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욕심쟁이

유희왕에 등장하는 함정 카드.

20110330_922309.jpg

한글판 명칭무모한 욕심쟁이
일어판 명칭無(む)謀(ぼう)な欲(よく)張(ば)り
영어판 명칭Reckless Greed
일반 함정
카드를 2장 드로우하여, 이후 자신의 드로우 페이즈를 2회 스킵한다.

욕망의 항아리처럼 2장을 노코스트로 드로우하는 강력한 효과. 허나 '무모한'이라는 말처럼 2턴동안 드로우 페이즈를 스킵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뭐 따지고 보면 다음 2턴동안 뽑을 카드를 미리 뽑는 셈이니 아주 손해보는 건 아닌 셈.

원턴 킬을 노리는 덱이라든가, 풀 번덱같은 속전속결형 타입의 덱에 넣으면 좋다. 대신 이걸로 미리 카드를 끌어온 걸로 이득을 못 보면 손해니까 단기 결전을 노리는게 신상에 이롭다.

드로우 스킵은 중복되지 않으므로, 정 단점이 신경쓰이면 2~3장을 연속으로 쓰거나 똑같이 드로우를 스킵하는게 단점인 죽은 자를 위한 공물을 같이 써도 된다.

한때는 처형인 마큐라왕가의 신전으로 세트하지 않고 발동해 순식간에 패를 늘려 원턴 킬을 터트리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제한까지 올라간적도 있으나, 현재는 저 2개가 금지먹어서 무제한으로 내려간지 오래. 그래도 왕가의 신전은 에라타 먹고 무제한으로 내려왔다. 바로 발동 가능한 함정카드가 1턴에 1장 뿐으로 너프를 먹었고, 소환 효과도 약해져서 사람들의 투입률이 내려갔기 때문.

현재는 뜬금없이 버제스토마의 최상급 엔진 카드로써 주목받고 있다. 이유가 몇 가지가 존재하는데,

1. 함정 카드기 때문에 버제스토마의 소환 트리거로 쓸 수 있고 초반에도 조건 없이 지를 수 있다
2. 드로가 막혀도 오파비니아의 서치를 통해 피카이아를 뽑아 패를 갈거나 필요한 카드를 가져올 수 있다
3. 초반부터 덱을 압축해서 도깨비 개구리가 패에 들어올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4. 떡 깨구리와 함정 카드, 오파비니아로 얼마든지 소재를 마련할 수 있다
5. 아노말로카리스가 존재하면 사실상 노 디메리트로 카드 2장을 당겨쓰는 카드가 되고, 패를 순환시키면서 무모한 욕심쟁이가 패에 더 잡히면 명목상의 디메리트조차 무의미해진다

종합하면, 버제스토마의 느린 스피드와 전개 전 아드벌이의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전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카드군의 특성상 디메리트조차 우습게 받아넘길 수 있는 최고의 엔진 카드라 볼 수 있다. 순수한 버제스토마 덱에서도 충분히 쓸만하지만 개구리, 볼캐닉과 같이 따로 아드를 벌어주고 전개가 가능한 기믹과 합쳐졌을 때 리스크가 대폭 줄어들고 폭발력도 증가한다. 다른 드로 소스와는 달리 많이 잡혀도 문제가 거의 없는만큼 개구리 버제스토마 덱의 경우 3장 풀투입도 전혀 특별하지 않을 정도. 선턴 떡 깨구리에 묘지에 버제를 묻고 욕심쟁이를 쓰는 순간 잭팟이 터지고 원턴킬이 가능한 수준의 전개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