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의 등장인물.
미국 최고의 스위퍼로 그 실력은 사에바 료와 호각을 다툰다. 료와는 서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팀을 짜기도 했던 절친한 사이. 료가 사용하는 '시티헌터'라는 별명은 실은 미국에서 믹과 같이 행동했을 때 사용하던 이름.
료와 마찬가지의 못말리는 호색한이지만 취향이 료보다 특이해서 애인이나 남편이 있는 여자를 꼬시는 걸 즐긴다. 본인 말로는 자신의 타겟이 죽으면 슬퍼할 타겟의 애인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건 자기 합리화고, 실제론 그냥 남의 애인 꼬시기에 성공했을 때의 정복감을 즐기고 있을뿐이다. (그래서 의뢰인과 관계가 없는 남성의 애인도 꼬신다.)
스위퍼로서의 능력은 료보다 훨씬 드라이하고 쿨해서, 의뢰인과의 계약은 무조건 지키고 돈을 위해서라면 애인도 쏴죽일 정도로 냉혹하다고 하지만 원래 성격이 료와 마찬가지로 헬렐레해서 별로 체감되지는 않는다.
카이바라 신에게 료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고 일본에 와서 료를 죽이기 전에 일단 료의 애인으로 판단되는 마키무라 카오리부터 꼬시려고 하다가 당돌한 카오리의 모습에 오히려 완전히 카오리에게 반해버리고, 그런 카오리를 진심으로 대하는 료를 보고 감명받아 의뢰를 거절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유니온 테오페의 비행기 자살폭탄 테러에 휘말려 사망.
...한 줄 알았는데 카이바라 신은 이용가치가 있는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고 그를 신형 엔젤 더스트로 세뇌해 이성이 없는 전사로 만들어 료와 카오리를 가로막게 했다. [1] 하지만 카오리의 호소에 정신을 차린 그는 스스로 료를 돕고 큰 부상을 입는다.
이후 교수와 나토리 카즈에의 간호로 재활에 성공하지만 손에 큰 부상을 입어 더이상 권총의 트리거도 당기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린다. 이후로는 손목에 숨기는 암기 투척으로 분야를 변경해서 활동한다.
재활에 성공해서 한 번 료의 의뢰를 가로채는 '가짜 시티헌터'로 활동하다가 둘이 경쟁이 붙어서 이긴 쪽이 진짜 시티헌터가 되기로 내기를 했다. 변함없는 생활 태도의 료에게 실망한 카오리까지 믹에게 붙어서 협력했지만 내기는 결국 료가 승리하고 료가 시티헌터 일을 계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쓸모없다고 자책하는 믹 앞에 료는 카즈에를 불러내 카즈에가 믹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얘기해주며 격려해주고, 믹도 카즈에의 마음을 받아주기로 한다. 이후로는 프리랜서 기자로 전업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노가미 사에코에게 작업을 거는 등 난봉꾼 기질은 그대로라 카즈에가 대단히 고생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일본에서 정착한 뒤의 집은 료의 바로 앞집. 또 자신이 최초로 산에 가서 사냥감을 잡은 총알은 숲의 정령이 깃든 총알이라고 해서 팬던트로 만들어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는데 이 부적이 작중에서 기적에 가까운 상황을 많이 일으켰다.
애용하는 총은 데저트 이글. 이 커다란 권총을 잘도 양복 상의 주머니에다 숨기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대단한 위인(...).
엔젤하트에서는 스토리의 주제가 달라지면서 완전히 사라졌고 언급되지도 않았다.- ↑ 믹은 정신을 차리곤 자신에게 투여된 엔젤 더스트가 금단증상이 약한 신형이었고, 자신은 비행기 사고로 이미 살 수 없는 몸이었기에 카이바라가 믹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엔젤 더스트를 투여한 건 아니었을까? 하는 가설을 내놓지만 진위는 불명이다. 애초에 카이바라는 미친 사람이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