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 제로

TS-MA2mod.00 뫼비우스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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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SEED에 등장하는 모빌아머.

지구연합군이 개발한 모빌아머로, G병기 개발이 진행되는 사이 자프트의 모빌슈트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던 유일한 병기였다. 단, 어디까지나 맞설 수 있다는 것뿐이고 유효 전력비는 낮았기 때문에 유효한 수단이라고 하기는 힘들었다.

무장은 유선으로 제어되는 소형 모빌아머라고 할 만한 건배럴이 4기, 그리고 본체의 대철갑 리니어건이 있다. 건배럴의 경우, 뫼비우스 제로의 치명적 약점인 낮은 선회능력을 극복할 만한 수단이었다. 대철갑 리니어건의 경우 위력은 충분하여 명중시킬 수만 있다면 진을 일격에 격파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건배럴의 제어는 탁월한 공간지각능력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파일럿의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는 결점이 존재했고 이에 따라서 추정 총생산수는 20기 미만.

코즈믹 이러 70년 6월 2일 자프트는 월면에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하여 엔디미온 크레이터를 공격했으며 이에 연합은 철저항전하지만 자프트의 최신형 진타입의 성능을 감당하지 못하고 되력 제3함대를 전멸당하는 대타격을 입게 된다. 결국 연합은 사이클롭스를 폭발시켜서 피아에 많은 전사상자를 냈고 이에 따라 자프트는 달을 포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실전투입된 뫼비우스 제로부대는 5기 1소대체제로 3소대 15기가 출격했으나 진타입의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무우기 이외는 전멸한다. 무우는 뫼비우스 제로 부대의 유일한 생환자가 되었으며 진을 5기 격추하는 큰 전공을 세워 앤디미온의 매라는 이명을 얻게 된다.

그러나 아군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사이클롭스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하여 연합은 무우를 전쟁 영웅으로 삼아서 프로파간다를 내보내는 한 편 그를 일선에서 떨어트려놓는 사실상의 좌천을 보낸다.

그 좌천의 일환이 바로 G병기의 회수임무였으며 그 덕에 유일하게 남은 한 기가 본편에선 무우 라 프라가의 전용기로 등장한다. 성능으로 보면 진타입에서 한참이 밀리는 뫼비우스 제로로 진을 격파한 무우의 전공은 연합측이 보아도 뛰어난 것이 있었기 때문에 건배럴 대거같은 기체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건배럴의 사용에 필수적인 높은 공간지각능력을 갖춘 파일럿들의 대다수가 월면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파일럿의 공급에 문제가 생긴 연합에서 건배럴은 폭넓게 사용되지는 못했으며 뫼비우스의 후속기인 뫼비우스도 건배럴은 장비하지 않았다.

작중 초반 자프트의 모빌슈트를 상대로 해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라우 르 크루제를 상대로 해선 똑같은 공간지각 능력자인 데다 서로를 감지할 수 있는 상성 탓인지 밀리는 일이 많다. 또한 탈취된 GAT-X 4기를 상대로 할 경우 적중률은 일정 이상 나오지만, 4기 모두 PS장갑으로 무장한 탓에 무장이 전부 실탄인 뫼비우스 제로로써는 타격을 줄 수 없어 발을 묶는 정도가 한계. 또한 착각하기 쉽지만 건배럴을 이용한 전투능력을 제외하면 뫼비우스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뫼비우스는 진의 추진시스템을 베껴서 기동성이 뫼비우스 제로보다 뛰어나기 때문.

아크엔젤이 지구로 강하한 뒤엔 무우가 스카이 그래스퍼,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갈아타기 때문에 다시 등장하지 못한다. 단, 만화판의 경우 최종전에서 다시 이 기체로 타고 나와 프로비던스 건담을 건배럴의 케이블로 묶어버리기도 한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선 후속기라 할 수 있는 액자스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