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일본에서 유행했던 괴담, 미스터리 붐을 타고 나타난 명칭으로, 각종 미스터리한 내용들을 말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쓰였던 방송업계 용어.
나쁘게 말하자면 그냥 방송에 나와서 무섭거나 신비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뭔가 멋지게 보이도록 거창하게 영어단어 붙여서 부른 것.
이전에도 카타리테라고 해서 괴담을 정말 실감나고 맜깔나게 들려주는 사람들의 호칭이 있었지만, 미스터리 텔러들은 괴담만이 아니라 도시전설이나 음모론도 다루기 때문에 구분한 듯 하며, 주로 야리스기 코지란 방송의 도시전설 특집편에 출연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불렀는데,[1] 개중 몇명은 이후로도 꾸준히 괴담, 도시전설등에 대한 책을 쓰거나 공연을 하고, 방송에 출연하기도 하면서 현재에도 관련 이야기를 할 때는 본업[2] 대신 이 명칭으로 불러주곤 한다.
현재도 인터넷 등에서 특정 인물들이 들려주는 괴담, 도시전설등에는 "미스터리 텔러 XX가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 식으로 등록이 되기도 하는 중.
즉 정식 명칭은 아니고 흔하게 쓰이는 단어도 아니지만, 특정 몇명을 지칭하며 아직도 소소하게나마 꾸준히 쓰이고 있는 단어라고 보면 될 것이다.
2 주요 미스터리 텔러
- 세키 토시오 - 전직 게닌이며 현재는 도시전설 연구가
를 가장한 음모론 덕후. 한 때 도시전설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며, 단발 납량특집이었던 "야리스기 코지 도시전설 특집"을 매년 2~3편씩 방영하는 인기방송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단, 본인이 붐을 선도한 장본인이라는 의식 때문인지 쓸데없이 이야기를 부풀리는 경향이 있으며, 결국 이야기의 귀결은 프리메이슨 아니면 일루미나티로 끝을 내버리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이야기 전개에 무리가 많아서 비난도 많이 듣고 있는 중.
- 시마다 슈헤이 - 일본의 게닌이자 관상, 수상 전문가. 위의 세키 토시오와는 달리 순수하게 기담, 괴담, 도시전설만을 말하기 때문에 붐이 사그러든 지금도 각종 방송에서 해당 이야기들을 해야 할 때 불려나가는 1순위 게스트이며 "미스터리 텔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다.
- 괴담만이 아니라 각종 도시전설에도 해박하며, 유명한 강력사건이나 전설등 뭔가 무섭거나 신비한 이야기라면 가리지 않고 모아들여서 어느 상황에서도 대응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본인은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때문에 안티도 별로 없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