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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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 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미안하다, 사랑한다쾌걸 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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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04년 KBS에서 방영한 월화 드라마.

자신을 버린 부모를 향한 호주 입양아[1]의 복수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각종 애증을 다룬 드라마.
2013년 터키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었으며, 2014년 중국에서 영화로 리메이크 되었다.

감동적인 시나리오, 매력적인 캐릭터와 연기자들의(중간에 폭탄들이 있긴 했지만) 호연, 우수한 음악 등에 힘입어 인기를 얻었고 특히 웹상에서 큰 지지를 얻었다.

1.1 등장인물

  • 차씨 가
    • 쌍둥이 남동생 차무혁
    • 쌍둥이 누나 윤서경
    • 아들 김갈치 (한 가족인데 셋이 다 성이 다르다. 이유는 항목 참조바람)

1.2 시청률

1화 방영 시청률은 16.1%(전국기준, TNS미디어)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당시 MBC의 영웅시대, SBS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와 경쟁을 했었으며, 20%전후의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월화 드라마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방영내내 조금씩 조금씩 시청률이 오르며 매회마다 자체 최고시청률을 갱신했었다. 하지만 당시 경쟁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15%전후를 꾸준히 유지했던 터라 압도적인 격차로 벌리지는 못했다.

15화까지 시청률이 25.6%였으며, 이 시기 '미사폐인'들에 의해서 시청률 30% 돌파운동이 벌어졌었다. 하지만 마지막화인 16화는 30%를 넘지 못하고, 29.2% 시청률로 집계되었다.

1.3 배우 관련 이야기

주연 배우인 소지섭임수정의 대표작격인 작품.

하지만 원래 캐스팅 물망에 소지섭과 임수정이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차무혁 역에는 이동건, 송은채 역에는 김희선이 물망에 올랐었다고 한다.[3]

임수정이 캐스팅되자 KBS 관계자가 듣보잡 배우라며 반대했다고 한다.[4]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임수정 본인은 이 작품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작품도 임수정의 인기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받았으니…

송은채 역의 임수정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연한 주연 드라마 작품이고[5], 외모가 리즈시절이라 아직도 화제가 된다. 풋풋했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외모차이는 거의 없다. 그녀의 인터뷰를 보면 앞으로 드라마에 출연할 일은 아마 없을지도...

임수정과 소지섭은 이 드라마로 인하여 2004년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을 받았다. 당시 두 배우는 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었으며, 소지섭은 남자우수연기상을 공동수상했고 임수정은 여자신인연기상을 공동수상했다.

한편, 출신의 서지영이 '해체 사건'으로 인해 버로우를 타다가 이 작품으로 연기자 데뷔를 하면서 우려를 모았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높은 시청률(…)에 묻혔다. 가수 출신 배우 치고는 연기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나, 오히려 다른 주연배우들의 호연으로 인해 몰입에 방해됐던 편이었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나아졌고 이후 배우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4 음악

OST가 출중한 드라마로 유명하다.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박효신눈의 꽃은 물론이고, 엔딩 씬에 항상 쓰인 정재욱의 '처음 그때로' 뿐만 아니라 바다, 서영은의 눈의 꽃[6], 최근에도 자주 사용되는 테마 OST 등 단독 컴필레이션앨범으로 봐도 될 정도로 호화 구성으로 유명하다.

1.5 여담

  • 당시 큰 인기를 끌어 '미사 폐인'이라는 열성팬을 낳았다. 드라마가 끝났을 무렵, 시청자 게시판에는 50여만건의 글이 게시되었으며,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30% 돌파운동이 벌어졌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는 근조리본 릴레이가 이어졌었으며[7], 감독판 DVD을 출시하라는 서명운동이 벌였다. 당시 기사
  • 드라마 방영 중 언론들의 과도한 경쟁에 의해 결말과 반전이 모조리 스포일러 되었다. 당연히 맹비난을 받았고, 이로 인하여 해당 언론사는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작가는 내용을 고쳐야할 지 고민된다고 이야기했지만 내용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했다. 결국 드라마의 결말을 알면서도 보는 사태가 벌어졌다.
  • 차무혁의 대사인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는 숱하게 패러디를 낳았다.
  • 호주 하면 시드니만을 떠올리는 한국인들에게 멜버른을 홍보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는 호주관광청의 지원을 받은 결과물.
  • 미사 폐인들의 서명운동에 의해 2005년 감독판 DVD가 출시되었다. 1부는 HD 화면으로 추가 구성되었으며, 사운드 리마스터링으로 음향이 향상되었다. 작가, PD 및 주연배우 인터뷰, 메이킹 영상, NG 장면 등 추가 영상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TV판보다 수십여 초 짧아졌다. 원래 감독판을 만들 계획이 없었던 터라 미방영분을 정리해버려서 벌어진 일.
  • 2005년 8월, 백상예술대상 TV 드라마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KBS에서는 수상기념으로 재방송했는데 이 때 감독판으로 1~16화를 방송하였다.
  • 2005년 대만에 이어, 2006년 일본TV 도쿄에서 방영되었으며[8], 이후 중국, 인도네시아, UAE 및 아랍 등지에서도 방영되었다.
  • 가끔씩 일부 매체에서 "미안하다, __이다" 형식으로 패러디하기도 한다.
  • 극중 아저씨와 돌팅이의 나이 차이는 겨우 두살;;
  • 포털사이트 다음에 본 드라마의 펜카페인 미사가연(cafe.daum.net/sorrybutlove)이 아직도 존속중이다.

2 2006년 동명의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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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2006년 공개된 동명의 애니메이션. 드라마의 외전격에 해당한다. 관련 기사
일본에서 발매된 드라마 DVD에 수록되었으며, 국내에는 VOD형식으로 판매되었다.
약 33분 짜리로, 드라마 하이라이트(회상장면)와 함께 드라마 결말과 에필로그 사이의 1년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은 원작 작가의 감수를 거쳤으나, 아쉽게도 소지섭과 임수정의 캐스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드라마와는 다른 애니메이션판 OST가 존재한다.

3 2013년 터키에서 리메이크 한 드라마

Bir aşk hikayesi (비르 아쉬크 히카예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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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부작. 2012년 터키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하여, 2013년 터키 FOX TV에서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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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무혁은 '코르쿠트 알리(Korkut Ali)'로, 송은채는 '세일란(Ceylan)' 등으로 이름이 현지화되었으며, 호주 멜버른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바뀌었다. 1화 맨 처음, 일본 여자 관광객을 털면서 일본인 시늉을 내던 차무혁 설정은 여기서도 그대로 나오는데 여기선 이탈리아 여자 관광객을 이탈리아인이라고 속여서 태워 털어버린다.

언어의 장벽만 넘긴다면, 관람은 가능하다.

4 2014년 중국에서 리메이크 한 영화

미안하다, 사랑한다(중국 영화) 문서로.
  1. 그런데 당초 기획은 캐나다 입양아로 하려던 모양.
  2. 갈치랑 오들희마저도 있는 개인항목이 없다;; 연기도 못하고, 소지섭의 매력적인 극중모습에 비해 워낙 묻혀서 당연한 것일 수도
  3. 사실, 이 작품에 나올 예정이었다고 주장하는 배우가 한둘이 아니지만 대부분 언론플레이 수준.
  4. 이 작품을 하기 전인 2003년에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었지만, 사실 인지도는 현저하게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
  5. 굳이 따지자면 학교 4가 있겠지만 학교 시리즈의 특성상 단일 주인공이 없는데다 후반부에는 연출진과의 대립으로 사실상 중도하차 상태였으니 제외한다.
  6. 다만 서영은의 눈의 꽃은 본방송에서는 나온 적이 없으며 16화의 그 유명한 지하철역 입구의 사랑해요 연타 장면 이전에 청안이 부른 눈의 꽃이 나온다. 그런데 정작 이 노래는 ost앨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아 미사폐인들이 의아해했다.
  7. 이는 당시 연기대상 수상을 기원하는 응원으로 이어져 연말까지 지속되었다.
  8. 쿠와시마 호우코의 전설(…)을 이어갔다.(항목 참고)
  9. 의미는 '사랑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