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너리스 타르가르옌

1 아에리스 2세의 딸

이름대너리스[1] 타르가르옌 (Daenerys Targaryen)
가문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AL 284 ~
별칭폭풍의 아이(Stormborn)
용들의 어머니(Mother of Dragons)
은색 여왕(The Silver Queen)
불타지 않는 자(The Unburnt)
미샤-어머니(Mhysa)
사슬을 끊는 자(Breaker of Chains)
칼리시(Khaleesi)
삼룡애미

테마곡 - Mhysa

1.1 소개

아에리스 2세와 왕비 라엘라 타르가르옌의 딸. 애칭은 대니(Dany). 작중에서 손꼽히는 미녀로 타르가르옌 특유의 백금발과 보라색 눈을 가졌다. 출생이 고귀하지만 태어나기 전 왕조가 몰락하는 바람에 공주 대접 받은 적은 별로 없다시피하다.

1부 시점에선 13세, 5부 시점에선 17세다. 대너리스와 큰 오빠인 라에가르 타르가르옌과의 나이 차이가 25살이나 차이나고, 그로 인해 들보다 그녀가 더 어리다. 이 25살 차이가 얼마인가 하면 남매의 아버지인 아에리스 2세와 라에가르의 나이 차이가 16살이다. 한마디로 아에리스에게는 손녀같은 딸이고 라에가르에게는 딸같은 여동생.

라엘라 타르가르옌이 드래곤스톤에 피난 간 뒤에 태어난 아이로, 어머니 라엘라는 대너리스를 낳다가 산고로 죽었다. 태어나던 날 큰 폭풍이 일어났는데, 폭풍 속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폭풍의 아이(Stormborn)이란 별명이 붙었다. 이후 윌렘 대리와 함께 남매는 자유도시 브라보스로 망명. 대리마저도 죽은 뒤 오빠 비세리스와 단 둘이 살아남아 이리저리 도피하는 생활을 했다. 비세리스가 쌓여가는 분노와 슬픔을 대너리스를 학대하는 것으로 풀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다.

자신의 핏줄에 대단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지만, 타르가르옌 가문의 역사에 대해선 거의 아는 것이 없다. 가족에 대해 아는 건 비세리스가 말해준 이야기 정도가 다인데, 그나마도 비세리스의 시각에서 왜곡된 것이 있기에 아버지와 큰오빠의 죽음에 대해선 원인은 잘 모르고 결과만 아는 상태다.

1.2 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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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광의 여왕

1.2.1 초반부

비세리스는 웨스테로스의 왕위를 되찾기 위해 도트락인의 원조를 약속받는 조건으로 당시 열셋의 나이였던 대너리스를 도트라키의 수장 칼 드로고에게 팔아버리듯 결혼시킨다. 이때부터 도드라키의 수장 칼의 부인 칼리시(Khaleesi)로 불리게 된다. 처음에는 낯선 유목민족의 생활에 힘들어 하다 서서히 적응하면서, 오빠보다 훨씬 더 강인하고 현명한 여인으로 성장해간다. 젖먹이 시절 때 부터 유복한 생활을 하던 오빠와 달리 유복한 삶을 살아 본 적이 없었던 부분이 도트락족의 생활에 적응을 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비세리스가 칼 드로고의 행동이 약속과는 다르다며 연회를 열어주겠다는 대너리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까지 하자 폭발한 그녀는 난생 처음으로 오빠와 대판 싸우고 또 자신을 건드리면 남편한테 말해서 죽여버리겠다는 선언까지 한다. 자신이 완전히 동생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고 있던 비세리스는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흉기를 들고 올 수 없는 바에스 도트락에서 술에 취한 채 칼로 그녀를 협박하다 이걸 보고 분노한 남편 칼 드로고한테 그야말로 끔살당한다. 끔살의 정황(…)은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항목 참조.

대너리스는 남편 칼 드로고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아이를 임신하고 웨스테로스의 왕위를 되찾는 꿈을 꾸지만, 주술사 미리 마즈 두어의 복수로 남편과 아이 둘 다 잃고 만다. 도트라키의 관습에 따르면 칼이 죽은 후 칼리시는 바에스 도트락의 도쉬칼린 노파들에게 보내져 도쉬칼린으로써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남아 있던 드로고의 혈족들이 대너리스를 바에스 도트락까지 데려가겠다고 제의하지만 웨스테로스의 왕위를 되찾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은 대너리스는 바에스 도트락에 가는 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남편을 화장하는 자리에서 불 안으로 들어갔다가 아무 상처도 입지 않고 걸어나오면서 (화염 저항력이 최대치 혹은 화염에 면역) [2] 자신이 진정한 타르가르옌임을 증명한다. 그 불 속에서 오래 전에 죽은 줄 알았던 드래곤 알 셋이 부화, 죽은 가족들의 이름을 따서 초록색 드래곤은 라에갈, 황금색 드래곤은 비세리온, 검은색 드래곤은 드로곤으로 이름지었다. 대너리스는 도트라키의 여성 지배자이자 드래곤의 어머니로 다시 태어난다. 이후 불타지 않는 자(The Unburnt), 용들의 어머니(Mother of Dragons), 은색 여왕(The Silver Queen)이라는 별명도 갖게 되었다.그리고 독자/시청자들은 삼룡애미라고 부른다

용들을 깨운 후 대너리스는 때마침 나타난 혜성을 좋은 징조라 여겨 칼라사르를 이끌고 혜성이 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여자와 노약자들이 대다수인 칼라사르에서는 붉은 황야를 가로지르는 동안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다. 폐허가 된 도시를 찾아서 임시로 머물던 도중 콰스에서 마법사 피얏 프리, 콰스 제일의 부호인 대상인 자로 조안 닥소스, 아샤이의 그림자술사 콰이트가 찾아온다.

대너리스는 용들의 어머니로서 자로의 대저택에 머물며 환대받지만 웨스테로스 침공에 대한 도움은 전혀 받지 못한다. 마지막 수단으로 대너리스는 언다잉의 집으로 가지만 그것은 함정이었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언다잉의 집을 불태운 후 탈출. 그 후 대너리스는 콰스에서 뭔가를 얻을 생각을 버리고 때마침 일리리오가 보낸 바리스탄 셀미와 함께 펜토스로 돌아가려 한다.

1.2.2 노예상의 만 정복

펜토스로 돌아가던 도중 대너리스는 웨스테로스 공략을 위해 아스타포르에 들러 무결병들을 구매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노예제도의 비인간적인 면을 목격하게 된다. 크라즈니스 모 나클로즈와의 흥정 끝에 8,600 명의 무결병을 구매하고 용 한 마리로 값을 치른다고 한 다음, 노예병들을 받자마자 바로 그 군대로 노예상들을 죽이고 도시를 개발살내며 노예들 해방하고 노예값 대금을 회수(...). 그리고 후에 애인이 되는 용병대장 다리오 나하리스의 도움으로 윤카이의 모든 노예들을 해방하며 사슬을 끊는 자(Breaker of Chains) , 만인의 미샤-발리리아어로 어머니(Mhysa)가 된 후 미린까지 진격한다.

미린을 정벌한 후, 자신이 정복했던 윤카이와 아스타포르의 혼란상을 듣고 이곳도 통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세븐킹덤을 통치할 수 있겠냐면서 미린의 여왕으로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지배를 시작한다.

2~3권까지만 해도 카리스마와 인격을 동시에 갖춘 여왕으로 보였지만 5권에서 묘사되는 통치자로서의 대너리스의 모습은 실패한 혁명가에 가깝다.

대너리스의 미린 통치는 그야말로 재앙의 연속. 오랫동안 사회체제를 유지하던 노예제도를 혁파한 탓에 노예상의 만은 혼란으로 빠지고, 미린의 귀족들로 구성된 반 대너리스 파벌 '하피의 아들들'이 대너리스의 부하들과 해방노예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상을 저지르기 시작한다.어디서 많이 본 상황이다.

여기에 노예상들이 윤카이의 권력을 탈환하고 신 기스와 연합, 아스타포르를 함락시킨 후 학살을 자행하며 미린으로 진격하는데다 자유도시들이 파견한 함대가 미린의 무역망을 차단, 경제가 붕괴하여 몇몇 해방노예들은 차라리 노예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등 내우와 외환이 겹친 카오스 상태.

특히 가장 강력한 힘이 될 드래곤들은 점점 흉폭해져 주인한테 반항을 일삼다보니 대너리스는 드래곤들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버리고 만다. 결국 드래곤이 여자 아이를 태워죽인 다음 잡아먹는 사건까지 발생함으로서 대너리스의 평판은 크게 추락한다. 결국 그녀는 드래곤들을 쇠사슬에 채워 피라미드 지하에 가둬버림으로서 자신이 드래곤들을 통제할 수 없음을 밝히는 격이 되고, 이를 보고 용병단 세컨드 선즈벤 플럼은 변절해버려 군사력이 약화된다. 거기다 검은 용 드로곤은 엄마한테서 가출 탈출하기까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대너리스는 조금씩 조금씩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기스의 원래 관습을 따르기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기존의 미린 지배층을 대표하는 히즈다르 조 로라크와 90일간의 평화를 조건으로 재혼한 뒤 미린을 공격하던 윤카이와 '해방노예를 다시 노예화하지 않는다면 노예무역을 한다고 해도 방해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노예제를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원래의 혁명적인 의도에서 크게 물러나고 만다.

그러다 결혼식 이후 이어진 검투장의 재개를 축하하기 위한 검투경기에서 대너리스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간식으로 제공된 독이 담긴 꿀로 조린 메뚜기로 인해 근위대장인 강한 벨와스가 중독되는 일이 발생하고, 피와 함성으로 인해 도망갔던 드로곤이 나타나 깽판을 부림으로서 검투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이 와중에 대너리스는 공격받는 자신의 '아이'인 드로곤을 진정시키고 구하기 위해 드로곤에 올라탔으나, 드로곤은 그녀를 태운 채 도트락의 바다로 날아가버린다.[3] 도트락의 바다에 도착한 대너리스는 그야말로 생고생을 하기 시작한다.[4] 물론 여기서 오랜 노력을 통해 드로곤을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게 되고, 5권의 마지막 순간에서 전남편의 옛 부하인 칼 자코와 재회한다.

그러는 동안 쿠엔틴 마르텔의 시도가 실패함에 인해 비세리온과 라에갈이 우리를 부수고 탈출하면서 미린의 일부분이 쑥대밭이 돼버리고,[5]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한 자유도시들은 연합하여 미린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이에, (자칭)여왕의 핸드 바리스탄 셀미가 자유도시 연합군의 침략을 막아내며 기습공격을 시도하고, 비세리온과 라예갈은 신나게 전장을 휘젓고, 티리온의 설득에 넘어온 세컨드 선즈가 다시 한번 배신을 하며, 미린의 앞 바다에 갑자기 크라켄 문장을 단 강철 군도의 배가 나타나는 것을 본 바리스탄이 깜놀하는 그야말로 난장판인 상태로 사전공개된 겨울의 바람 챕터가 끝났다. 전투의 향방은 겨울의 바람이 출간되어야 알듯.

불꽃같은 여인으로 를로르 신앙에서 주장하는 아조르 아하이일 가능성이 높은 인물 중의 한 명이다. 언다잉이 대너리스를 사슬을 끊는 자(Breaker of Chains)라고도 불렀고, 아조르 아하이는 아내의 죽음을 통해 불타는 빛의 검을 얻었고, 대너리스는 남편의 죽음을 통해 세 마리 드래곤을 얻었으니. 물론 를로르 신앙이 진실일 경우의 이야기다. 물론 아조르 아하이 예언에 어느 정도 들어맞는 인물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은 고려해봐야 하지만...

이런 관측은 작중에서도 지지세를 얻고 있는데, 요컨대 노예 5명 중 4명이 를로르 신앙을 믿을 정도로 무섭도록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볼란티스의 트라이아크들은, 마법의 힘으로 강력해진 사제들의 말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고,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으로 인해 쉽게 미린을 공격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검은 염소를 신으로 믿는 코호르에서는 붉은 사제들이 폭동을 일으켜 검은 염소를 태우려고 하기도 했다.

1권에서 미리 마즈 두어가 화형당하면서 '해가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지고, 바다가 말라버리며, 산들이 낙엽처럼 휩쓸리고, 네가 다시 생리를 하고 아이를 잉태하게 되면 칼 드로고가 돌아올 것이다.'라는 실현 불가능한 예언을 했다. 대너리스는 이 말을 듣고 자기는 다시는 임신하지 못할 거라며 슬퍼하지만... 대너리스가 몰라서 그렇지 거의 이루어졌다. 태양 이 지는 것은 창에 꿰뚫린 태양의 문장을 가진 도르네의 대공자 쿠엔틴 마르틴이 서쪽(웨스테로스)에서 출발해 동쪽(미린)에 도착해 죽은 걸로 대체할 수 있고, 바다가 마르는 것은 드로곤의 둥지에서 걸어 내려온 대너리스가 도트락의 바다로 불리는 초원지대의 풀이 말랐다고 말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산이 무너지는 것은 라예갈과 비세리온이 미린의 피라미드를 무너뜨렸을 때, 잿가루가 하늘을 뒤덮고 피라미드가 낙엽처럽 쓸려갔다고 했으니 역시 이 부분도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너리스는 도트락 바다를 건너면서 생리를 하는 바람에 놀라고[6], 마지막으로 아이를 잉태하는 부분은 아스타포로의 노예를 해방시키면서 노예들에게서 어머니라는 칭송을 들은 것으로 대신한다면 마지막 부분인 칼 드로고의 귀환도 목전에 닿아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진짜 죽은 칼 드로고가 다시 살아온다고 보기보다는 칼의 이름을 딴 드로곤이 대너리스의 영향력 안으로 돌아온다고 보는 쪽이 타당하겠지만.

5권 발매 이후 '대너리스도 로버트 바라테온처럼 훌륭한 정복자가 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좋은 왕노릇할 재목은 아닌 것 같다' 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린 지배를 전후해 1~3부에서 주목받지 않았던 독선적인 부분이나 정치력 부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 이런 현상은 왕좌의 게임 드라마판에도 나타나서, 본격적인 미린 통치가 시작되는 시즌 4때부터 대너리스에 대한 비판론과 안티가 늘어났다.

대너리스 스토리라인이 워낙 웨스테로스 본토와 동떨어져 있는지라(...) 독자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대너리스 웨스테로스 언제 가나요' 라는 의견이 자주 나온다. 작중에서도 미린인을 제외한 대너리스의 주변인들은 대너리스에게 하루빨리 웨스테로스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바리스탄 셀미는 대너리스가 웨스테로스에 입성한다면 영주와 백성들은 라에가르 왕자의 여동생을 환영하며 깃발을 들 것이라 말했다.
대너리스는 드로곤의 등 위를 타고 날면서 "용은 씨앗을 심지 않아."라며 미린에 눌러앉는 대신 웨스테로스로 가겠다고 결의한다.

작가인 조지 R. R. 마틴은 최근 인터뷰(2014.6.24)에서 6부에 드디어 대너리스가 'home'으로 돌아올 것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보아도 총 시리즈가 7부인데 6부에서야 대너리스가 돌아온다는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마틴은 지나가듯이 시리즈가 8부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단 전제가 붙는다. 7부를 한 번 써보다가 이야기가 끝날 것 같지 않으면 그 때 8부를 쓸지 결정하겠다고 했으니 정말 8부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 책 나오는 속도로 보아서 모든 것은 마틴옹의 수명과 건강에 달려있다.

1.3 성격

나이에 걸맞지 않게 용감하고 억센 성격으로, 맨 처음에는 오빠를 두려워했지만, 칼 드로고와 함께 살고 험한 일 많이 겪다보니 점점 강인해졌다.
단점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도 강하다는 점인데 한마디로 고집이 세고 독선적이며 적들에게 필요이상으로 잔혹하다는 것이다. 또 감정에 충실하다보니 측근들의 충언이 마음에 안들면 화를 잘 내며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이런 독선적인 면들 때문에 특히 5권에서 안티들이 상당히 늘어났고 드라마에서도 시즌 4부터 마찬가지가 되었다.

심지어는 이러다가 본격적으로 흑화해서 자기 아버지 꼴 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7]

다만 대너리스의 독선적이고 고집적인 성격이 항상 나쁜것은 아닌데 실제로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곳곳에서 문제와 마찰이 빚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노예제도에 대하여 고집스러운 성격때문에 좀처럼 타협하려 하지 않는다. 감정에 충실한 점 또한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여 본인에게 충실하고 따르고자 하는 백성들을 최대한 도와주고자 한다. 그로인해 대너리스를 따르는 아스타포르의 피난민들이 에소스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이 퍼져 대규모라 사람들이 감염되서 처치가 곤란할때 어차피 살 가망이 없으니 가뜩이나 부족한 식량과 식수를 축내지 말고 그냥 도시 밖으로 버려야 한다는 측근들과 왕으로서 자신에게 충실했던 백성들이 고통받고 도움을 바라면서 외치는 아우성을 외면하고 버릴 수 있냐며 대판 싸운다. 작중에서 이러한 좋은방향으로 독선적이고 고집적인 성격인 것은 오히려 대너리스가 웨스테로스의 혼란을 잠재우고 백성들을 편하게 할 성군으로서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인 또한 가진것이 없는 상황에서 쫓긴다는 공포와 배고픔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상황과 처지가 허락되는한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 원작에서도 간간히 언급되며, 드라마에서는 더욱 버프를 받아 말 그대로 속박을 끊는 자애로운 어머니이다.

드라마에서는 적들에게 잔혹하게 나가려다가도, 바리스탄 셀미티리온 라니스터등 주변 인물들의 조언에 이를 철회하기도 하는 등 원작의 독선적인 면모보다는 지도자의 자질이 좀더 부각되는 편이 강해지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8] 다행이다 특히 시즌 6 말미에 와서는 티리온 라니스터와 꽤나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왕국의 핸드로서 왕국을 나름대로 잘 다스려봤던 티리온인 만큼 시의적절하게 대너리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하고, 대너리스도 티리온을 신뢰하고 조언에 따른다.[9][10]

1.4 용들

각각 드로곤, 라에갈, 비세리온.

1권(드라마 1부)에서는 알로만 있다가 막바지에 마법을 통해 부화. 처음엔 고양이보다도 작은 새끼용 수준이었다. 불을 뿜을수는 있으나 장성하지는 못했던지라 대너리스는 용보다는 통솔력과 언설리드로 미린을 정복해왔다. 하지만 용들이 자라면서 사람을 태울수 있을 정도로 커졌을때는 흉폭해져 통제하는데 애를 먹기 시작한다.

드라마 시즌 5 피날레에서 위기의 상황에서 모습을 드러낸 드로곤이 지상전을 펼치지만 역시나 아직 자라는 중이기때문에 불질은 위협적이나 투창에 데미지를 입고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마침내 드라마 시즌 6 9화에서 아에곤 시절 드래곤 3마리로 어떻게 웨스테로스를 정복할수 있었는지 납득을 시켜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꽤 자라긴 했지만 아에곤의 정복 당시보다 작은 크기에도 단 세마리만으로 상대함대를 저항한번 해보지 못하고 작살내버리는 쾌거를 달성한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이장면을 보기위해 6년을 기다렸다며 눈물을 보였다카더라

1.5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1986년생 영국 배우인 에밀리아 클라크(Emilia Clarke)가 연기했다.[11] 에밀리아는 역할과는 달리 성격이 털털하다. 인터뷰 영상에서 보이는 시원시원한 웃음이 일품이다. 여담으로 상당히 어려보이는 얼굴이 인상적(...)

시즌 1에서는 칼 드로고와의 결혼을 준비하는 씬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과감한 노출연기[12]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 5에서 결국 티리온과 만나는데, 여차저차하여 티리온을 조언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티리온과의 대화중에 티리온은 대니가 웨스테로스로 돌아가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지만 대니는 철왕좌를 둘러싼 대가문의 이름들을 언급하며 그것들은 바큇살에 불과하다며 자신은 바퀴(봉건제?) 자체를 개발살내버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

9화에선 검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원작의 독살 이벤트 대신 복고파인 하피의 아들들이 나타나고 조라 모르몬트가 대니를 구하는 등등 개난장판 와중 포위당해 여기서 죽나 하는 순간 드로곤이 돌아온다. 용엄마를 괴롭히는 하피의 아들들을 태워죽이던 드로곤이 투창에 공격당해 몸에 여러 개의 창이 박히자 대니는 드로곤의 등에 타고 "발라드!"라고 외치고 저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시즌 5의 최종화에서 멀리 날아 어느 바위투성이 풀밭에서 쉬는 드로곤에게 미린으로 가자고 졸라대지만, 상처투성이 드로곤이 말을 듣지 않아[13] 곤란해하던 중 하필이면 시즌 1에서 자신을 버리고 떠나갔던 도트라키 무리에게 포위되고 만다. 자신을 찾으러 올 조라에게 남기기 위함인지, 재혼을 숨기기 위함인지 반지를 빼 몰래 땅에 떨어뜨리면서 페이드 아웃된다.

시즌 6 프리미어. 도트라키 무리에게 사로잡힌채로 등장. 도트라키들은 대너리스 가지고 신나게 섹드립 치다가머리가 하얀데 거기 털도 하얄까 현재 칼에게 바치고, 칼은 대너리스를 범하려 하지만 칼 드로고의 아내인 것을 알고는 선대 칼의 아내와 동침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며 공손해진다. 대너리스는 미린으로 데려다 준다면 말 천 필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선대 칼리시가 갈 곳은 역대 칼리시가 지내는 바에스 도트락 뿐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4화. 칼들이 모여 대너리스를 바에스 도트락에 집어 넣을지 윤카이에 말 1만 필에 팔아넘길지 결정하는 곳에서 대너리스는 촌락이나 약탈하고 여자나 범할 생각이나 하는 너희들은 소인배라며 자신이 도트락인들을 통치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칼들이 비웃으며 순순히 따를 줄 알았냐고 조롱하자 대너리스는 너희는 그러지 못할 것이라며 화로를 엎어뜨려 천막을 불태운다. 조라와 다리오가 미리 손을 써둬 출구는 봉쇄되어 있었고 불도 순식간에 타올라 전원 끔살.

대너리스는 칼 드로고의 장례식 때 불속에서 살아돌아왔던 시즌 1의 명장면을 리바이벌하며 부서진 대문으로 홀로 걸어나오고, 모여 있던 수천 명의 도트락인들이 대너리스에게 엎드리는 것으로 4화 종료.

5화. 두 번이나 내쫓았음에도 돌아온 것도 모자라 목숨까지 구해준 조라를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조라 쪽에서 자신의 회색병을 이유로 떠나려고 하자 눈물까지 흘리며 미안해 한다. 조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작별 인사로 듣고 끝나나 했으나 대니는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반드시 치료법을 찾아내서 치료한 후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칠왕국을 차지한 자신의 곁에는 조라가 있어야 한다고.

6화. 도트락인들과 미린으로 향하던 도중 드로곤을 타고 날아와 도트락인들을 재차 휘어잡는다.[14] '원래 칼은 블러드라이더를 세 명만 두지만 난 너희들(도트락인) 전부를 선택하겠다'며 '쇠옷 입은 자들을 죽이고 돌집을 무너뜨리자'는 연설에 도트락인들은 가히 열광적으로 호응. 조라도 그렇고 원작 아에곤 왕자 역할도 동시에 한다.

도트라키 병력과 언설리드 등등을 다 실어서 웨스테로스로 가려면 배가 1천 척은 필요하다는 말을 다리오에게 듣는데, 마침 저 멀리 파이크에서 유론 그레이조이가 배 1천 척을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또한 유론보다 선수를 쳐 함대를 이끌고 쾌속출항한 야라 그레이조이 역시 대너리스와의 동맹을 꾀하고 있으니 배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도 있을 듯하다.

8화. 협정을 깨고 미린으로 노예주들의 군대가 쳐들어와서 도시가 위기에 빠진 순간, 드래곤의 포효가 하늘을 뒤덮는다.

9화. 대니는 처음엔 쳐들어온 모든 병사를 하나 남김 없이 죽이고 노예주들의 도시를 전부 불살라버릴 생각이었지만 티리온이 매드킹 아에리스 2세를 상기시켜서 그러진 않게 된다.[15]

이후 도시가 쑥대밭이 되고 있는 가운데 노예주들과 회담 비슷한 것을 하는데 노예주들이 매우 깝치면서[16] 대니에게 너의 통치는 이제 끝났다고 하자 대니는 무심히 나의 통치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드래곤 세 마리를 전부 소환한다. 오랜만에 나오는 "드라카리스!"

드래곤들과 도트락 기병들의 개입으로 미린 침공은 손쉽게 제압되고 공포에 빠진 노예주들을 적당히 손봐준 다음[17][18] 자신을 찾아온 그레이조이 남매와 회담을 갖는다. 유론이 대니 따먹겠다고 했다고 야라가 고자질하자 표정이 묘해지는 것이 포인트.

결국 강철 군도가 추후 약탈 행위를 벌이지 못하도록 금지한다는 조건으로 야라의 강철 군도 탈환을 도와주기로 한다. 이때 둘이 은근히 공통점이 많다. 아버지가 개망나니였다는 것과 여성 통치자라는 것. 야라가 여성이 통치하는 걸 반대하는 몇 놈 처리하게 도와달래니까 대니가 마땅하다며 즉답해준다.

10화. 티리온의 조언대로 다리오 나하리스를 미린의 영주로 임명해서 미린에 두기로 한다.[19][20][21] 한편 티리온에게 서로 사랑하는 연인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느끼는 게 없다는 것이 두렵다며 담담하게 고백하기도 하고, 티리온에게 주기 위해 만들었다며 핸드의 표식을 건네며 여왕의 핸드로 임명한다.

그리고 드디어 웨스테로스를 향해 떠난다. 마지막 장면에서 대너리스, 바리스5분만에 도른에서 워프해왔다, 티리온, 그레이 웜이 타고있는 연합 함대 위에 드래곤이 날면서 시즌 6 끝. 아무래도 바리스의 협상으로 마르텔 가문티렐 가문이 대너리스를 지지하여 세력에 합류했으며, 대륙의 공적(...)이 된 라니스터 가문이나 아더하고 박터지게 싸워야 할 팔자인 북부에 비해서 유리한 입지를 점한 셈. 생고생만 하다가 드디어 순탄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에서 대너리스의 세력은 군대로 따지면 과거의 전설들 중 아에곤 1세과 천 척의 니메리아를 완전히 뛰어넘었다. 아에곤 1세도 용 3마리가 있었지만 그 외의 군대는 얼마 없었고, 니메리아가 천 척을 이끌고 도른에 왔지만 대부분 난민이었다. 즉 이들은 용 3마리/배 천 척이라는 조건만큼은 비슷했지만 대너리스의 현 상황보다는 세력 자체가 부실한 상황이었다.[22]
그런데 대너리스는 바에스 도트락에 모인 도트락 기병들을 싸그리 긁어온데다, 거세병 8천 명[23]에 유론의 세력에 비해선 소수이긴 하지만 야라 + 테온이 거느린 강철 함대의 원조도 있고, 용도 3마리나 있다.[24][25][26]

다리오는 이들 모두를 실으려면 배가 천 척은 필요하다고 했으니, 현 상황에서 대너리스가 아에곤 1세나 니메리아 여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한 세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대너리스를 보좌해줄 화려한 간부진은 덤.[27]

시즌 1 시작에서 몰락한 왕가의 생존가이자, 시즌 1 마지막에 다시 몰락해서 용 3마리를 깨웠을 때를 생각해보면 권토중래라는 말이 더 어울릴 수 없다.하지만 마틴옹이 또 밸런스 패치 하겠지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불에 대한 저항이 일반인들보다 조금 강한것으로 설정되고 작가도 1권에 나왔던 화형식에 대해 "이것은 불면역이 아니고 마법적이고 기적적인 일" 이라고 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여러 떡밥을 던지며 완전히 불면역으로 만들어 버렸다. 물론 작가후기나 텍스트를 직접 보여줄수 없는 영상화란 점에서 이런부분은 알기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있다.

2 아에곤 4세의 딸

위와는 동명 이인이며 윗 항목의 대너리스는 바로 이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

다에론 2세의 동생. 오빠와는 나이 차이가 상당했으며, 태어났을 당시 다에론은 이미 결혼해서 자식이 있었다.

도른의 평화로운 합병을 위해 결혼동맹으로 마르텔 가문의 마론 마르텔과 결혼하였다. 마론은 아내를 위해 물의 정원을 지었다고 하는데 하인들의 아이들이 더위먹는것이 안타깝다고 물의 정원에서 같이 뛰놀게 해줄 정도로 다정하고 인자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지금도 물의 정원은 귀족 아이둘이나 평민 아이들이나 같이 들어올 수 있다.

비록 처음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하진 못했지만 마르텔 가문에서 잘 지냈으며 이후 남편이 자신을 위해 지어준 물의 정원에서 자신의 아들이자 도른의 후계자에게 후계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설파하는등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모습을 보였다. 아들에게 해준 이야기는 도란 마르텔 항목 참조.

이복형제 다에몬 블랙파이어가 사랑했다고 하며, 제1차 블랙파이어 반란의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1. 발리리아어 원어로는 다에네리스에 더 가깝게 발음한다
  2. 1. 물론 옷은 홀랑 탔다. 소설에선 머리카락도 같이 타버리는데, 드라마판에선 옷만 타는 걸로 변경되었다. 2. 후술된 언다잉과의 전투에서도 드로곤에게 '드라카리스!' 명령으로 언다잉을 불태우는데 이때 드로곤의 브레스가 대너리스를 관통하여 지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피해는 입지 않는다.
  3. 미린에서는 대너리스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아주 죽는 걸 봤다고 주장하는 놈들도 있고.
  4. 심지어는 포풍설사까지 하는데, 사실 생사를 오락가락하는 장면이지만 해당 묘사가 뜬금없이 나온데다가 임팩트가 커서 독자들에게 지금까지 조롱받고 있다(...)
  5. 다행히 제때 비가 와서 불이 잡혔지, 안 그랬으면 도시가 통째로 전소될 뻔
  6. 굉장히 많이 흐른다고 놀라는데, 유산의 충격에서 회복하느라 그런 것 같다.
  7. 아에리스 2세의 광적인 기질 수준까진 안 갔지만 둘 다 독선적이고 잔혹한 면모를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다.
  8. 이런 거친 기질을 죽이는 게 지도자에겐 상당히 중요하다. 지도자가 쓸데없는 폭력적 제압 등에 집착할수록 아랫사람들의 마음은 멀어지고, 불필요한 힘의 소모도 늘어나므로.
  9. 심지어 아랴와의 협력을 맺을 때도 대너리스는 티리온이 협력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후에야 아랴의 손을 잡고 협력을 채결했을 정도이다. 즉 자기가 직접 판단을 바로 내려버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티리온의 의견을 먼저 구하고 이를 참고해 결단을 내린 것.
  10. 근데 티리온 - 대너리스의 관계를 그들의 부친인 타이윈 - 아에리스 2세와 대조해보면 참 묘해진다. 아에리스가 아직 안 미쳐서 정치를 잘 했을 시절엔 또 몰라도 편집증, 의심병, 광기가 강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그들의 관계는 나빠졌으며 나중에는 타이윈이 아에리스 2세와 타르가르옌 왕조를 배신하는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 그래서 라니스터 가는 타르가르옌 가의 원수 중 하나가 되었는데 정작 그 원수 가문의 자식 티리온은 가주인 아버지 타이윈을 쏴죽이고 대너리스 편이 되어 그녀를 돕고 있다. 드라마의 대니의 성격상 둘의 사이가 쉽게 나빠질 리는 없을 것 같다. 마틴옹과 제작진의 밸페가 들어가면 또 다르겠지만
  11. 머리카락이 갈색이라 가발을 쓰고 연기한다.
  12. 음모 노출!! 시리즈를 시작하는터라 시청률을 위한 고육지책이었을듯. 이후엔 가슴 노출도 거의 안나온다.
  13. 대니가 등에 타자 떨어뜨려버린다.
  14. 드로곤이 시즌 5보다 덩치가 더 커졌다. CG도 겁나 간지난다.
  15. 아에리스 2세 항목 보면 알겠지만 막판에 와일드파이어를 써서 킹스랜딩을 불바다로 만들뻔했던 전적이 있다(...) 게다가 도시를 불사르면 힘에 대한 과시는 가능하겠지만 폭력적인 제압에 대한 피지배자들의 거부감 등도 고려해야 하는지라...
  16. 비세리스의 멸칭이었던 비거킹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대니에게 비거퀸이라는 말까지 썼다. 게다가 항복 조건이랍시고 언설리드는 다 내놓고 용들은 다 죽여야 되고 아무튼 택도 없는 조건을 내건다. 이에 대니는 여기는 귀하들의 항복 조건을 논하는 자리라고 일축.
  17. 세 명에게 한 명이 죽어야 한다고 하자 두 명이 얘 죽이세요 했다가 이 두 명이 다 죽는다.
  18. 어차피 웨스테로스로 가는것이 중요하다보니 더이상 에소스 문제에 신경쓸수가 없다. 그래서 겁을 주어 미린을 침공하지 않는 조건으로 하는것이 효과적이다.
  19. 다리오는 정부인 만큼 웨스테로스에서의 결혼 동맹에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 그런데 결혼 동맹을 하게 된다고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것이, 대너리스가 유서깊은 왕가의 적통인데다 스스로 여왕을 칭하고 있는 만큼, 결혼 동맹의 상대는 최소한 대가문의 직계급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마르텔 가문티렐 가문은 이미 동맹인데다, 광년이들의 활약으로 직계가 사실상 씨가 말랐다. 바라테온 가문은 멸족한데다 찬탈자이니 논외로 하고, 툴리 가문도 사실상 멸문 상태. 이렇게 되면 결혼 동맹을 맺을만한 상대는 스타크 가문존 스노우밖에 남지 않는다.(...)
  21. 아린 가문도 있긴 하지만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옹립한 상태인데다, 유일한 후계인 로버트 아린은 드라마에선 병약하지도 너무 어린이도 아니기에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그닥 땡기진 않는다. 안 그래도 존 스노우가 유력한 드래곤 라이더 후보로 점쳐지는 관계로 둘이 어떻게든 엮이기는 할 텐데,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 덤으로 대니의 큰오빠 라에가의 아들인 존은 대니에게 있어서 조카가 되고, 대니는 존에게 있어서 고모가 된다. 원래 타르가르옌 가문이 근친혼을 자주 해온 가문이니 상관은 없겠지만.
  22. 다만 드래곤에 질에 관해선 아에곤 1세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가장 중요한 전력인 드래곤이 대니의 드래곤은 4살짜리지만 아에곤1세의 드래곤은 셋다 성룡이고 그중 발레리온은 130세를 넘긴 드래곤이었다. 덩치로 따지자면 발레리온은 대니의 드래곤을 한입에 삼킬정도였다. 아에곤1세의 드래곤은 군대에 대해 절대적인 전력이지만 대니의 드래곤은 나이와 덩치로 볼때 웨스테로스의 군대를 정면에서 상대하긴 여전히 무리다.
  23. 처음 시작할 땐 그랬지만, 그동안 하피의 아들들이나 노예상들과 싸우느라 꽤 많이 죽어나가서 얼마나 남았을지는 불명이지만, 훈련 중인 언설리드들도 보충병으로 사왔으니 큰 문제는 없을듯.
  24. 게다가 앞서 기술된 것처럼 웨스테로스 본토에서 대너리스와 적대할만한 왕가 세력은 까보면 개판이고 이게 다 세르세이 탓이다 그녀에게 협력을 약속할 마르텔과 티렐 가문까지 있다. 이들이 지원할 군대까지 합치면 당연히 지금보다 대니의 세력이 더 커질 건 자명한 일.
  25. 기실 용이 전투 측면에서 높은 우위를 점할 수 있긴 하지만 용에 의존해 전쟁을 하는 건 한계가 있고 지상에서 싸우는 건 거의 군인들이다. 게다가 아무리 본토 상황이 메롱이라고는 해도 아에곤의 침공 시절보다 무기는 좀 더 발전했으니 용만 믿고 싸우기보단 지상에서 뛸 군대의 세력 역시 튼튼해야 더 유리할 것이다.
  26. 북부의 패권을 다툰 윈터펠 전투의 양측 군대가 1만을 넘지 못했다. 이미 다섯 왕의 전쟁에서 대가문들의 병력 자체가 많이 소모된 상황. 그 전쟁에서 가장 온전하게 세력을 보존한 티렐가문과 마르텔 가문이 대너리스와 동맹에다가 직속의 정예기병만 5만이니... 웨스테로스 잔존 세력들을 전부 합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군세다.
  27. 타르가르옌 왕조 시절부터 왕가를 보필해왔던 바리스와 현재 킹스핸드인 티리온 라니스터 등. 게다가 본토에서 그들을 도와줄 이들 중에 머리굴리기에 능한 리미터 해재된 올레나 티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