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마즈 두어

Mirri Maz Du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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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평화로운 양치기 민족인 라자르인 성직자 + 치료사인 Godswife. 젊었을 때 여행을 하면서 아샤이에 가서 혈마법을 배우고, 웨스테로스마에스터(마르윈)를 만나 의술 등을 배웠다. 넓은 코에 넓은 얼굴 굵은 몸의 소유자.

칼 드로고가 세븐 킹덤 정복을 결정하고 가는 중 침략받은 마을에서 도트락 전사에게 강간당하고 있던 것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구해낸다. 그 이후 대너리스에게 큰 신세를 졌다고 감사를 표한다. 마침 칼 드로고가 상처를 입은 상태인데 칼로서 모범을 보인다고 전사들이 다 치료받은 다음 마지막으로 치료받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을 '나는 칼의 부하가 아니니 칼의 명령에 해당되지 않으니 지금 치료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칼 드로고를 치료한다. 도트락 전사들은 마녀에게 칼을 맡길 수 없다고 못마땅해 했지만, 드로고가 허락한데다 대너리스의 명령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치료를 받고 낫기는 커녕 칼 드로고의 상처가 악화되면서 말에서 떨어진다. 대너리스는 드로고를 구할 피의 마법이 있다는 미리 마즈 두어를 믿고 맡기고 싶어하지만 드로고의 블러드라이더들은 마녀를 죽이고 전통 방식으로 치료를 하자고 주장한다. 의견 충돌은 대너리스를 편든 조라 모르몬트와 이후 그녀의 블러드 라이더가 되는 도트락 전사들의 승리로 끝나서 마법 사용 속행.[1] 도트락인들의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가운데 대너리스의 진통이 시작되자 아이 받는 것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전사들은 미리 마즈 두어의 산파 경험이 있다는 말, '피에 젖은 침상의 비밀을 모두 안다' (I know every secret of bloody bed)를 기억해내고 무시무시한 마법이 진행 중인 텐트로 대너리스를 데리고 들어간다.

그 결과 아이는 사산. 미리 마즈 두어에 따르면 드래곤과 인간을 섞어놓은 것 같은 기형에 부패해 있고 속에는 벌레까지 들끓고 있었다고. 이런 대가를 치르면서 살려낸 칼 드로고는 숨만 붙어 있고 넋이 나간 상태. 애초에 미리 마즈 두어는 치료해줄 생각은 아예 없었고 대너리스와 칼 드로고, 그리고 둘의 아이에게까지 모두 원한을 품고 있었다. 대너리스에게 생명만 남고 나머지를 모두 잃으면 얼마나 허무한가, 자신이 맛본 고통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었던 것. 저주의 부작용으로 아이를 잃고 불임이 된 대너리스가 남편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오냐고 묻자 그럴 일 없을 거라고 대답한다. 예언(얼음과 불의 노래) 참조.

이후 칼 드로고를 화장하는 장작더미에 묶이게 된다. 이때 '피의 마법은 쉬운 게 아니다. 네가 무엇을 하려는 지는 모르지만 그대로 하면 실패한다. 나를 풀어 주면 네 일을 돕겠다.'고 하지만 대너리스는 무시하고 불을 붙여 타 죽는다. 하지만 그 불은 대너리스를 태우지 못했고, 그 불 속에서 드래곤이 부화한다. 죽기 전에 대너리스를 저주하며 비명을 지르지 않겠다고 하지만 신나게 비명을 지르며 불타 죽는다.(...)

드라마에서의 배우는 미아 소테리오다.
  1. 전사들의 이름은 라카로, 아고, 조고.후에 이전사들은 대너리스의 블러드라이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