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와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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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ノ輪 銀

1 소개

일러스트 노벨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나모리 유미리.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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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나이는 11살. 신장 145cm, 혈액형은 A형이다. 취미는 만화를 읽는 것, 좋아하는 음식은 우동과 간장맛 젤라또(...)이며 소중히 여기는 것은 남동생이다. 흔히 말하는 세상의 진리[1]를 일찍 깨달아버린 아이로서 군것질을 좋아하며 포지티브한 성격을 통해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소녀이다. 매우 활발한 성격의 무드 메이커 이미지답게 운동은 잘하는 반면에 공부는 못하며, 그래서인지 운동 잘하는 아이들과는 특히 친하다. 남 모르게 타인을 배려하며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고 모두가 즐겁게 되기 바라는 성향을 갖고 있어서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곧잘 도와주는 등 이상적인 주인공 성격을 갖고 있다[2].

다른 용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집안인 미노와 가문은 대사에서의 발언권이 상당히 높은 명문이다. 다만, 그런 높은 지위에 걸맞지 않게 경제적인 부분은 일반 중산층 수준으로 하인을 고용할만큼 부유하지는 않다고 언급되고 있다. 또한 그녀에게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동생이 있는데, 평소 다른 사람을 보살피며 행동하는 성격답게 누나로서 어린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도 극진한 편이다. 다른 사람과의 거리감을 좁히는데도 발군이라서, 친구도 잘 만들고 교우관계도 좋다.

그녀의 용자 시스템은 3명의 용자 중 가장 근접전에 특화된 사양으로 공격력과 방어력이 으뜸인지라 사실상의 돌격대장에 해당하며, 싸움에서도 팀원들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앞장선다. 근접전의 센스도 남달라서 시리즈 전체로 봐도 근접에서만큼은 최강에 해당될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용자로서의 무기는 커다란 쌍도끼로, 역장과 같은 것이 있는지 작중에서는 무수한 광탄세례나 강력한 광선공격을 막는 방패대용으로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반에서는 다른 용자 2명과 자리가 조금 떨어져 있다.

3 작중 행적

처음에는 스미로부터 별로 환영받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성격이 극과 극이다 보니 스미쪽에서 어색하게 생각했다. 교우관계에 서투른 소노코도 처음에는 긴에게 주눅이 들어서 접근을 못했다. 하지만 긴쪽에서 거리감을 좁히며 다가가자 곧 두 사람도 긴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가 되었고 특히 2화 전투 후 스미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 긴이 위로해주면서 세 사람 모두 서로를 이해하게 되며 절친이 된다.

일상에서는 스미 일행에게 군것질을 가르쳐주기도 하는 등 밖에서 친구끼리 노는데에 익숙치 않은 두 사람을 주도하는 입장에 있었다. 소노코에게 있어서는 의지가 되는 든든한 친구였고, 스미에게는 공부를 도움받기도 하면서 대등한 관계의 친구로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3화까지 전투에서도 믿음직스러운 면을 잘 보여줬는데, 어려울 때마다 저돌적으로 위기를 틀어막으면서 동료들을 지켜 소노코가 대책을 마련할 시간을 벌어주었으며 스미의 실수도 잘 커버하면서 팀워크가 붕괴하지 않도록 일조했다. 다만 근접전의 특성이나 남을 잘 돌봐주는 성격상 파티 중에서도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계속해서 많은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러한 그녀의 특성은 4화에서 극대화되는데 불의의 일격을 받고 행동불능이 된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혼자 3체의 버텍스와 맞선 것이다. 이때 보여준 근접전은 정말로 처절한데 적의 공격에 온몸이 찢겨나가면서도 사각과 최소한의 회피를 활용해 다가가 일격을 가하면서 버텍스 3체를 조금씩 밀어붙인 끝에 패퇴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싸움으로 긴도 생명력을 다 소진하여, 피투성이의 몸으로 적이 물러간 곳을 지키고 선 채 그대로 죽음을 맞게 된다.

5화에서는 전사한 긴의 장례식이 진행되었다.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용자 시스템은 용자가 죽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개량이 진행되어, 용자를 보호하는 '정령'과 신수의 강대한 힘을 사용케 하는 '만개'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이 기능으로 인해 살아남은 나머지 두 사람의 비극이 시작된다.

4 후속작과의 관계

긴의 죽음이 바로 정령과 만개 기능이 생겨난 이유이다. 여기서 용자어기가 암시하고 있는 용자 시스템의 비극이 시작되었고, 이 비극은 스미와 소노코 뿐 아니라 2년후 유우나 일행에게까지 계승되어 그 결말을 향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그녀는 유우나 일행이 용자를 하게 된 근본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2년에 걸친 두 이야기의 실질적인 기원이 된다.

비록 그녀는 전사하였지만 그녀의 용자 시스템은 그대로 남아서 대사에 회수되고 개량되어, 대사측이 고른 한 용자 후보에게 계승된 채 2년 후의 싸움에서 최종조정을 마치고 계속 쓰이게 된다. 이 계승자가 바로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에 등장하는 미요시 카린이다. 긴의 성격적인 측면을 유우나가 잇고 있다면, 그 의지는 카린이 잇고 있는 셈.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2화에서 동시침공해온 버텍스 3체가 바로 긴이 홀로 목숨을 불태워 물리쳤던 그 버텍스 무리이다. 2화에서 토고가 용자가 되어 동료들과 함께 그 3체를 섬멸한 것은 어떻게 보면 긴의 복수를 이뤄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5 기타

긴이 사용했던 용자 시스템의 모티브가 되는 꽃은 모란이다[3].

후속작인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와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소노코의 말로와 비교해서 차라리 죽은 긴이 행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감상이 나오기도 하는데, 사실 심한 장애를 입었다는 이유나 힘들어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자도 아닌 제3자가 저리 살기보단 차라리 죽는게 더 낫겠다고 멋대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지적된다. 일상에서 복지가 강조되고 있는 후속작의 묘사를 보면 이러한 섣부른 판단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에서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시작된 만개와 산화의 비극이, 비슷한 성향에 나이도 똑같은 유우나의 희생에 의해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에서 끝났다는 점은 묘한 대비가 된다. 그런데 각본담당은 유우나도 희생시키려다가 말았다고 한다

  1. 부모님에게 맡긴 세뱃돈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2. 이러한 성격은 후속작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에서 주인공인 유우나가 많은 부분을 잇고 있으며, 굳이 차이점을 두자면 긴 쪽이 유우나보다 조금 더 기가 센 느낌이다.
  3.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에서 카린이 처음 등장한 3화의 소제목인 품격 있는 품행(風格ある振る舞い)은 모란의 꽃말이다. 긴의 용자 시스템을 카린이 잇고 있음을 제목으로 암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