] 전사/도둑인 점을 살려볼려고 해도, 합류가 늦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완전 상위호환에 가까운 코란이 있다.

그런데다 성향이 '중도 악'이라 선성향 파티라면 초반에 써먹고 더이상 데리고 다닐 이유가 없다. 자헤이라칼리드와도 같이 데리고 다닐 수가 없다. 말싸움 몇번 끝에 서로 육편을 내버리니..

발더스 게이트 2에서는 아스카틀라에 와서 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하퍼즈 소굴에 침입했다가 감금당한다. 짜르는 주인공 일행에게 몬타론을 찾으라는 퀘스트를 준다. 2층 하퍼 홀 내부의 새장에서 새로 변해 있던 몬타론(?)을 짜르에게 데려다주면, 짜르는 기뻐하면서 새를 원래대로 되돌린다. 그런데 나타난 인물은 몬타론이 아니라 루체트라는 이름의 엘프 암살자였다. 짜르는 그 자리에서 루체트에게 살해당한다(참고로 파티의 명성이 낮으면 루체트는 주인공도 공격한다). 몬타론은 훗날 자헤이라의 하퍼 퀘 소환 이벤트에서 찾을 수 있다. 침대가 있는 방의 상자에서 시체로 발견.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하퍼 본부로 침투했다가 방어 병력에게 발각되어 그 자리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도둑이 거의 없는 BG2였다면 악파티에서 활약할 수 있었겠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캐릭터.

참고로 짜르가 죽는다면 "잘 죽었어, 짜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짜르 역시 몬타론이 죽으면
"잘가, 난 사실 한번도 널 좋아한 적 없었어"라고 한다. 다만 이들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서로를 배신하지는 않은 걸 보면 본심은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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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짜르와 몬타론은 악의 결사 젠타림의 요원으로 나쉬켈 광산의 철 부족 사태에 젠타림이 관여해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를 수사하기 위해 파견되어졌다. 젠타림과 대립하는 하퍼즈 소속의 자헤이라, 칼리드와 당연히 사이가 나쁠 수 밖에 없다. 발더스게이트 2에서 하퍼 지부에 뒷조사를 위해 숨어들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1. 어차피 도둑 기능에 보너스를 주는 물약을 쓰면 일정 수치 이상은 필요없다.
  2. 주인공을 제외하면 선 성향 마법사 중에 제대로 된 녀석이 없기 때문. 잔은 파이어볼과 같은 대부분의 공격마법을, 다이나헤어는 발더스 게이트1에서 특히 유용한 현혹계열 주문을 사용하지 못한다. 어차피 극 초반에 마법사는 쓸 수 있는 마법이 하루에 몇 개 안 되므로 후반부에나 변환 가능한 점이 그다지 패널티가 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