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0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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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도전 10주년 특집으로 2015년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방영.

무한도전 식스맨이 결정된 다음 방영되었던 특집으로 멤버들의 24시간 사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내용인 무한도전 24시간 특집과 포상휴가 특집 등, 무한도전 식스맨 : 시크릿 멤버에서 건의됐던 10주년 특집 프로젝트가 방영되었다.

2 1부 - 4월 25일

2.1 앙케이트 발표

2.1.1 제작진 앙케이트

본격적인 시청자 앙케이트에 앞서 시험삼아 그 자리에 있던 제작진에게 즉석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여기서 정준하가 '오디오 감독이 오디오 꺼버리고 싶은 사람 1위' (자꾸 투덜대고 칭얼대서), '사진작가가 사진 찍고 싶은 사람 1위' (자는 사진밖에 없어서), '민정 작가의 이상형 5위' (그냥 한말에도 자꾸 질문을 해댈 것 같아서 + 금방 질릴 거 같아서), '조명감독이 조명 꺼버리고 싶은 사람 1위' (자꾸 앞으로 나와서 그림자 만들어서)를 모두 석권하였다. 한편 PD가 아끼는 멤버 순위 질문에 태호PD는 얄짤없이 유재석을 제외하고 전부 흑백으로 만들어버렸다(...).

2.1.2 시청자 앙케이트

각 멤버가 제안한 앙케이트 주제를 가지고 인터넷 투표를 할 때 제안자는 3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1] 자비를 들여 국내 시청자가 원하는 해외음식을 사오거나 해외 거주중인 시청자가 먹고싶은 한국음식을 사서 해외로 가야 한다.(상위권부터 나열)[2]

  • 하하 - 키스를 부르는 가장 섹시한 입술을 가진 멤버 순위(하하 - 재석 - 형돈 - 명수 - 준하)
  • 유재석 - 여자로 다시 태어난다면 가장 미인일 것 같은 멤버 순위(형돈(34%) - 하하(33%) - 준하(14%) - 재석(11%) - 명수(7%))
  • 정형돈 - 사위로 삼고 싶은 멤버 순위(재석(69%) - 하하(9%) - 준하(8.5%) - 형돈(7.5%) - 명수(6%)) [3]
  • 박명수 - 자기 아버지로 삼고 싶은 멤버 순위(재석(63%) - 하하(12%) - 준하(9%) - 명수(8%) - 형돈(7%))
  • 정준하 - 외국 기준으로 미남일 것 같은 멤버 순위(하하(54%) - 재석(29%) - 형돈(6.2%) - 준하(5.8%) - 명수 (4%))
  • 광희 - 모두 미혼 이라면 유이가 좋아할만한 멤버 순위(하하 - 준하 또는 형돈[4] - 광희 - 재석 - 명수)[5]

결과는 전원 해외행이 확정되었으며, 그 뒤의 내용은 배달의 무도 항목 참조.[6]

2.1.3 무한도전 시청자가 뽑은 역대 최악의 특집

1~3위의 특집은 무한도전 200회 특집 앙케이트 때도 최악의 특집 TOP 3에 랭크되었다. 사실 그 때는 4위 5위 특집은 하지도 않았으니 그 때 했으면 또 모른다 참고로 이 때는 좀비특집 순위가 1위, 인도여행 특집 2위, 여성의 날 특집 - 박명수의 거성쇼가 3위였다.

1위여성의 날 특집 - 박명수의 거성쇼 [7]
2위무한도전 좀비특집 28년 후 [8]
3위인도배낭여행 특집 - Hello, India[9]
4위그녀석 장가가기 프로젝트[10]
5위무한도전 응원단 [11]

2.1.4 무한도전 시청자가 뽑은 역대 최고의 특집

1위로 뽑힌 아이템은 발표와 동시에 즉시 촬영하기로 했다.

5위텔레파시 특집
4위무도탐정사무소 [12]
3위명수는 12살
2위무한상사

그리고 1위 특집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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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무인도 특집

2.2 최고의 특집

1위가 발표되자마자 멤버들은 모두 황당해했고 봉고차 한 대가 등장해 멤버들을 모두 태우고 바로 무인도에 가는 듯 했으나, 실제 녹화는 날씨 사정상 1주일 후에 진행되었고 멤버들은 세트에서 입었던 수트 차림 그대로 무인도에 갔다. 이번의 무대는 필리핀이 아닌 인천의 상공경도.[13] 처음에는 봉고차를 타고 한강변에 도착한 다음 곧바로 헬기를 타고 또 배를 탄 후에야 무인도에 도착했다. 하루만에 육해공 체험 바닷가에는 제작진이 심어 놓은(...) 야자수의 코코넛이 있고 뒷산에는 이 있으니 1박 2일동안 자급자족하면서 생존해야 하며, 'SOS'는 반드시 흰 돌로 써야한다고 주접을 떨었다. 어디서 러먹던 소리, 어디서 칡한 소리를 각자 먹을 것을 찾으러 바닷가와 뒷산에 갔는데 수산업에 종사하는 정준하의 지인이 굴은 2월까지는 그대로 먹을 수 있지만 산란기인 5월부터는 독성을 갖고 있다는 조언을 한다. 무인도에서 SOS를 치기 위해 다른 멤버들이 흰 돌을 줍는 동안 박명수는 고기를 잡기 위해 혼자서 낚싯대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멤버들은 명수세끼(...)라는 코너를 만들어주었다.[14][15]

이후 SOS를 보고 찾아온 제작진에게 굴에 독이 있으니 먹으면 우리가 죽을테고(...) 그런 거 찍고싶은 건 아니지 않냐며 나긋나긋 따진다. 이에 대한 제작진의 대답은 "야자수나 따먹어"(...)

3 2부 - 5월 2일

제작진이 농장 주인(?)의 허락을 받은 코코넛 농장에서 코코넛 사이에 숨어있는 먹물 풍선이 있다는 걸 발견한 멤버들은 따라는 코코넛은 안 따고 풍선을 터뜨리면서 논다. 그 사이 박명수는 민서 주먹만한 '산 '[16]를 낚기도. 코코넛을 따는 과정에서는 유재석이 야자수에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했던 예전과 달리 팔의 힘만으로 로프를 잡고 올라가 꼭대기의 코코넛을 따냈고, 인간 사다리 정준하의 어깨 위에 앉으려다 꽤 골룸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제작진은 크롱드론을 이용해 멤버들에게 식량을 전해주는데 식량을 드롭하는 족족 정준하의 입으로 직행.(...) 라면, 짜장면이 먹고싶은 멤버들은 동굴에 가면 식량이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동굴로 들어가서는 동굴 안의 해골이 갖고 있는 미션지의 지시대로 한 명씩 밖으로 나오는데 짜장라면, 물, 냄비, 딱성냥, 젓가락 중 하나를 가지고 나와야 했다. 이 때 다른 멤버는 어느 사람이 어떤 물건을 가져갔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중복된 물건을 가져가는 멤버가 있을 수 있다.

결과는 박명수가 라면, 하하가 냄비, 나머지는 딱성냥을 가지고 왔다. [17]

물, 젓가락을 가지고 나온 멤버가 없어서 짜장라면을 못 먹을 뻔했지만 물은 동굴 안에 있는 약수로 해결하고 젓가락은 무인도에 버려져있던 나무 젓가락을 재활용해서 사용했다.(...) 거지 특집? 유재석이 보말을 잡으러 간 동안 멤버들은 양심껏 한 젓가락씩 먹고 유재석을 위해 라면을 남긴다. 겨우 식사를 하고 제작진이 디저트로 준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새장 안에 있고 시간제한이라고해서 컵 밑에서 한방울씩 새고 있고 추가로 빨대가 사다리 게임처럼 만들어진데다가 그마저도 정준하가 다 마셔버렸다.(...) 제작진은 저녁 7시에 오는 배를 타고 무인도를 나갈 것이라며 멤버들에게 구명조끼 하나씩 던져주고서는 7시 안에 탈출하지 못하면 하룻밤 자고 가라며 먼저 무인도를 나간다. 멤버들은 무인도에 버려진 스티로폼으로 뗏목을 만들어 나가려 했으나, 거센 물살과 차가운 수온 때문에 무인도를 빠져 나오지 못한다.[18] 그렇게 무인도에 남겨진 멤버들은 짜장라면을 끓이고 남아있던 불씨를 되살려 캠프파이어추운 몸을 녹이면서 멤버들과 함께 10주년을 자축[19]하는데,

제작진이 탄 배가 돌아와 무인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것 자체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린다.[20] 이에 멤버들은 왜 무인도에서 나가라고 했나며 불만을 드러내자 김태호 PD 曰

"여러분의 무모한 도전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이 한 마디에 모두 감동한 멤버들은 "인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배를 타고 돌아오는 동안 코코넛 음료로 갈증을 없애고 짜장라면을 실컷 먹는데, 유재석의 바지 엉덩이 부분이 찢어져 있다는 게 발견됐으며(...) 심지어 대낮부터 그랬다고. 하긴 무인도에서 그렇게 굴렀는데

짜장라면코코넛 음료의 경우 대놓고 PPL을 시전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PPL 효과는 엄청났다.

여담으로 두번째 화에 민망한 장면이 정말 많이 나왔다. 민망한 개그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
  1. 3위 이상이 아니고 정확하게 3위를 해야 한다.
  2. 이는 딱히 제작진의 제안이 아니라, 멤버들이 스스로 키운 벌칙. 정확하게는 하하 입안, 재석 구체화다. 제작진은 남극 크릴 새우 가져오라면 어쩔거냐며 걱정했다(...)
  3. 유재석이 무려 69%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받은 덕분에 2위부터 나머지까지 득표율이 전부 한 자릿수다 (...)
  4. 준하와 형돈은 유이가 순위를 말하지 않아 준하 또는 형돈이라고 나와있다. (상위권인 것은 확실)
  5. 광희는 10주년 특집에는 녹화에 참여하지 않아 배달의 무도에서 유이에게 직접 전화에서 순위를 물어봤다.
  6. 여기서 1위한 하하와 3위한 광희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4위를 했다.
  7. 소녀시대 전 멤버(!)가 출연했으며 당시 무한도전의 위상과 소녀시대의 인기를 감안하면 역대급 전무후무한 게스트가 무더기로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박명수의 막가파식 진행과 별 의미없는 앙케트 조사, 결말마저도 재미, 의미도 감동도 없이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8. 엑스트라만 200여명 투입된 한국 예능 사상 최대 스케일의 특집이었지만 제작진의 진행 미숙 + 박명수의 말아먹기 + 유재석의 피날레가 삼박자로 겹치며(...) 태호PD가 경위서를 쓰는 지경까지 가면서 흑역사화. 게다가 본 촬영만으로 분량이 채워지지 않아 급히 '벌떡벌떡 일어나 주길 바래(바라)를 앞 부분에 끼워 넣어야 했다.
  9. 현지 프로덕션에게 사기를 당해서 인도에서 아무것도 못했으며, 애초에 기획 자체도 하하 군대가기 전에 추억이나 쌓자는 식으로 기획된 특집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핵심을 추리고 추려야 1회분이 나올만한 에피소드를 3부작으로 늘리면서 더 식상해졌다.
  10. 그간 멤버 개인의 컨셉을 잡아서 진행했던 '형돈아 놀자', '형돈아 이사가자', '홍철의 빨간 하이힐을 찾아라' 등의 특집이 상당히 반응이 좋아서 기획한 듯한 특집이지만 막상 본방에선 그 녀석의 이상형이 아니라고 가차없이 내쳐버리면 여성 비하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어 흑역사가 되었으며 이 방송은 훗날 다른 의미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되었다.
  11. 기획 자체는 좋았으나 사실상 응원 문화가 발달한 편인 한국에서 무한도전이 응원한다고 딱히 더 열정적인 응원이 벌어진 것도 아니었고 애초에 이 있는데 무엇보다 응원단 특집의 피날레였던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거하게 삽질하는 바람에 흥행도 실패했다.
  12. 사실상 그 녀석그 전 녀석이 모두 없는 상황에서 둘 중 하나라도 복귀하지 않는다면 방송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봐도 무방하고,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시기가 늦어버리면 그대로 폐기될 확률이 높은데도 4위에 랭크되었다는 건 그만큼 무도 팬들이 이 특집을 엄청(...) 기대했다는 증거. 이게 다 그 녀석들 때문이다 만약에 이거 1위로 뽑혔으면 어떻게 됐지?
  13. 승봉도에서 배를 타고 20분 거리에 있는 무인도라고 한다.
  14. 이때 자막, 배경 음악 분위기까지 삼시세끼풍으로 만들었으며 후에 삼시세끼도 예고편에서 해골 풍선 연타와 밍키 버전 무도리를 만드는 등 무한도전의 자막을 패러디했다.
  15. 그리고 어감이 욕에 가까운 느낌이라서 중간중간 멤버들이 욕 아니라고 변명하는 모습이 나온다.
  16. 원본인 삼시세끼/어촌편에 등장하는 , '산체'를 패러디한 것이다.
  17.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물 없어도 생면이라도 먹을 수 있음+중복 선택해도 양이 늘어나므로 페널티 없음이라는 조건이 붙은 짜장라면을 선택하는 게 만약 중복 선택해도 그 중 하나만 줬다면 결과는 같지만 그나마 합리적이었을 것이다. 불이야 성냥 없어도 피울 수는 있으니까... 물론 피울 수 있다 아마 07년 무인도특집때 불 피우려다 실패하고 PD가 준 라이터로 피운게 트라우마가 된듯...
  18. 멤버들이 무인도를 탈출하기 위해 뗏목을 띄울 때 '차가운 4월의 바다'라는 자막이 나왔는데 이를 보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사고를 떠올렸다는 후기가 많다.
  19. 녹화일이 4월 23일이었는데 10년 전 그날은 전설의 무모한 도전 1화 '황소와 줄다리기'편이 방송된 날이었다.
  20. 저녁 7~8시까지 만조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