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key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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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족집게처럼 제대로 집었다.
본격 80년대생에게 산수를 가르쳐준 게임
1984년에 코나미에서 MSX용으로 만든 게임. 남극탐험과 함께 교육용 소프트로 개발되었다.
게임의 내용인즉 위에 나와있는 수식에서 숫자 하나가 비어있는데, 스테이지 안의 0~9까지 그려진 두루마리를 펼쳐서 그 비어있는 숫자를 찾는 방식이다.
두루마리는 일단 펼쳐야 그 위치에 어떤 숫자가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맞는 숫자가 있으면 2번째 버튼을 눌러서 그 두루마리를 오른쪽 위에 있는 원숭이한테 갖다줘야 한다. 만약 틀리게 되면 2번째 버튼을 눌러도 X자 표시만 되고 내려오지 않으며, 한 스테이지에서 세 번 틀리면 그 스테이지에서 죽게 된다.
적들로는 꽃게가 나오는데, 꽃게는 과일을 던져서 죽여야 한다. 물론 이런 장르 특성상 완전히 죽는 건 아니고 얼마 뒤에 재생된다. 원숭이가 플레이어와 NPC로 나오고 꽃게가 적으로 나오며 원숭이가 과일로 게를 죽이는 상황은 일본의 전래동화 중 하나인 <원숭이와 게의 싸움>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과일을 던지는 버튼과 점프를 하는 버튼이 같기 때문에, 과일을 잡은 상태에서는 던지기 전에는 점프를 할 수 없다.
나중에 가면 곱셈랑 나눗셈도 나온다. 하지만 분수는 나오지 않는다.
합팩에는 '산수공부'라는 이름으로 단골메뉴로 실렸던 게임이며, 당시 MSX(또는 재믹스)를 구입하게 된 핑곗거리(?)가 되었던 게임이다. ('게임도 하고 공부도 하고'라는 이유로. 먼 훗날에 나온 닌텐도DS의 뇌단련과 비슷한 역할?) 먼 훗날 나온 스타스톤보다는 그나마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임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