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만포청년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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珉湯驛 / Minthang Station
혜산만포청년선의 철도역. 양강도 김정숙군 신상리 소재.
과거에 민탕리라는 이름이 있었다. 함경남도 삼수군 신파면 민탕리로 실존하던 지명. 지명이 괴상해 보일 수 있는데, 이 동네가 약탕관을 만들던 곳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역까지의 선로는 그야말로 울퉁불퉁함의 진수이다. 위성 사진상으로 봐도 울퉁불퉁한 게 보일 정도. 그러니 비교적 최근인 1988년에 선로를 부설했는데도 속도가 그 모양인지 혜산역까지 가는 게 어째 돌아서 가는 평라선 및 백두산청년선이 더 빠를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역의 위치는 대단히 애매하다. 주변에 인구 밀집 지역이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없지만 민가가 모여 있는 지역이 이 역 북쪽으로 800m는 가야 나오는 판이고, 그런 주제에 경작지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산의 북쪽을 깎아서 경작지로 쓰는 농업이 이쪽에서 성행하는 모양이다. 여기뿐 아니라 강 따라서 위로 볼록하게(즉 ∩자형으로) 튀어나온 지형은 모조리 북쪽을 깎아서 경작지로 활용하는 형편이다. 그래봤자 조건이 워낙 좋지 않아서 기를 수 있는 작물은 얼마 안 되겠지만.
역에서 강까지의 거리는 100m를 조금 넘어가는 정도이며, 강폭은 대략 100m 정도로 시작 부분에 비하면 좀 넓어진 편.
승강장은 1면 4선으로 그나마 상당히 번듯한 편이다. 이전 역들에 비하면 깔끔함이 확실히 다르긴 한데... 이게 그냥 대한민국의 간이역 수준이라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뿐(...)
혜산청년역 기점 49.2km.