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ed Martial Arts
- 상위문서 : 격투기 무술 관련 정보
목차
1 개요
영어로 MMA(Mixed Martial Arts)라고 부른다. 이종격투기와는 조금 다른 개념.[1][2][3] 이종격투기가 서로 다른 무술간의 대결이라면 종합격투기는 이러한 이종격투기가 체계화되면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무술이라고 볼 수 있다. 무술가들은 어떤 무술과 싸워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최대한 제약이 없는 룰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추구했고, 여러 격투기의 기술이 혼합된 전천후 격투기가 탄생한 것이다.
즉, 종합격투기는 수많은 이종격투전 정글사이에서 태어난 현대 무술의 집약체 혹은 완전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상 타격, 그래플링, 그라운드가 섞여있는 기술체계이기 때문에 어떤 무술이든지 무기를 사용 하지 않고 1대1로 싸워서 이긴다.[4]라는 목표를 두고 발전하면 종합격투기화 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의 판크라티온은 현대 종합격투기와 규칙이 닮은 것 이외에는 어떤 직접적인 계승관계도 없지만, 기술 체계는 현대 종합격투기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5] 사람 몸은 수천년간 딱히 변한게 없고 룰이 같으면 승리의 공식도 변하는건 없으니 벌어진 일종의 수렴진화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브라질의 발리 투도 또한 지금의 종합격투기와 매우 유사하다.
종합격투기는 이러한 무술, 격투계의 양상, 혹은 이를 바탕으로 한 산업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2 역사
최소한의 금지사항(깨물기, 급소공격, 무기 사용하기, 눈 찌르기 등)만을 남겨두고 모든 공격을 허용하는 규칙의 격투기 대회는 멀리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판크라티온이 있었지만 이후로 실전되고, 20세기 초 시작된 브라질의 발리 투도에서 지금의 종합격투기가 파생되었다.
2.1 미국
1930년대 엘리오 그레이시에 의해 활성화된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발리 투도(Vale Tudo)에서 다른 모든 격투기들을 누르고 이종격투기 무대를 제패한다. 엘리오의 아들인 호리온 그레이시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을 꿈꿨고 1970년대 미국으로 이주하여 기반을 닦은 후 1993년 아트 데이브와 함께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1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초창기 UFC는 스포츠라기보다는 싸움에 가까웠다. NHB(No Holds Barred)라고도 불리우는 이 규정하에서는 급소공격과 눈 찌르기조차 가능했으며, 깨물기도 금지보다는 하지 말라는 권유사항에 가까웠다고 한다.[6] 판정, 라운드, 체급 모두 존재하지 않았던 원초적인 대결에서, 왜소한 체격의 호이스 그레이시가 UFC 1, 2, 4 토너먼트를 모두 석권하면서 파란을 일으킨다.
초기 UFC 토너먼트 시리즈는 미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잔인한 룰이 논란이 되면서 1995년에 방송금치 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룰이 생겼고 라운드제와 판정이 도입되면서 UFC는 조금씩 이종격투기를 벗어나게 된다. 2001년 UFC를 인수한 로렌조 퍼티다와 데이나 화이트는 MMA를 합법화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고 세분화된 룰과 체급, 보호장구를 도입하였다. 이는 MMA가 실전을 벗어나 하나의 스포츠로서 자리잡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격투기에서 스포츠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룬 UFC는 합법화와 대중들의 인기를 업고 미국내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갔고, 라이벌 단체였던 PRIDE가 2007년 도산하자 세계 1위의 단체로 도약하게 된다. 또한 UFC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뒤를 쫓는 Strikeforce, Bellator MMA, WSOF 등의 단체들이 꾸준히 세계 2,3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은 명실상부 현재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시장이라 할 수 있다.
2.2 일본
미국 MMA가 그레이시 유술에서 시작되었다면 일본 MMA의 모태는 프로레슬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전을 표방한 프로레슬링 단체인 UWF가 성행하고 있었다. Rings와 Pancrase는 바로 UWF에서 갈라져 나온 단체이다. 다만 UWF 계열은 실전을 표방했다고는 하지만 대체로 격투기보다는 프로레슬링에 더 가까웠다.
1985년 실전 프로레슬링을 표방하며 발족한 Shooto는 사상 최초의 이종격투기 단체 중 하나였다. 사야마 사토루가 설립한 이래 Shooto는 건실한 경영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경량급 스타들을 양성했다.
1991년 마에다 아키라가 출범한 Rings는 2002년 해체될 때까지 일본 MMA에서 1, 2위를 다투는 단체였다. Rings는 타류와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갔는데 유도, 레슬러 이외에도 브라질의 주짓때로와 러시아의 삼비스트들을 대거 영입하였다. 그 결과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댄 핸더슨 등의 걸출한 선수들이 활약을 이어갈 수 있었다.
1993년 후나기 마사카즈에 의해 탄생한 판크라스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부동심' 곤도 유키, 기쿠타 사나에, 고노 아키히로 등이 간판 선수이며 바스 루턴, 켄 샴락 등은 UFC에서도 활약하며 MMA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PRIDE는 원래 1997년 타카다 노부히코와 힉슨 그레이시의 대결을 위해 만들어진 1회성 이벤트였다. 당시 풍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던 DSE(Dream Stage Entertainment)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PRIDE 첫 대회는 5만이 넘는 엄청난 수의 관중동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 결과에 고무되어 다카다를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본격적인 단체가 출범하게 된다. 프로레슬링 시합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연출과 사쿠라바 카즈시라는 수퍼스타의 등장으로 뛰어난 엔터테인먼트성을 보여주었으며 2002년 해체한 Rings의 선수층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아 수준높은 시합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2007년 자금원에 범죄조직이 관련되어 있다는 루머가 돌자 방송사가 등을 돌리며 파산하고 만다.
K-1는 UWF가 아닌 정도회관 가라데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1993년 이시이 카즈요시가 10만 달러라는 엄청난 상금을 내걸며 전 세계의 입식 격투가들을 불러모은 것을 시작으로 출범하였다. 이후 MMA 단체인 K-1 HERO'S를 신설하였고 이는 다시 DREAM으로 흡수된다.
2007년 PRIDE의 몰락 이후, PRIDE계 잔존 조직에 의하여 DREAM, SRC(센코쿠)가 결성되었지만 역시 큰 반향 없이 몰락하였고, 이 두 단체의 잔존 세력은 동남아 기반 단체인 ONE Championship으로 이동하여 이제 일본 내에서 메이저급 종합격투기 단체는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역사가 오래된 Deep, Shooto, Pacrase 등의 단체가 남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며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그 위상은 세계적으로 볼 때 중소 마이너단체에 불과한 수준으로 과거 전성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 최근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는 Road FC, Top FC 등 한국 단체에 출전하는 것을 선망하는 분위기까지 나타나고 있어 과거 양국 종합격투기의 역사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따로 없을 지경이다.
그 반면에 2014~2015년대에 일본에서는 '지하격(地下格)'이라 약칭되는 지하격투기가 흥성하고 있다. 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전하지만 아마추어와 다른 점은 대전료를 받고 입장료도 받는 흥행이라는 점이다. 선수들은 주로 치마, 야쿠자, 양키, 등 불량청소년 출신 등으로 '반 그레이'라 불리는 양아치 집단이며, 흥행 역시 반 그레이 집단에서 '강매'를 사용하여 성립되고 있다. 이런 흥행에는 마에다 아키라 등이 개입되어 있고, '불량청소년의 갱생'등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지하격투기 단체의 대표가 보이스 피싱 혐의로 체포되거나 경찰에서도 주시하는 등. 그리 온건한 분위기는 아니다.
2015년, PRIDE의 중심 인물들이 다시 모여 Rizin FF를 창설하며 일본 메이저단체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표도르 예멜리아넨코를 필두로 유명 선수들을 불러모아 연말 대회를 개최했는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
2.3 그 밖의 지역
브라질은 종합격투기의 역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발리 투도와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고향답게 종합격투기 인기도 상당하고[7] 인재들도 엄청나게 배출된다. 그러나 메이저급 단체가 성장하지는 못해서 브라질에 있는 대부분의 MMA 단체[8]가 UFC 등의 메이저 단체에 선수를 키워 보내는 역할을 한다. 왠지 축구랑 비슷하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종합격투기의 역사가 짧지만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부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MMA 인기가 오히려 일본을 추월하고 있다는 평이 대세.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One Championship이 단연 아시아 최고의 단체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세계적으로도 메이저급 대우를 받을 정도로 커졌으며, 한국도 Road FC 등의 단체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유럽은 오랫동안 MMA의 불모지라는 인식이 강했으나[9] 영국의 Cage Warriors, 러시아의 M-1 Global, 폴란드의 KSW 등의 단체들이 나름 인기를 끌며 저변을 넓혀왔고 특히 UFC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코너 맥그리거나 마이클 비스핑 등의 유럽출신 스타가 등장하면서 MMA의 인기가 올라가는 중.
하지만 독일 같은경우만해도 아직 MMA 대회 금지 지역이 꽤 있다고 한다 [1] 이는 미국에서도 UFC 대회를 뉴욕에서 금지하다가 최근 2016년에서나 금지 풀린거와 네덜란드에서 킥복싱 대회가 금지되고 있는거와 비슷한 경우다 [2]
3 시합 양상
3.1 룰
최초의 종합격투기는 아무 규칙도 없는 그냥 닥치고 실전이었다. 심지어 시간 무제한에 복장 무제한이었다. [10] 단순히 경기장에서 두 선수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를 기권시키거나 때려눕히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후 스포츠화되어감에 따라 세부적인 룰과 경기방식이 정착되었다. 세세한 룰은 단체에 따라 다르며, 입식 격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수가 쓰러져도 경기가 계속되며 룰을 어기지 않는 한 어떠한 공격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한이 생겼음에도 현존하는 모든 투기 중 가장 폭넓은 기술체계를 가지고 있다. 킥복서의 킥은 복싱 룰에서 반칙이지만 MMA에서는 그렇지 않다. 주짓수의 가드를 유도시합에서 쓰면 그대로 감점 대상이지만 MMA에서는 이것도 가능하다. 즉, 복서건 킥복서건 주짓떼로건 특공무술 연마자건 종합룰로는 자신의 기술을 (비교적) 원만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급소가격이나 후킹 등 기본적인 금지사항이 존재하지만 이건 어느 투기를 하건 마찬가지고, 그나마 초창기에는 이런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 심지어는 UFC 타이틀전에서 눈찌르기가 나오기도 했다. UFC 12의 초대 헤비급 타이틀전. 마크 콜먼은 댄 서번에게 써밍을 당하면서도 초크를 풀지 않으며 서브미션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규칙이 정비되면서 이러한 막장스러운 자유도(?)가 떨어지고, 사실상 종합 경기만의 특성이라는 것이 생겨나면서 현재의 종합격투기는 '여러 무술 가운데 최강의 무술을 가린다'던가, '실전을 최대한 재현한 격투' 같은 묘하게 로망을 자극하면서도 쌈마이스러운 대회가 아니라 '종합격투기라는 이름의 스포츠 종목'이 되어가고 있다.
- 기본적인 규정
- 반칙으로 규정하는 행위
이외에도 세세한 룰에 대해서는 단체마다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톰핑, 사커킥, 4점 니킥[14]과 팔꿈치 사용 및 각도에 관한 것이다.
3.2 체급
종합격투기 초창기(1990년대까지)에는 체급 개념이 없거나, 있어도 단체에 따라 체급 체계와 한계체중 모두가 그야말로 중구난방이었다. 그러다 2001년 미국 네바다 주체육위원회가 제정한 통합 체급 규정이 UFC 등 미국 단체들에 적용되었고, UFC가 압도적인 세계 메이저 단체가 되면서 이 통합 규정에 기반한 체급체계가 국제표준화되어 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복싱만큼 완벽한 표준화는 이루어지지 않아 단체마다 한계체중 및 명칭이 조금씩 다르고 특히 헤비급/슈퍼헤비급 구분 기준이 다른 경우가 많다.
과거 입식격투기 K-1은 헤비급이 무제한급이어서 160kg의 최홍만과 80kg대의 카오클라이가 붙기도 하였다. 한 때 MMA의 최고봉이던 프라이드는 93kg이상 무제한급이어서 180kg의 버터빈이 70kg대의 스도 겐키와 붙기도 하였으며(스도 겐키가 그래플링으로 이겼다!),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던 효도르는 180kg의 줄루와 붙어서 23초만에 TKO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MMA의 최고봉인 UFC는 헤비급이 93kg이상 120kg이하라는 제한이 있는데(그래서 최홍만은 못뛴다), 현재는 헤비급이 가장 높은 체급이고 사실상 헤비급 챔피언이 '70억분의 1' 최강자 취급 받는 상황이지만, 한때 '슈퍼헤비급 도입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로 120kg를 감량해서 출전하는 브록레스너가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시절이다. 특히 전 헤비급 챔피언인 프랭크 미어를 그라운드에서 압도적인 파워로 한손으로 제압해서 못움직이게 눌러놓은 뒤 다른 한손으로 퍽퍽 때려서 초주검으로 만드는 장면은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사실 프라이드 이전 시절만 해도 챔피언이던 노게이라,효도르는 물론 크로캅 등 강자들이 100kg전후의 체중이었던 지라 슈퍼헤비급 도입 논란 자체가 없었는데, 120kg를 '감량해서' 출전하는 브록레스너가 압도적인 파워로 승승장구하자 슈퍼헤비급 도입논란이 커졌던 것이다.
원래 이전엔 격투기 전문가들은 100kg대 전후의 체중을 헤비급의 이상적인 체중으로 꼽았다. 당시 헤비급의 강자들이 그 정도 체중이었기도 했지만, 어차피 100kg가 넘으면 누구든 한 방에 보낼 파괴력을 갖추게 되고(효도르가 180kg줄루를 러시안 훅 한방에 다운시키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스피드와 체력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덩치가 커지면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지며 체력도 저질이 되는 단점이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줄루를 봐도 너무 덩치가 크니 느린데다가 체력도 안좋아서 상대가 장기전을 유도하거나, 혹은 효도르처럼 스피드의 우위로 전광석화같은 러시안 훅을 날리면 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효도르나 크로캅을 봐도 한방 파괴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혹은 공격할때 몸놀림이 진짜 빠른데, 덩치가 커질수록 유연한 몸놀림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즉, 파워가 늘어나는 대신 상대를 맞추거나(파워가 아무리 강해도 못맞추면 황이다) 상대의 공격을 피하기가 어려워지기에, 차라리 파워를 좀 낮추고 스피드를 살리는게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20kg를 감량해서 출전하여 압도적인 파워로 승승장구하는 브록레스너의 등장으로 격투기의 패러다임이 바뀐게 아닌가 하는 의견마저 나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당시 '포스트 효도르'라 불리던 케인의 등장으로 이런 말이 다시 쑥 들어가게 되었다. 케인은 효도르와 비슷한 덩치로서 헤비급에선 작은 체구였으나 브록 레스너와의 타이틀전에서 압도적인 TKO로 물리치며 슈퍼헤비급 도입 논란 자체를 없애버렸다. 사실 브록레스너가 예외나 다름 없었다. 원래 덩치가 커지면 스피드가 눈에 띄게 느려지기에 단점이었던 건데, 브록레스너는 120kg를 감량하여 채우면서도 엄청난 스피드와 유연성과 탄탄한 아마레슬링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WWE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떠올려 보면 브록레스너는 UFC시절보다 훨씬 더 큰 덩치였음에도 무려 슈팅스타프레스를 구사했을 정도였다! 3단 코너에 올라가서 그 덩치로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것만 봐도 엄청난 유연성과 탄력성 스피드를 보유한 말도 안되는 괴물이었다.
여하튼 MMA계에서 이런 브록레스너의 등장으로 슈퍼헤비급 도입 논란이 잠깐 펼쳐졌으나, 케인의 등장으로 그 말이 쏙 들어갔으며, 그 이후 헤비급 챔피언들은 산토스,베우둠,미오치치 등 100kg대의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인지라 더이상 슈퍼헤비급 도입 논란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실 더이상 덩치가 커지면 스피드와 체력의 부재라는 치명적인 단점때문에 체중이 더 나간다고 해서 딱히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른 체급에서는 선수들이 무리한 감량까지 해가며 한계체중을 꽉 채우려는 반면, -120kg인 헤비급에서는 선수들이 딱히 무리하게 120kg까지 증량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도 그렇게 증량해버리면 스피드와 체력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이다. 예를 들면 2016년 헤비급 챔피언 미오치치는 빠른 스피드와 한방 파워를 가지고 있는데, 이미 한방 파워를 가지고 있기에 120kg로 증량해서 얻을 수 있는 파워의 이점보다, 스피드와 체력의 감소라는 단점이 훨씬 더 커지기에 한계체중에 무리하게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몸에 최적화된 파워-스피드-체력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체중을 찾아서 유지할 뿐이다.
- 아톰급 - 105lbs(47.6kg) 이하 [15]
- 스트로급 - 115lbs(52.2kg) 이하 [16]
- 플라이급 - 125lbs(56.7kg) 이하
- 밴텀급 - 135lbs(61.2kg) 이하
- 페더급 - 145lbs(65.8kg) 이하
- 라이트급 - 155lbs(70.3kg) 이하
- 웰터급 - 170lbs(77.1kg) 이하
- 미들급 - 185lbs(83.9kg) 이하
- 라이트헤비급 - 205lbs(93.0kg) 이하
- 헤비급 - 265lbs(120.2kg) 이하
- 슈퍼헤비급 - 265lbs(120.2kg) 이상 [17]
3.3 프로모션
초창기에는 주로 원데이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대회 수가 적고 선수층이 얇아 한 대회에 단체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고 이는 초기 MMA가 PPV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하다. 00년대 이후로는 원매치 형식으로 타이틀전을 벌이는 것이 대세. 메이저 단체의 경우는 언더카드를 포함하여 10개 내외의 시합을 여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매치 형식이면서도 랭킹제를 도입하는 단체가 Shooto 외에는 거의 없었으나 2013년 UFC에서 랭킹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18]
기본적으로 복싱계의 프로모션 방식을 모방하면서도 선수들이 모여 단체를 결성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한다는 차이점이 있다.[19] 이는 MMA 최대의 불안요소로 꼽히는데, 주최측와 프로모터가 분리되어 선수-단체-프로모터간의 권력분산이 가능한 복싱과 달리 단체가 프로모션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단체가 가진 힘을 견제할 수단이 없다. 한마디로 경영진과 대주주가 선수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단체를 굴릴 수 있다는 얘긴데, 이는 선수들이 수익 배분에서 밀려난다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MMA 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권력이 집중된 탓에 단체는 비교적 손쉽게 팬들이 원하는 빅매치를 만들어낼 수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복싱처럼 많은 이익주체들이 얽혀있는 무대에서는 빅네임을 가진 선수들의 대전을 성사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 '매니 파퀴아오 vs 플로이드 메이웨더' 떡밥에서 알 수 있듯 천문학적인 대전료와 프로모션에서의 갈등, 이외에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인다. 반면 MMA는 전적으로 소수 권력자의 의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시합을 성사시키는 것이 비교적 쉽다. 그러나 이것도 같은 단체 소속일 경우 얘기지, 소속 단체가 다른 경우에는 성사시키기가 복싱만큼 어려운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과거 PRIDE 헤비급 3인방[20]과 UFC 헤비급 강자들[21]간의 경기는 많은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드림 매치였으나 이들간의 대결은 결국 PRIDE가 UFC에 흡수된 이후에나 성사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UFC가 독보적인 MMA단체가 됨으로써 위에서 말한 단점은 상쇄된 상황이다. 이제 더이상 라이벌 단체란게 존재하지 않고 다른 단체는 UFC보다 질이 떨어지는 하부리그 수준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 예로 네이버 MMA 파워블로거인 고우키 블로그에서는 매년 연말 즈음에 나름 무슨무슨 상을 발표하는데 과거만 해도 '올해의 단체'도 뽑았었으나 UFC가 압도적이 되면서 몇년 독식하더니 어느 순간 더이상 올해의 단체는 뽑지 않게 되었다.(...) 이젠 UFC가 명실상부한 MMA의 메이저리그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드림매치는 바로바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의 비극은 적어도 MMA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는 붙는다는 떡밥을 5년 넘게 끌다가 결국 붙긴 붙었으나 최악의 졸전으로 악명을 떨쳤는데, 사실 많은 팬들은 처음 떡밥이 나왔던 시절, 즉 양 선수 모두 최고의 리즈시절에 붙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당시 파퀴아오는 정말 무적의 극강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서 메이웨더가 강도높은 도핑검사를 요구하다가 파토났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었는데, 당시 메이웨더는 철저히 피하다가 그 후에 파퀴아오가 충격적인 KO패를 당하는 등 이전보다 기세가 떨어진게 확연히 느껴지자 메이웨더가 자신이 이길 수 있겠다는 승산이 섰는지 시합이 성사되었는데, 이미 파퀴아오의 기세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좀 흥이 떨어진 상태였다.
게다가 무슨 경기 붙는다는 말이 나온걸 5년 이상 우려먹은 것만으로도 짜증나던 팬들이 많았는데 실제 경기도 기대에 못미쳐서 많은 복싱팬들이 떨어져 나갔다. 그 최고의 황금시장으로 자리잡은 복싱조차 이런 밀당으로 짜증나서 떨어져나가는 팬이 많을 정도인데, 하물며 아직 태동기에 가까운 MMA에서 이렇게 복싱을 흉내내서 밀당하고 이런다면 팬들이 떨어져나갈 확률이 높아서 MMA가 자리잡기 전에 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최강의 선수들을 한데 모아서 붙여가며 MMA의 가치를 어필하고 있는 상황인데, 하물며 MMA가 각자 찢어져서 떡밥만 잡아먹는 경기만 펼치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예를 들면 케인,베우둠,오브레임 등 UFC의 강자들이 각자 찢어져서 왕노릇하며 떡밥들만 잡아 먹으면서 서로간의 경기를 밀당하고만 있다고 생각해보면.(...)
하지만 UFC는 빅매치는 아낌없이 바로바로 질러버린다. 아직 라이벌 단체란게 있었던 시절에 스트라이크 포스를 흡수한 뒤 당시 스트라이크 포스의 챔피언이던 오브레임의 UFC데뷔전을 바로 UFC의 간판 스타 브록레스너와 붙여버리지 않았던가? 당시 스트라이크 포스는 베우둠,오브레임,효도르,알롭스키,조쉬바넷,안토니오실바 등이 포진해 있어서 헤비급 로스터만큼은 UFC 라이벌이라는 평이 많았는데, 그런 스트라이크 포스를 UFC가 흡수해 버리면서 효도르 빼놓고는 전부 다 데리고 와서 사실상 팬들이 보고 싶어하던 드림매치를 그냥 마구 아낌없이 질러버렸다. 효도르는 비록 UFC에 오지 못했으나 이미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베우둠,안토니오실바,댄핸더슨에게 연패를 당했기에 이미 정상권에선 멀어진 상태였다.
즉, 파이터들이 단체 소속인 경우는 단체의 간판 파이터들끼리 붙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나(단체의 간판 스타를 내보냈다가 패하면 단체의 위상 하락과 파이터의 가치 저하를 피할 수 없어 리스크가 크다), 현재 UFC는 라이벌 단체들을 모조리 다 흡수해서 천하통일해버린 상태기에 그 단점은 상쇄된 것이다. 이런 경우 선수 복지 차원에선 단점일 수 있으나, 팬들에게는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의 비극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그야말로 아낌없이 바로바로 붙여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모 복싱 전문가는 이런 점을 UFC의 단점으로 꼽기로 했다.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같은 초대박 매치가 UFC에서는 나오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UFC는 강자가 나타났다 하면 바로바로 붙여버리기 때문이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서로 피하면서 압도적인 무패행진을 벌이며 각자의 네입밸류를 최대한 끌어올렸기에 '세기의 매치'가 되버린 건데, UFC에서는 조금 강자가 나타났다 하면 몇경기 만에 바로 챔피언과 붙여 버려서 누구 하나는 반드시 패하게 되니 딱히 최강자VS최강자 컨셉의 드림매치 구도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나마도 UFC는 이런 단점을 체급챔피언VS체급챔피언 구도로 상쇄하고 있긴 하다. 예를 들어 미들급의 앤더슨 실바가 10차 방어전까지 성공하여 적수가 없자 윗체급의 존존스라는 최강자와의 드림매치라든지, 혹은 아래 체급의 최강자인 GSP와의 드림매치로 떡밥을 유도하긴 했었다. 2016년 현재만 봐도 페더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챔피언인 에디 알바레즈의 드림매치가 잡혀있는데, 강자가 나타나면 몇경기 만에 단숨에 챔피언과 붙여 버리는 UFC의 구도상 같은 체급내에서 최강자VS최강자 컨셉은 힘들지만 체급최강자VS체급최강자 컨셉으로 이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
3.4 파이팅 스타일
MMA의 기술체계는 굉장히 방대하다. 애당초 무규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기술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 MMA는 격투 기술 관련 정보 항목 중 대부분의 기술이 허용된다.
초기 MMA의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무술로만 싸웠으며 이종격투전의 양상을 띠고 있었다. 초기에는 가라테[22], 권투, 레슬링, 무에타이, 삼보, 유도, 킥복싱, 프로레슬링(...) 등의 메이저 격투기부터 스모, 아이키도, 중국권법 등의 전통무술과 CQC 계열까지 다양한 무술의 참전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대부분의 무술은 한계에 부딪혀 도태되고 그 안에서 살아남아 MMA의 근간이 되는 무술은 4가지로 본다. 그래서 대부분의 MMA 체육관은 종목별로는 4개만으로 클래스를 나누거나 적어도 4개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되어있다.
그 4가지의 무술은 다음과 같다.
- 권투 : 예나 지금이나 펀치는 가장 유용한 공격수단이다. 특히 다양한 테이크다운 및 그라운드 공방전이 필수적인 MMA의 특성상 빰 클린치를 제외하면 무에타이에 비해 킥의 제한이 많기 때문에 펀치가 더 중요하다. 이유는 킥을 하면서 무게중심이 떠버리기 때문에 분별없이 날렸다가는 테이크다운을 받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요즘은 선수들 수준이 높아지면서 발차기를 잘 차는 선수들도 많다. 테이크 다운을 쉽게 당하지 않을 정도의 타이밍 싸움과 콤비네이션 능력, 설령 테이크 다운을 당하더라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능력이 갖혀지면 킥을 차도 된다.
- 레슬링 : 테이크다운 공방전, 그라운드에서 상위 압박, 클린치를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배워두면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 무에타이 : 로우킥 및 킥 공방전, 빰 클린치 및 니킥을 위해 필수적이다. 원래 입식타격에서는 명실상부한 최강의 무술이기 때문에 배워두면 확실히 유리하다. 그러나 스탠스와 가드의 문제로 인해 권투와 스탠스가 유사한 킥복싱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어차피 킥복싱이 사실상 무에타이에서 파생된 무술이기도 하고.
- 브라질리안 주짓수 : 서브미션 및 그라운드 공방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입식타격에서 무에타이가 있다면 유술에는 주짓수가 있다. 게다가 MMA에서 그라운드는 주짓수 그 자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배워두면 확실히 유리하다.
초기에는 공통적으로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고 심지어는 그래플러들 사이에서도 관절기에 대한 대비책이 취약했다. 이러한 초기의 NHB를 제패한 것은 호이스 그레이시를 필두로 한 그레이시 가문의 브라질리안 주짓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짓수는 많은 선수들의 연구대상이 되었고, MMA형 그래플링의 뿌리가 되었다.
90년대 중반 마르코 후아스의 참전은 토탈 파이터에 대한 인식을 불러 일으켰고, 돈 프라이, 마크 콜먼, 랜디 커투어, 마크 커, 사쿠라바 카즈시 등의 실력자가 등장하며 점점 현대 MMA로의 틀이 잡혀가기 시작한다. 선수들은 수많은 이종격투가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무술과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종합격투기의 진화를 완성단계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으로는 단연 Pancrase의 '프로토타입' 프랭크 샴락이 꼽힌다. 90년대 후반 전성기를 맞았던 프랭크 샴락은 타격과 그래플링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MMA에 컴플리트 파이터의 시대를 열었다. 한가지의 무술만으로는 아무리 완벽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도 살아남기 힘들어졌고, 4가지 무술을 모두 마스터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상대의 기술을 이해하고 대비책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졌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무술 중 4가지를 모두 갖추면 챔피언에 근접하고 3가지를 갖추면 톱 콘텐더에 위치하고 격투가로서 살기 위해서는 적어도 스트라이킹+그래플링 스타일로 2가지를 갖춰야한다.
이 흐름은 00년대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BJ 펜, 조르주 생 피에르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그래플링을 베이스로 그라운드와 스탠딩 양면에서 뛰어난 운영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GSP는 주짓수와 레슬링양면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였고 여기에 복싱마저 연마하여 이상적인 컴플리트 파이터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는 평을 받았다.
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에는 레슬라이커의 세상이다. MMA의 중심지가 다시 미국으로 옮겨 뛰어난 레슬링 기술에 타격능력과 주짓수를 겸비한 선수들이 옥타곤을 장악했다. 이들은 기존의 올라운더 패러다임인 스트라이킹+그래플링 스타일에 레슬링을 강화시킨 선수들로 라샤드 에반스를 비롯해 케인 벨라스케즈, 존 존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르주 생 피에르도 레슬라이커에 가깝다. 2010년대 이후에는 낙무떼로도 만만치 않은 강세를 떨치고 있다. 조제 알도를 비롯해 파브리시오 베우둠,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그 선봉장.
주류가 된 적은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케이스가 테이크다운 디펜스형 스트라이커. 그라운드는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내는데 치중하거나 깔려도 최대한 신속히 빠져나오는 것에 주력하고 모든 승부를 스탠딩 타격전으로 보는 유형이다. 미르코 크로캅, 주니어 도스 산토스, 코너 맥그리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성적이 좋을 경우 거의 대부분 굉장한 인기를 끌게 되는데, 희소성도 있는데다 경기 양상 자체가 화끈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스타일만 고집하면 패턴이 한정되기 때문에 결국 개비기를 제한적으로나마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걸 못하면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런 유형의 파이터는 많지 않다.
4 몇가지 오해
새로 MMA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몇가지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요새 추세가 타격전 위주로 흘러가다 보니까 그래플러가 약하고 타격가가 강하다는 인상이 있다. 하지만 MMA 선수들은 전원 그래플링이 기본에 바탕이 되어있다. 그래플링이 약하면 경쟁 자체가 되지가 않는다. 타격가라도 알고보면 주짓수 블랙벨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플링이 안되면 아무리 일류 타격가라도 순식간에 경기가 끝난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주짓수 무용론도 있는데, 요즈음 주짓수 바탕 선수들이 성적이 나쁘기 때문이다. 이는 서로 다 주짓수를 배워서 더 이상 주짓수만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이지 주짓수가 무용한 것은 아니다. 주짓수를 안배우면 그라운드로 가는 순간 경기가 끝난다. 기주짓수에 대해서는 의견차이가 좀 존재한다. 노기 주짓수는 필요하지만 기주짓수의 경우 MMA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 그런데 기주짓수를 배우는 선수도 많고, 기 주짓수 선수들이 요즘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보통 기주짓수 수련의 장점으로는 세세한 컨트롤과 악력에 도움이 되는 점을 꼽는다.
엘리트 체육인이 활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엘리트 체육에서 뛰어난 선수가 오면 큰 활약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기존에 있던 무술과 MMA가 요구하는 재능은 서로 차이가 있다. 그래서 엘리트 체육에서 뛰어난 선수라도 MMA에서 성적이 나쁠 수도 있고 엘리트 체육에서 별로인 선수라도 MMA에서는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실제로 일본 드림의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는 올림픽 레슬링 국대 출전하려다가 좌절된 실력이었는데, 일본 단체에서 보상 차원(?)인지 무려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를 붙였다! 하지만 알다시피 키드의 일방적인 학살극이었고 상대가 안됐다. 물론 레슬링 실력만큼은 금메달리스트가 나을 수 있으나 '종합'적으로 겨루는 시합이다보니 타격 등 다른 분야에서 차이가 너무 나서 상대가 안되었다. 레슬링에서의 단점을 타격 등 다른 분야로 보완한 것이다.
특히 키드는 입식타격인 K-1에도 출전했을 정도로 타격 실력이 뛰어났으며 레슬링의 기본 정도는 갖추고 있었기에 레슬링 하나밖에 없던 금메달 리스트보단 유리한 상태였다. 크로캅 등 완전 입식타격 파이터라도 테잌다운 디펜스 정도만 갖춰도 유리해지는데, 키드는 아예 올림픽 레슬링 출전을 타진할 정도로 나름 탄탄한 레슬링 기량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타격을 가지고 있었기에 금메달 리스트의 레슬링 기술을 봉쇄한 뒤 타격전으로 이끌어 끝내버렸다.
MMA의 강함에 대해서도 이건 스포츠일 뿐이지 실전이 아니라고 까이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MMA는 스포츠다. 다만 어떤 무술이나 시합도 실전을 그대로 구현 할 수는 없다. 실전에서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뿐이다. 그런점에서 MMA 가 제일 룰이 넓기에 실전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뭐가 안되고 뭐가 안되서 실전이 아니다란 것은 트집밖에 되지 않는다. 뭐든지 되는 무술이나 시합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다수 무술의 스파링은 MMA의 룰에서 할 수 있는 것의 50%도 가능하지 않다. 상대적으로 MMA가 실전에 가깝다는거지 MMA가 실전이란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무술이든 하나만 제대로 갖춰도 실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복싱'을 보자. 실전에서 두 주먹만으로 싸우는건 절대 아니지만, 두 주먹은 실전의 한 부분은 분명하기에 두 주먹만 마스터해도 실전에서 꽤나 먹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이렇게 가정해보자. 마이크 타이슨은 오직 두 주먹만 사용하게 하고 상대 일반인은 주먹과 발, 깨물기 등 모든 기술을 다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일반인이 유리할까? 눈을 찌르든 깨물든 일단 타이슨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일단 그 안으로 접근하는 순간 타이슨의 전광석화같은 핵 원투펀치가 안면에 작렬할 것이고 대부분은 여기서 이미 실신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영국의 73세 복싱 챔피언 출신 할아버지는 집에 침입한 칼 든 20대 강도를 맨손으로 두들겨패서 실신시켜 경찰에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아예 상대는 무기까지 들었다!! 물론 실전에서 두 주먹만으로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두 주먹만으로 20대 강도를 초주검으로 만들었다. 언론에는 강도의 얼굴도 보도되었는데, 얼마나 맞았던지 못알아볼 정도로 퉁퉁 부어올라 있었다.썩어도 준치 이렇게 두 주먹만 마스터해도 실전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형사들은 유도 유단자를 우대하는데, 형사들은 범인을 최대한 안다치게 생포하는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실전에서는 유도 하나라도 마스터하면 상당히 먹고 들어가는데, 유도기술이 실전의 전부는 아니지만 실전의 한 요소이므로 하나라도 갖추고 있다면 실전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해진다. 왜냐하면 실전에서 나머지 분야는 서로 쌤쌤이라고 친다면, 당연히 어느 한 요소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사람이 갑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종합격투기에 관한 오해를 다루는 단락에 형사와 유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좀 주제에서 벗어난 것 같다. 다만 이야기가 나온 김에 반박을 하자면 물론 유도 자체는 매우 좋은 무술이고 경찰 채용에서 유도 유단자가 가산점을 받을지는 몰라도 형사들 사이에서 유도 유단자가 우대받는 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그리고 가산점을 받는 것도 그 무술 단체가 경찰에 어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느냐가 더 중요하지 그 무술의 실용성과는 별개의 문제다. MMA나 주짓수, 킥복싱도 받지 못하는 가산점을 태권도와 합기도가 받는 것을 생각해보라.
일단 일선 강력계 형사들은 일반인들 생각과는 달리 과중한 업무와 회식때문에 따로 무술을 수련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단증을 보유했더라도 경찰 채용 전 혹은 강력계 전입전 취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이들을 실제로 만나서 대화해보면 (경찰에서 인정하는)무술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 특히 형사들이 실제로 몸싸움을 벌여야 할 정도로 강력하게 저항하는 범죄자의 경우 대개 흉기를 가진 경우가 많고, 흉기가 없더라도 (물어뜯기같은)어떤 돌발행동을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유도처럼 붙어서 싸우는 스타일은 굉장히 꺼려진다는 것이다. 이들도 이런 경우엔 의자나 막대기같은 주변의 물건을 이용해서 상식적인 선에서 대응하지 막상 그런 상황에서 태권도나 경찰체포호신술처럼 경찰에서 공식적으로 교육하는 무술같은 건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그래서 일선 형사들은 경찰에서 가산점을 받거나 공식적으로 교육시키는 무술을 단지 의무로만 여길 뿐이지 실무에 쓰기 위해서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미 상술했듯이 경찰 중에서 가장 실전다운 실전을 겪는다고 볼 수 있는 강력계 형사들은 오히려 운동을 잘 안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대개는 킥복싱이나 무에타이같은 타격계열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몇몇 형사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지 대부분의 강력계 형사들은 무술 자체에 별 관심이 없을뿐더러 특히 유도같은 그래플링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형사들이 유도 유단자를 우대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다. (단, 그래플링 중에선 예외적으로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는 형사중에 주짓수를 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이건 실무적인 이유보다는 개인의 취향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형사와는 좀 거리가 있지만 경찰 중에서 꾸준히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경호, 경비 쪽 주특기를 가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일단 대개 형사가 아닐뿐더러 이들이 선호하는 무술도 각자 달라서 유도가 우대받는 이야기는 여기서도 해당되지 않는다.)
단, 이 반박은 어디까지나 형사들이 유도 유단자를 우대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일 뿐이지 유도 자체에 대한 비판은 아님을 명심하자. 애당초 실전이란 것 자체가 매우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고, 어떤 특정한 집단이 선호하지 않거나 특정한 상황에서 좋지 않다는 것이 그 무술의 가치를 평가하지는 않는다. 더구나 특수한 직업을 가지지 않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의 경우에 실전이란건 대개 주먹다짐을 말하는데 그런 상황에서는 유도가 굉장히 강력한 무술이다.
또한 격투기 선수라고 해서 눈찌르기나 낭심공격을 못하진 않는다. 복싱 선수인 타이슨만 봐도 홀리필드 귀 잘만 깨문다. 또한 격투기 시합에서 종종 눈찌르기와 급소가격이 자주 나오므로 사실 이런 공격도 격투기 선수들이 더 잘할 것이다. 그렇게 근육질의 강한 파이터의 눈도 찔러보고 낭심도 까본 격투기 선수가 일반인에게 그런 기술을 사용 못할꺼라는게 말이 되는가? 오히려 격투기 선수들이 스파링이나 실전 경기에서 상대 눈 찔러보고 낭심 까본 경험을 일반인보다 더욱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실제 격투기 경기를 보다 보면 고의적으로 보이는 눈찌르기나 낭심차기가 종종 나오기도 하는데, 가만히 있는 상대가 아닌 그렇게 실전 경기 도중에 태연하게 눈도 찌르고 낭심도 찰 수 있는 격투기 선수가 일반인과 싸울 때 그런 기술을 사용하지 못할꺼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5 주요 단체
- UFC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 Bellator MMA
- WSOF (World Series of Fighting)
- King of the Cage
- Invicta FC[23]
- CFFC (Cage Fury Fighting Championships)
- Legacy FC
- RFA (Resurrection Fighting Alliance)
- TPF (Tachi Palace Fights)
- Titan FC
- XFC (Xtreme Fighting Championships)
- Strikeforce (UFC에 흡수, 소멸)
- WEC (World Extreme Cagefighting) (UFC에 흡수, 소멸)
- Affliction (소멸)
- IFL (International Fight League) (소멸)
- Elite XC (Elite Xtreme Combat) (소멸)
- Shooto
- Pancrase
- Deep
- Jewels[24]
- Rizin FF[25] (Rizin Fighting Federation)
- IGF (Inoki Genome Federation)
- ZST[26]
- Rings (소멸)
- Pride (UFC에 흡수, 소멸)
- K-1 Hero's (소멸)
- SRC (Sengoku Raiden Championship) (소멸)
- Dream (소멸)
아시아
- One Championship : 싱가포르
- PXC (Pacific Xtreme Combat) : 괌(미국령), 필리핀
- Kunlun Fight : 중국
- SFL (Super Fight League) : 인도
- Legend FC : 홍콩 (소멸)
- Jungle Fight
- M-1 Global
- FEFoMP (Far Eastern Federation of Modern Pankration)
- Cage Warriors
- BAMMA (British Association of Mixed Martial Arts)
- Ultimate Challenge MMA
- Cage Rage Championships (소멸)
6 관련 인물
7 기타
- 레슬게이
- 무술 VS 무술
- 미르코 크로캅/별명
- 발리 투도
- 셔독
- 이노키 알리 포지션
- 혼돈의 일상
- 김대환의 파이트캐스트
- 효도르 거품설
- 효도르의 저주
- 효도르 최면술 사건
- GOT MMA
- PRIDE 역대 챔피언
- UFC 역대 챔피언
- UFC 헤비급 신성 4인방
-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
- ↑ 다만 최근에 데미안 마이아나 호나우도 소우자같은 선수들이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다시 이종격투기 시절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초창기의 이종격투기가 자신의 무술만 가지고 다른 무술을 상대하는 개념이었다면 이들은 다른 무술을 방어할 수 있을만큼 부종목으로 병행하면서 자신의 주종목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는 업그레이드된 형태의 이종격투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모두 각자의 특색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처럼 (적어도 겉모습만 봤을 때) 어떤 특정 단일종목만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우는 없다.(물론 내부적으론 다른 종목도 했으니까 그게 가능한거지만.) 특히 현 시점의 MMA에서 주짓수가 가장 보편화되고 가장 상향평준화된 종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스타일은 더욱 놀랍다. 한마디로 그래플링, 특히 주짓수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타격에서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현재로선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는 유행을 완전히 파괴한 것.
- ↑ 초창기 이종격투기와 최근에 싹을 트기 시작한 이런 새로운 스타일의 선구자들이 모두 주짓떼루라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주짓수가 현대 무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계속 새로운 자극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듯 하다.
- ↑ MMA 선수 중에서 주짓수 실력만으로 따진다면 파브리시오 베우둠도 이들 못지 않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베우둠은 이들처럼 주짓수를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종합격투기의 전반적인 유행을 따르면서 주짓수를 보험으로 남겨두는 길을 선택했다. 베우둠의 경우만 보더라도 마이아나 소우자의 스타일이 주짓수 실력이 뛰어나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다만 이들이 새로 보여준 이런 스타일이 다른 선수, 다른 종목으로도 계속 확대될지 이들의 개인적인 스타일로만 끝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 무기 포함하여 다수 격투는 사실상 현재로선 하나로 정립할수없다.
- ↑ 다만 타격의 경우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복싱 스킬의 본격적인 발전은 근대에 와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 실제로 UFC 초창기, 한국계 격투가 조 선과 키스 해크니와의 경기에서 급소 공격이 이루어졌다. 조 선이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자 키스 헤크니가 그의 낭심을 수 차례 공격한 것. 물론 당시 룰대로 그는 반칙패를 당하지 않았다. 동영상은 이 곳에서 [4]
- ↑ 전 세계에서 복싱보다 종합격투기가 더 인기있는 나라가 딱 두 곳인데 그게 대한민국과 브라질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
- ↑ Jungle Fight가 대표적
- ↑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선 아예 불법화되어있을 정도.
- ↑ 이것은 그레이시 가문의 발리투도에 대한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
- ↑ 종합격투기 선수들에게는 각자 주치의가 붙어다니는데 매 라운드마다 이 주치의들이 선수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이 때 종합격투기 선수의 몸 상태가 싸울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면 경기를 중지시키는데 이를 닥터스탑이라 한다.
- ↑ 세컨드측에서 선수가 싸울 수 없다고 판단할 때이다.
- ↑ 상당히 애매한 규칙으로 특히나 후두부 가격 금지는 진짜 대놓고 때리는거 아닌이상 측두부타격으로 눈감아준다.
- ↑ 그라운드 상태인 상대의 머리에 가하는 니킥. 그 외 부위 니킥에는 로블로가 아닌 이상 반칙으로 처리하는 단체는 없다시피 하다.
- ↑ 여자부에만 있는 체급이다.
- ↑ 아톰급과 마찬가지로 여자부 전용 체급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One Championship, Shooto 등 일부 아시아 단체에서는 남자부에도 스트로급을 운영한다.
- ↑ 선수층이 극도로 얇기 때문에 운영되지 않거나 헤비급과 통합 운영되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다. 사실 헤비급만봐도 100kg초반대 선수가 130-140kg에서 리바운딩하여 출전하는 선수들을 쉽게 제압하는경우가 있는만큼 이 이후에는 거의 동등한 실력차가 아닌이상 체격차는 큰 의미가 없다
- ↑ 셔독, MMA 위클리 등이 랭킹을 선정하긴 했다. 현재는 독보적인 세계 최고의 단체가 된 UFC 공식랭킹 때문에 거의 유명무실해졌지만.
- ↑ 프로레슬링과 유사한 형태
- ↑ 표도르 예멜리아넨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미르코 크로캅.
- ↑ 안드레이 알롭스키, 팀 실비아, 프랭크 미어, 랜디 커투어 등.
- ↑ 종합격투기가 정립된 이후에도 료토 마치다, 코너 맥그리거 , 스티븐 톰슨 등 이 있다
- ↑ 여성 MMA 단체로, 현재는 사실상의 UFC 산하단체이자 선수공급처 기능을 하고 있다. 멀지 않아 UFC에 흡수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간판 파이터로 론다 로우지 대항마로 불렸던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가 있다.
- ↑ 2008년 발족된 여성 MMA 단체로, 현재는 Deep에 종속되어 Deep Jewels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 ↑ 독립된 단체라기보다는 연맹 성격이 강하다.
- ↑ 약자처럼 보이지만 약자가 아니고 그냥 ZST이며 '제스트'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