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개요
돌려차기의 계열 중 하나. 보통은 상대방 몸통의 옆구리와 가드를 하고 있는 손을 노리고 찬다. 발차기가 있는 무술들에서 가장 기본중의 기본으로, 펀치로 치자면 원투 펀치 이후 훅 만큼이나 중요하면서도 기본기에 속한다. 킥 종류인 만큼 체력소모가 좀 있다.
킥을 하이킥, 미들킥, 로우킥의 3가지로만 분류했을 때, 수치상으로 가장 강한 공격력을 지니는 게 미들킥이다. 로우킥에 비해 킥이 회전하는 반경이 길고, 몸을 뒤로 빼게 되는 하이킥의 경우 킥이 닿을 시점에서 에너지가 감소하게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수치상일 뿐, 실제 대전에서의 효용은로우킥이나 하이킥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일단 미들킥의 일차적인 목표는 옆구리쪽 장기 와 갈빗대들이다. 갈빗대는 대체로 팔에 가려지는데다 상대가 기본적인 격투기의 대련 자세만 취하고 있어도 상대편 팔꿈치에 막히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실효를 보기 어렵기 때문. 반면 로우킥의 경우 상대의 다리를 노려 균형을 파괴할 수 있고, 하이킥의 경우 머리를 노리기 때문에 한번 맞게 되면 그대로 KO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어느 정도 거리를 벌리고 차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상대가 알아차리기도 쉬우며 자연히 반격의 위험도 커진다. 잡기, 반격기 위주의 무도 에서 발차기 방어하는 기술을 가르칠때 가장 기본적으로, 또 가장 많은 공을 들여 배우는 게 바로 이 미들킥을 잡고 반격하는 법이다.
게다가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상대가 무릎을 들어올리면 무릎에 내 무릎이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보통 발차기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배우고 가장 많이 차는 게 이거다. 궤도는 골반높이~ 가슴 높이 정도. 리치는 가장 길다고 보면 된다. 그 덕분에 미들킥을 얼마나 잘 차느냐가 평상시 연습을 얼마나 했느냐, 이 사람의 실력이 어느정도인가를 보여준다. 당연히 가장 많이 차고 가장 많이 숙련되 있는 발차기도 로우킥 아니면 대개 이거다. 그리고 숙련된 기술 일 수록 반격은 어려워 진다. 잡기던 차기던 결국 쓰기 쉬운 건 결국 하나도 없다.
여기서 각 무술에서의 특징에 따른 사용 빈도와 형태를 살펴보자면 이렇다.
2 태권도
아래 내용은 전부 WTF 태권도의 '중단 앞돌려차기'에 관한 내용임을 숙지 바람.
발차기 위주의 스포츠화된 WTF 태권도의 겨루기에서는 시합시 호구를 착용하기 때문에 훈련은 상대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서라기 보단, 보다 빠르게 차기 위한 연습을 위주로 한다. 점수제 시합을 하기 때문에 킥을 빠르게 차기위해 대부분의 선수는 팔을 아예 늘어뜨리는데, 미들킥을 뒷발 보다는 앞발을 휘두르듯이 발을 차며 상대를 견제하는데 최근 트렌드.[1] 물론 태권도에서도 가드가 중요하다고 가르치지만 시합시에는 상대보다 더 빠르게 차기위해 가드를 안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무용지물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위키러가 많지만 전자호구의 도입이후 메이저급 경기에선 선수들이 가드에 신경씀을 볼 수 있다. 겨루기시에는 로우킥이 불가능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발차기기 때문에 복싱의 잽처럼 빠르게 차고 빠르게 회수하여 다음 연속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덕분에 데미지 자체는 좀 약한편. 격투기 무대에 나온 태권도 선수들이 킥을 빠르게 차지만 킥을 회수하는 버릇 때문에 데미지는 약한편. 다만 덕분에 킥 회피 능력은 상당해지며 킥을 무의식적으로 찰 수 있는 투기 종목이 된다. 다만 이런 버릇으로 테클방어나 카운터 펀치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위험해진다.
3 무에타이
로우킥, 킥, 빰 클린치, 니킥 등 다양한 공방이 있으나 여전히 미들킥의 비중이 높다. 다양한 공방이 가능하기에 찰때 다른거에 당하지 않게 한대를 차더라도 신중하고 강하게 차는 경향이 있고, 주먹을 내지르는척 하면서 킥도 섞거나 다른 기술과 연계시키는 식으로 사용하여 나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일부러 상대편의 가드위를 지속적으로 차서 가드를 내리거나, 아니면 가드하고 있는 손 자체에 데미지를 주는 식으로 사용한다. 킥복싱 시합이나 K-1같은 약간 더 변형된 룰에서는 미들킥 빈도가 많이 올라가는 편이다. 태국 본토의 경기를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서로 원투 미들을 상대가 먼저쓰러질때까지 교환한다는 느낌이 강할정도로(...) 빠르게 미들킥을 교환한다. 한방 한방을 강하게 차는 무에타이 특성상 킥캐치도 쉽지않고 잘못맞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날수도 있기때문.
4 풀컨택트 가라데
역시 여러가지 공방이 가능하지만, 도복을 입고 있는 관계로 잡히기가 더 쉬우며(게다가 글러브도 안끼는 유파가 많으니 잡기 더 쉽다) 근거리에서 펀치와 킥의 공방이 연계되는 콤비네이션 공격이 많은 관계로, 로우킥의 비중이 매우 높고 미들킥은 상대적으로 위치가 낮다. 또한 글러브가 없어 옆구리 돌려치기가 상당히 잘 들어가는데다, 가드위를 때리는 주먹 공격이 맨주먹인 관계로 데미지를 충분히 주기에, 무에타이 같이 일부러 가드위를 킥으로 차는 경우는 적다. 다만 가드를 넘어서 들어가는 미카즈키게리의 형태로는 가끔 쓰인다. 대표적인 경우가 경량급의 나루시마 류 선수.
5 MMA
보통은 도복을 입지 않기에, 잡기는 쉽지 않으나 잡힐경우 십중팔구 그라운드로 끌려가기 때문에 뒷감당이 제일 안된다(...). 때문에 미들킥이 잘 안나오지만, MMA는 반대로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변화무쌍이라 오히려 통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게다가 상대가 그래플링 전문이라 자세가 낮은 경우는 미들킥을 조금만 올려도 하이킥 포지션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의외의 순간에 가끔씩 나온다.
참고로 수정본 중에 더블킥의 찬양이 상당부분 가미된 부분이 있었으나 잡힐 가능성 두배(...)에 한번만 차다가도 펀치 맞기 쉬운대 두번은 더욱 기회를 주는 데다가 체력소모도 더 크다! 오히려 격투기 시합에선 나레차기와 비슷하게 하단을 차고 다른 하단을 차거나, 하단후 상단을 차는식으로 연계하는 경우가 더 많고 미들킥은...
왼발킥의 경우 상대가 오소독스일 때 기준으로 오픈 된 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들어가고, 펀치공방으로 주의가 상단으로 올라가 있을 경우 특히 잘 먹힌다. 리듬이 좋고 테크니컬한 선수들이 왼발 미들킥을 잘 활용하는 편이고 특히 시전자가 사우스포일 경우 전술적 가치가 급상승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