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관점에서 본 자식 명칭 | |||||||
맏이 | 외동딸 | 장녀 | 차녀 | 3녀 | 딸/4녀 이상 | 고명딸 | 막내 |
외동아들 | 장남 | 차남 | 3남 | 아들/4남 이상 | 고명아들 |
1 개요
하나뿐인 딸인 외딸을 귀엽게 이르는 말. 일반적으로 무남독녀를 연상하지만 남자형제만 있고 여자형제는 없는 경우도 외동딸이라 할 수 있으며, 남자형제만 둘 이상인 경우는 특별히 "고명딸"이라고 한다.
즉, 외동딸은 무남독녀와 1남 1녀, 고명딸의 개념을 모두 합친 개념이다. 그러므로 외동딸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딸이 1명이라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하면 된다.[1] 다만 좁은 뜻으로는 무남독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그래서 무남독녀로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또한 외딸로 검색해도 역시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무남독녀 : 외동딸인데, 형제가 없는 딸
1남 1녀 : 딸 하나, 아들 하나씩인 남매 중 딸인 경우.
고명딸 : 형제가 여럿 있으나 그 중 유일한 딸이어서 외동딸인 경우.
외동딸을 가진 부모님은 딸바보 속성을 갖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특히 가상 매체에서 높으신 분이나 근엄한 아저씨 캐릭터가 사실 외동딸을 두고 있어서 딸바보짓 하다가 평소 이미지 다 말아먹는 건 이미 클리셰.
1980년까지만 해도 외동인 집안은 극히 드물었지만[2] 1981년 "1명만 낳자" 하는 식의 구호가 생기고 나서 크게 증가했는데, 1987년도에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하자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에 잠시 줄어들었다가 90년대 중,후반때 다시 늘어나고 있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권세나 재산이 상당한 집안은 무남독녀만 있을 경우 후계자 선정에 많은 갈등이 따르며, 양자를 들이거나 딸의 남편을 데릴사위로 맞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그런거 무시하고 그냥 딸한테 물려주는 경우도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저런 집안일수록 보수적인지라...
외동아들 항목과 겹치는 내용이지만, 외동에 대한 편견 때문에 달갑지 않은 일을 겪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딸부잣집 딸의 표적이 되어 갈굼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1980년대를 기점으로 외동이 일반적인 모습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태아 성감별이 일반화되기 전인지라, 아들이 나올 때까지 일단 낳고 보는 딸부잣집도 의외로 많이 보였고, 이러한 가정에서 자란 딸 중에 애정 결핍이 있는 사람이 일부러 외동을 찍어서 괴롭히는 사례도 있다. 물론 케바케인지라 딸부잣집이라 해서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또한 외동 자녀로 알려진 사람들이 실제로 모두 외동 자녀는 아닐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다면 너는 외동이라서 어떻다는 말은 그 사람에게 실례가 되는 말이다. 왜냐하면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이복 형제나 이부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당연히 남들에게는 자신을 외동딸이라고 소개하므로 호적을 공개하지 않는 한 드러날 일이 없다.
이런 경우, 외동 자녀의 이점은 실질적으로는 없을 수도 있다. 유산분쟁의 경우가 대표적. 또한 부모 생전에도 각종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정서적으로 좋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하게 된다. 특히 딸일 경우, 아버지가 다른 여자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게 몰래 금전적인 지원을 몰빵해 주기도 하고, 이복 형제간 나이 차이가 꽤 될 경우, 젊은 새어머니의 집에 처들어가 협박으로 거액을 뜯어내는 천하의 개쌍놈 행위를 시전하기도 한다. 젊은 새어머니가 표적이 되는 것은 새어머니가 낳은 이복동생이 너무 어려 이복 형제의 행패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
그러니 이런 복잡한 경우까지 고려해 본다면 외동이니까 좋겠다라거나 너는 외동이니까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은 상대방의 말 못할 상처를 건드릴 수 있음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