对不起,我爱你(미안하다 사랑한다)
105분 | 양쯔(杨子) 감독/시나리오 | 진룽(锦荣)(워커 역), 원신(温心)(언차이 역) 주연
2013년 제작발표회 당시 감독은 "기본적으로 원작의 핵심에 충실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며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스토리를 더 압축해야 했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원작보다 더 아프고 극단적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 줄 요약 : 망작이다.
중국에서도 그렇게 평가는 안 좋다. 관련 중국사이트
중국과 캐나다 공동제작이라서 그런지, 호주 멜버른은 캐나다 벤쿠버로 변경되었다.
워커(무혁)의 에피소드가 거의 다 삭제 되었다. 워커는 복수심에 불타지도 언차이(은채)의 사랑을 갈구하지도 않고 누나집에서 갭모에 이중생활을 하는것도 아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기를 버린 어머니를 마주하고 있어도 밍숭밍숭할 뿐. 캐릭터에 처절함이 없다보니 연애적인 요소에서도 애절함이 사라졌다.
'나를 건드리지 않는다면...', '나랑 같이 밥먹을래 나랑같이...' 외의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도 완전히 사라졌다.
오프닝의 현란한 액션 장면부터 뭔가 불길한 낌새를 풍기기 시작 하는데... 오리지날 부분인 후반부는 심각하다. 완전히 다른 영화가 짜깁기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설프고 조악하고 황당하다.
원작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음악에서도 처참한 수준. 눈의 꽃의 경우, 중국어판으로 리메이크되어서 활용하였지만, 원작만큼 인상적이지 못 하다.
그나마 건진 게 있다면 언차이만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걸 건진 것 뿐이다. 쉴새없이 바뀌는 의상이나 두번 보면 거북스러운... 특히 그 무지개색 니트는(...) 특유의 버릇 등 제작진에서도 노린 캐릭터이긴 하지만 본연적인 매력을 만드는 건 순전히 배우인 원신 개인의 역량이라고 봐도 될듯. 거의 이런 느낌에 다부짐을 더했다고 보면된다. 시나리오를 감안하면 연기도 흠잡을 데없고 과장되거나 어색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자연스럽다. 의외로 언차이의 비중이 높지 않은 것도 이 영화의 단점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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