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뮤턴트 크로니클 : 다크 에이지
국내 개봉명 '뮤턴트: 다크에이지'
얼마 남지않은 팬들이 인정하는 완벽한 흑역사
1.1 개요
타겟게임즈의 미니어처 게임인 뮤턴트 크로니클을 원작으로[1] 한 2008년작 영화. 뮤턴트 크로니클 프랜차이즈 중에선 현재까지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유일한 영상화 작품.
감독 사이먼 헌터, 주연은 미치 헌터 병장 역에 토마스 제인, 사무엘 수사 역 겸 영화 내 나레이션으로 론 펄먼, 발리에르 듀발 역에 데본 아오키, 막스 본 슈타이너 소령 역에 벤노 퓨어만, 사무엘 수사의 제자인 아델레이드 역에 슈어나 맥도날드이다. 배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만
같은 각본가가 제작한 이벤트 호라이즌과 비교하기가 심하게 미안해지는 작품이다.
1.2 시놉시스
먼 옛날, 인류를 적대하는 세력이 지구로 보낸 '기계'로 인하여 인류가 멸망의 위기에 놓였을때, 전사 '낙단'이 고대 부족들을 통합하여 '기계'를 무찌른 후 유럽의 어느 지하에 그것을 봉인하고 '낙단'의 후예들만이 이 '기계'의 존재를 알고있다.
그리고 2707년이 되자 인류는 종교와 이념, 인종을 초월한 거대한 산업공동체 '메가 코퍼레이션'으로 분열되었고 4개의 회사들의 군대는 지구의 마지막 남은 자원을 차지하기위한 제로섬 게임을 벌이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헌터 병장이 참전해 있던 동유럽 전선에서 바우하우스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실시한 공격이 '기계'의 봉인을 부수면서 '기계'에서 쏟아져나온 괴생명체에 의해 전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게된다.
낙단의 후예인 사무엘 수사는 낙단이 남긴 '연대기'의 계시에 따라 기계의 중심부로 들어가 기계를 파멸시킬 전사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메가콥의 대표들을 만나고, 12명의 전사들을 모집하게 된다.
우여곡절끝에 멤버의 상당수가 사망하고 단 3명만이 기계의 중심부에 도달하지만 연대기에서 언급한 기계에 사용할 폭탄의 기폭장치가 작동하지 않게되고, 설상가상으로 적들이 그들의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한다.
과연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1.3 등장인물
원작 뮤턴트 크로니클에서의 설정과 다소 달라진 인물들이 있다.
- 미치 헌터(토머스 제인)
- 주인공. 캐피탈 군의 병장. 8명의 선택된 전사 중 한명. 혼자만 살아남는다.
- 영화에서는 병장이지만 원작에서의 계급은 대령, 그것도 연대장이었다.
- 사무엘 수사(론 펄먼)
- 예언자. 8명의 선택된 전사들을 이끌고 뮤턴트 사냥에 나서지만 최후에 뮤턴트화되어 사망한다.
- 발리에르 듀발(데본 아오키)
- 8명의 선택된 전사 중 한명. 캐피탈 소속이지만 정규군이 아닌 용병. 미혼모로 자기가 낳은 아이들을 화성으로 탈출시키기 위해 8명의 전사 중 하나가 되었다. 허리가 잘려 죽는다.
- 원작에서는 바우하우스 '에똘리스 모르탄'부대의 일급 암살자라는 설정이었다.
- 아델레이드(슈어나 맥도널드)
- 사무엘의 제자. 마지막에 사무엘이 뮤턴트화 되었을때 사무엘을 죽이지 못해서 죽는다.
- 막스 본 슈타이너(벤노 퓨어만)
- 8명의 선택된 전사들 중 한명. 바우하우스 군 대위. 다들 캐피탈이나 임페리얼 등에 소속된 반면 혼자 이 연합의 적대국인 바우하우스 소속이라서 팀에 쉽게 동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8명의 선택된 전사가 되면 얻게 되는 화성으로 탈출하는 티켓을 이용해서 탈주하려고 지원했으나 실패. 결국 동료들이 위기에 몰렸을 때 자폭하고 동료들을 구한다.
- 배우가 독일인이기 때문에 바우하우스의 원류인 독일식 발음이 아주 구수하다. 하지만 독일어는 초반 10분 정도만 쓰고 이후는 줄창 영어만 구사한다.
1.4 원작과의 연관성
4개의 메가콥은 다음과 같다.
- 미주지역과 서유럽이 병합된 캐피탈(종주국:미국)
- 남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가 병합된 임페리얼(종주국:남아프리카공화국)
- 동유럽과 북아프리카가 병합된 바우하우스(종주국:독일)
- 아시아와 러시아 절반이 병합된 미시마(종주국:일본)
공격이 시작되는 2707년은 원작에선 언급되지 않는 연도로 4개의 메가콥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덕분에 원작에서 가장 강력한 병기를 보유한 '사이버 트로니안'은 아예 짤려버렸다. 그리고 메가콥들이 지구에 남아있기 때문에 훗날 다크 에덴을 구성하는 4개 부족도 등장하지 않는다. 작중에서 인류는 막 달로 진출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브라더후드 또한 등장하지 않는다.(다만 이들은 낙단의 후예들로 간접출연 한다.)
치명적으로, 기계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다크 리전은 인류가 명왕성에 가기 전까지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원작과는 한참 떨어져 있으면서도, 정작 중요한 악역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야말로 원작파괴.
파일:SKgmD.jpg
적의 심장으로 침투하여 종심을 파괴한다는 내용은 원작 게임의 미션급 스토리인 '시즈 오브 시타델'의 스토리를 따오고 있다. 하지만 적이라곤 짱쌘좀비들 뿐이라 원작의 크고 아름다운 다크리전의 괴물들을 혹시나기대하셨다면 대실망합니다.
게다가 이 작전에 투입되는 부대인 '둠 트루퍼'는 각종 최신식 병기로 무장한 반면, 영화에서는 칼들고 무쌍하는 장면이 매우상당히 많다.
이 영화의 최종병기는 수류탄이다, 최다킬, 명장면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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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2707년의.참호.jpg
2707년이라는 설정에 맞지않게 초반 전쟁신은 1차 세계대전급으로 제작되어서 포풍같이 욕을 먹었다. 한국판 포스터의 하단문구와 비교하면 더 안습하다. [2] 더군다나 둠 트루퍼들이 적진에 침투하기 위해 탑승한 우주선은 황당하게도 석탄을 연료로 해서 움직이는지라 이것 역시 또한번 더 포풍같이 욕을 먹었다.
1.5 뒷 이야기
등장인물의 처우가 원작에 비해 심히 안습하다. 헌터 병장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한다. 유일한 생존자 헌터 병장도 기계의 마개조좀비화 후유증으로 그나마 멋진 얼굴을 반이상 갈아드셨다. 바우하우스의 영웅인 막스 본 슈타이너는 원작에서도 사용하던 쌍권총 간지는 딱 5분 보여주시다가 동료의 사고로 떡실신 상태에서 끌려가다가 헌터 병장에게 구출되고 그의 임무수행을 위해 수류탄 더미와 함께 장렬히 자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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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핀을 뽑은 손으로 마지막 경례를 하는 슈타이너. 이 영화에서 그나마 볼만한 명장면이다.이 폭발 때문에 헌터 병장이 기계에게 마개조 되지만, 그건 기분탓이다
발리에르 듀발은 마지막 3인의 멤버였으나 칼을 잃어버리고 고전하다가 추락사 를 가장한 2등분한다.애엄마를 이리 잔인하게 죽이다니, 역시 괴작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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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침맞고 빠른 퇴근하신줄 알았던 사뮤엘 수사는 최후반부에서 적으로 부활, 헌터 병장과 일기토를 하다가 사망한다. 시종일관 염세주의로 일관하던 헌터 병장에게 믿음의 중요성을 성토하다가 최후의 순간까지도 헌터 병장의 귀에 '믿을을 가지게(have fith)'를 말하며 사망한다. 참고로 사뮤엘 수사의 제자 아델레이드는 사뮤엘 수사를 끝장내라는 헌터 병장의 강요를 거절하고 스스로 뮤턴트화된 사뮤엘 수사에게 살해당하는 쪽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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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후의 반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