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奇談
사전적 의미로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뜻한다.
2 대한민국의 호러영화
- 상위 항목 : 한국 영화/목록
기담 (2007) Epitaph[1] | |
감독 | 정식, 정범식[2] |
각본 | 김동혁 |
출연 | 진구, 이동규, 김태우, 김보경, 고주연, 김응수 |
장르 | 호러 |
제작사 | 도로시 |
배급사 | 스튜디오 2.0 |
촬영 기간 | 2007년 2월 12일 ~ 2007년 6월 2일 |
개봉일 | 2007년 8월 1일 |
상영 시간 | 98분 |
총 관객 수 | 644,090명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2.1 개요
1번에서 제목을 따온 대한민국의 호러영화. 한국 호러영화 중에선 특이하게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다루고 있으며, 안생병원(安生病院)이라는 공통된 배경으로 3가지의 에피소드가 얽혀 있는 방식을 취했다.[3]
2.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2.3 시놉시스
1942년 2월 경성, 안생병원 사랑에 홀린 자, 여기 모이다… “우리는 죽은 자들과 사랑하기 시작했다…” 도쿄에 유학 중이던 의사 부부 ‘인영’과 ‘동원’이 안생병원에 부임하자마자 경성에선 연쇄살인이 벌어진다. 희생자의 부검을 맡게 된 ‘인영’. 심신이 쇠약한 아내를 걱정하는 ‘동원’은 사체 부검이 탐탁지 않고, 어느 늦은 밤, 몽유병 환자처럼 배회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불안감에 휩싸인다. 첫째 날, 환상의 밤 같은 날, 너무나 아름다운 여고생의 시체가 실려오고 첫 눈에 마음을 뺏긴 ‘정남’은 매일 그녀를 찾아간다. ‘정남’은 남들에겐 말 못할 고민을, 말 못하는 시체인 그녀에게 털어 놓으며 점차 마음을 빼앗기고… 둘째 날, 공포의 하루 일가족이 몰살당한 사고에서 외상 하나 없이 살아남은 소녀 ‘아사코’는 실어증 증세를 보이고, 소녀의 최면 치료를 맡은 ‘수인’은 왠지 자신과 닮아 있는 소녀에게 점점 집착하게 되는데… 셋째 날, 슬픔의 시작… “그 누구도… 마음에 품지 말라...” 불길한 목탁 소리가 병원을 휩싸던 날 밤, 시체함에서 들리는 기이한 소리에 홀린 정남은 또 다시 여고생의 시체를 찾아가고, 때마침 병세가 호전된 줄 알았던 ‘아사코’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다. 그리고… ‘동원’은 아내 ‘인영’에게 그림자가 없음을 깨닫게 되는데… 비밀을 간직한 안생병원, 마지막 나흘간의 기록! 이제 기이한 사랑이 당신을 홀린다… |
2.4 등장 인물
박정남 (진구) |
이수인[4] (이동규) |
김동원 (김태우) |
김인영 (김보경) |
2.5 줄거리
- 박정남은 미술을 전공하고 싶으나 안생병원 원장의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과 결혼까지 권유할 정도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는다.(하지만 그 딸은...) 박정남은 부담스러워하면도 결국에는 미술 대신 의학을 배운다. 그리고 그러한 원장의 배려로
땡보직1주일간 시신 보관소 당직을 서게 되고, 때마침 병원에 실려온 미모의 여고생의 시체에 마음이 간다. 이 시체는 물에 빠져 얼어 죽었다는데, 그 때문인지 시체는 별다른 상처 없이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5]
- 과거에 자신의 잘못으로 형을 잃어 그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안생병원의 절름발이 의사 이수인은, 교통사고로 일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았지만 실어증과 악몽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아사코를 필사적으로 치료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아사코의 실어증과 악몽은 더욱 심해지고, 그 원인인 교통사고에는 의외의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 천재 의사 부부인 김동원과 김인영은, 안생병원으로 부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남편 김동원은 아내 김인영에게 그림자가 없다는 걸 알게 되고, 때마침 일어난 일본군 살인사건과 아내 김인영과의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는데...
2.6 읽을거리
- 국내 호러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숨겨진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고괴담(1~2편 한정), 장화, 홍련, 알 포인트, 불신지옥(영화)와 더불어 한국 호러영화 추천목록에 빼먹지 않고 등장할 정도. 하지만 최종 흥행 성적은 다소 아쉬운 678,546명을 기록했다.
- 공교롭게도 상영 당시에는 디워와 화려한 휴가때문에 개봉관을 많이 잡지 못했다고 하는데, 아예 관객들이 기담 좀 보자고 서명운동까지 했고, 실제로
소규모지만상영관이 추가된 바 있다.관련기사 1관련기사 2 그런데 추가한 스크린이 독립영화 전용관이 포함되어 있어 서명운동을 한 사람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디워>와 <화려한 휴가>에 치인 <기담>에 독립영화가 치이는 격이 되고 말았다.#
- 2번째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엄마 귀신은 보는 이들마다 언급할 정도로, 상당히 무서운 모습과 포스를 선사한다. 굉장히 기괴한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는 효과음이 아니라 배우가 직접 낸 것이라고 한다.그냥 직접 확인해 보자. 단 무서운 거 싫어하거나 노약자, 임산부 등은 가급적 클릭 금지
뽀록 뽀로로롥
- 각본과 연출을 맡은 정범식, 정식 감독[6]의 데뷔작으로, 정범식 감독은 이후에 무서운 이야기와 <무서운 이야기 2>로 본격적인 호러영화 감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영화로 2007년 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영화의 한 장면 중에서 전무송씨의 얼굴만 뚝 떼어다가 위아래로 글귀를 넣는 영미권 밈이 있다. 대개 아시아계 아버지들이 자식 훈계하는 것에 관한 것들이다. High Expectations Asian Father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